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를 꽉 차게 보내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꽉찬 하루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4-11-10 14:45:40

아래 글에도 청소안하는 사람의 심리를 물어보는 글 있던데요.... 확 찔리면서...

매일 엉성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또 자괴감에 힘들고 그런날이 반복되네요.

예전에 82게시판에서 달린 댓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태 살아오면서 해야할 일을 미룬 적이 없다는 분이었어요. 일도 하신다는 걸로 기억되는데

집에 물건도 고장나면 바로 고치고 손볼 거 손보고해서 집도 새집같이 관리하고

해야할 다른 일들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하신다는 ...

저는 미뤄둔 일이 넘 많아요.

보험청구할 것...........뭔가 빠뜨린 서류 있을까봐, 그리고 그걸 챙겨보는 거 귀찮아서.

안 쓰는 통장 해지하고 돈 찾기..... 집에서 먼 은행까지의 거리며 도장이며 통장이며 서류며 생각해보다

                                          리속에서 지쳐요.

집안일도 미루다가 미루다가 해요...... 가끔 저녁에 아침거리 미리 손질해서 조리만 하게 준비해두고자면

                                                        게 맘이 편할 수 없는데, 그런 날이 손에 꼽을 정도.

매일 뭔가 미뤄놓은 집안일들 조금씩 하다보면 밤늦게 지쳐서 다음날 아침준비 못해놓고 아침에 눈썹휘날리게 바쁘구요.

오늘 아침엔 빨래 돌려놓고 강아지 데리고 운동갔다와서 강아지 목욕시키고 빨래 널고 나도 씻고 그러고나니 점심먹고

은행 이체할 거 하고 82 들어왔네요.  지금부턴 설거지하고 집청소하고 4시까지 끝내야 5시에 아이 상담갈텐데요.....

휴 생각만으로 벌써 지치고 자꾸 쉬고싶다 생각만 들고 왜 이렇게 하루종일 계속 움직여야 하루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제가 일하는 속도로는  매일 밤 열두시까지 일해야 집안일도 제대로 할 거 같아요. 그러면 책도 신문도 못 읽겠죠. 사실은

책 읽고 손으로 꼼지락대며 뭐 만들고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 시간 많이 드는 것들 ㅠㅠ

몸은 안 움직이고 머리 속으로 자꾸 만리장성을 짓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하는 건지....

IP : 119.194.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3:40 PM (125.128.xxx.122)

    하루만 날 잡아서 밀린 일 다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바로바로"님처럼 밀린 일 없이 닥치는 일만 할 수 있겠네요...딱 하루만 투자하세요...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하겠지요. 이러는 나도...지금까지 밀린 일이 수두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262 아래 키작고 마른분 옷입기에 이어 키크고 뚱뚱한 여자는 3 ... 2015/06/29 1,504
459261 중국어와 영어를 수준급으로 한다는 가정하에 6 진로 2015/06/29 1,570
459260 외제 냉장고 오래된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요? 4 .. 2015/06/29 872
459259 냉정하게.. 연봉이 한 100억쯤 되는 사람은 5 이런저런생각.. 2015/06/29 3,240
459258 식빵 구우면 밀가루 냄새가 나는 것 1 빵순 2015/06/29 1,367
459257 아이폰으로 팩스 받으려면 어떻게 하죠?? ㄷㄷ 2015/06/29 443
459256 오지 근무하는 신입 아들 넘쳐나는 시간을 어찌 쓸 지 더 걱정됩.. 5 오지근무 2015/06/29 1,713
459255 영어에서 and없이 연결할수 있나요?? 3 rrr 2015/06/29 768
459254 남자아이 고추?가 안 까져요..ㅠ 4 제목죄송ㅠ 2015/06/29 7,913
459253 한남동에 있는 수도원 이름 아시나요 2 ;;;;;;.. 2015/06/29 1,301
459252 분장용 화장품 어디가서 살 수 있나요? eo 2015/06/29 930
459251 박근혜 대통령, 유승민 거취문제에 ‘침묵’…향후 파장은? 4 세우실 2015/06/29 1,252
459250 이시국에 수련회활동 한다는 학교 1 수려회 2015/06/29 686
459249 영어전문가님들 소유명사 소유형용사 이거 뭔가요? 15 ... 2015/06/29 1,644
459248 인생을 바꿀수있는 나이대는 언제까진가요? 17 2015/06/29 5,675
459247 도대체 개목사, 온 가족 성폭행..이런 얘기가 도는데... 12 .... 2015/06/29 2,606
459246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요? ㅇㅎㅁ 2015/06/29 437
459245 남편이 술 먹고 필름 끊어진 부분을 정확히 알고선 맘이 지옥입니.. 15 맘이 지옥 2015/06/29 7,881
459244 아플때, 어디 아픈게 제일 힘드세요 18 . 2015/06/29 2,291
459243 가평이나 경기도권으로 계곡 가까운 펜션 추천 좀 1 믿고보자 2015/06/29 1,507
459242 아이 여름캠프 의료보험 미국 단기보.. 2015/06/29 403
459241 빨래가 깨끗하게 잘 되는 선배님들 21 haha33.. 2015/06/29 5,579
459240 거실 좌식 테이블로 적당한 높이는 얼마인가요? 1 좌식테이블 2015/06/29 3,116
459239 공사 소음때문에 미치겠어요 3 짜증 2015/06/29 858
459238 20대 무조건 높은 힐만 고집했던분들 30대 되니까 어때요.... 18 .. 2015/06/29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