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출산의 늪'..맬서스의 저주는 이어지나

빈곤구제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4-11-08 11:53:54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108110105793

'저출산의 늪'..맬서스의 저주는 이어지나

'인구론'의 저자인 토머스 맬서스는 1789년 인구 억제를 주장한 대표적 학자다. 그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적으로 늘어난다고 봤다. 결국 식량 부족이나 빈곤 문제는 불가피한 운명이고, 인간사회는 결국 부유한 소수와 빈곤한 다수로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논리였다.

국가 차원의 빈곤 구제 노력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도 못한 채 악영향만 끼칠 수밖에 없기에 그는 과감한 주장을 내놨다. 빈곤을 없애려면 사망률을 늘려야 한다는 것. 빈민에게 청결 교육을 시키지도 말고, 그들이 사는 주거지의 골목을 좁게 만들어 전염병이 돌게 해야 한다고 '악담'을 퍼붓기까지도 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양 능력도 없는 채 아이들만 줄줄이 낳아 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을 탐탁지 않게 본 부자들의 속마음을 읽은 것이다.

맬서스의 저주는 21세기 한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인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출산율)은 1.19명로, 1년 만에 다시 '초저출산국(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멍에를 썼다. 2012년 합계출산율 1.3명을 기록해 간신히 초저출산국을 탈출했다가 다시 고꾸라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70년 뒤면 우리나라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심각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이데일리가 지난 5일에 내보낸 '방치된 저출산 ·고령화' 시리즈는 포털사이트에서 댓글이 6000여개가 달릴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한 네티즌은 "낙태를 하거나 이민을 하는 게 낫지 이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IP : 207.244.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8 12:04 PM (223.62.xxx.11)

    우리나라는 가진게 사람밖에 없는..그야말로 지하자원도 없고 땅도좁죠..6~70년대에 그 어마어마한 인적자원으로 일어난 나라가 우리나라인데..사람을 우습게 보는 나라가 되어버렸어요.한꺼번에 사람 수백명 죽는거 우습게 알죠..정말 큰일입니다..

  • 2. ..
    '14.11.8 12:33 PM (223.62.xxx.30)

    저도 아무생각없다가 애낳고나서야 알았어요. 애낳은 사람만 등신이라는거.. 특히여자... 남자도 애낳으면 힘들어지는건 인정안하는건 아니지만 아예 여자처럼 인생 송두리째 뒤엉키는건 아니니까요.
    경제저으로도 힘들어지고 모든 활동에 제약을 받을뿐만 아니라 악날한 마케팅대상이 되어 휘둘리고 또 애만 낳았을 뿐인데 능력 지능 모든면에서 심하게 저평가되고 무시당합니다.
    날때부터 크면 당연 시집가서 살림하며 살거라 생각하고 살아온 세대와 달리 우리세대는 애낳기 직전까지 직업을 갖고 사회적 성공만 꿈꾸며 달려오다 출산과 함께 느닷없이 닥치는 경험이라 혼란과 박탈감이 상당히 큽니다. 사회는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구요. 그 괴리를 여자들 개인들이 알아서 해결해야되요.

  • 3. 제인에어
    '14.11.8 1:08 PM (175.223.xxx.171)

    위에 쩜2개님. 어쩜 내 마음과 꼭 같으세요?
    제가 하고픈말이예요.
    한번도 시집가서 애낳고 살림하고 살줄 몰랐어요.
    부모님은 늘 공부 열심히 해서 너 하고싶은 일 하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살라고.
    그래서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를 낳은 순간. 내가 아니면 제대로 돌볼 수 없는 가엾고 연약하기짝이 없는 생명체를 품에 안고는
    망연자실.
    아무도 대신해줄 수가 없더라구요.
    다들. 애아빠도 당사자가 아닌 조력자일 뿐.

    그때부터 갑자기 고립되고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서는
    갑자기 신분이 하락된양 아줌마가 되어버렸어요.

    애는 이쁘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내 인생은 뭔지... 난 누구인지 여긴 어디인지
    멘붕 그 자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288 다섯시쯤 퇴근하고 밤여행 다녀오려고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1 휴우 2014/11/11 692
434287 알파카코트와 모100% 코트 4 .... 2014/11/11 5,281
434286 려 샴푸 민감성용 괜찮나요? 1 .. 2014/11/11 810
434285 농산물 팔 수 있는 곳 3 어렵다..... 2014/11/11 666
434284 저는 정말 미인이세요. 소리 많이 듣는 40대 중반이거든요. 96 진짜 궁금 2014/11/11 22,101
434283 이 친구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0 재주 2014/11/11 1,779
434282 혹시 혈관청소주사 맞아보신분 계시나요? (킬레이션주사) 1 ysera 2014/11/11 21,133
434281 아이허브 크림 추천 부탁해요. 2 문의 2014/11/11 1,242
434280 생리끝날무렵에도 배가 나오나요? *** 2014/11/11 824
434279 자라에서 산 남편자켓이요~ 택을 버리고 나서 하자가 2 하하33 2014/11/11 1,002
434278 어제 친구딸이 희귀병으로 아프다는글 올렸는데. 1 제이바다 2014/11/11 1,384
434277 여윳돈 1억있으면 뭘 하면 좋나요? 18 재택꽝 2014/11/11 5,846
434276 친정엄마 모실까한 막내딸입니다. 16 어제 2014/11/11 4,904
434275 생새우 3 새우 2014/11/11 901
434274 숙제 안하고 했다고 거짓말 하는 아이 9 .. 2014/11/11 1,905
434273 유로라이프24 원래 적립금행사 자주 하나요? 2 .. 2014/11/11 1,028
434272 원목 마루바닥이 좀 이상해요 주방 2014/11/11 858
434271 설화수 방판하시는 분(안양) 1 marie 2014/11/11 1,254
434270 민국이 같은 아이 어디 또 없나용? ㅋ 20 슈엔밍 2014/11/11 4,574
434269 눈에 아른거리는 구호 코트.. 33 하늘이 2014/11/11 9,901
434268 미국 공화당 승리는 ‘백인 장년 남성’ 덕분 2 ㅇㅇㅇ 2014/11/11 635
434267 고양이가 주는 소소한 행복 16 마샤 2014/11/11 2,517
434266 요샌 혼수 트렌드가 에어컨은 남자가 해오는건가요? 23 새로운준비 2014/11/11 5,603
434265 주위 엄마들을 보니 공부는 7 2014/11/11 3,764
434264 뒤늦게 정도전 보는중인데.. 너무 재밌네요!! 다른 사극 추천 .. 7 정도전 2014/11/11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