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미국 대학 내 한국학생들의 drop out 비율이 최고로 높은가요?

도움절실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14-11-07 19:09:57

얼마전 외국 친구들과 한국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은 너무 과하다이고..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근데 그 중 한명이 이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의 주도하차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있다.

이것은  전체 미국학생의 평균보다도 높음은 물론이고 타 아시아 국가인 중국, 인도의 그것보다도 훨씬 높다는겁니다.

저도 우리의 교육이 많이 과하고 문제점이 많다는건 인정하는 바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연 자원도 없는 작은 나라가 이만큼 잘 사는건 그래도 교육 덕분이고 모두가 열심히 산 결과라고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기에 그 말을 들었을때 우리가 그 정도로 최악인가 하는 부끄러움도 잠시 들었고..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지만 그런 통계가 있다 하니 할 말이 없더군요..

집에 와서 서치를 해보니 정말 그런 해외 기사들이  있더군요..  대부분의 기사는 그 통계의 출처가 2007년도에 사무엘 김이라는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의 논문 결과였고 좀 더 검색을 하다보니 하나의 반박하느 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간추려 이야기하면  사무엘김의 논문 ' 아시아계 미국인의  교육에 관한 세대 갈등' 에서 언급된 통계인데

그 통계가 별로 신빙성 있지 않다는 겁니다. 14개 대학교 1400명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12개 대학은 아시아인의 비율 자체도 작고 아시아인의 중도하차율도 평균이하나 평균치이고..2개 대학은 아시아인의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고 그 학교 자체의 중도하차율도 높으며 유독 그 두 대학에서만 아시아인의 중도하차율이 놓았기 때문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http://cafe.naver.com/usatogo/27735   )

 

옳거니 하고 저는 이 기사의 통계자료를 그 친구에게 보여주며 이 통계는 왜곡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인의 숫자가 월등히 많고 중도하차 비율이 높은 특수한 두 학교를 끼워넣음으로서 전체 평균치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했더니...헐...자기가 전체 통계를 봤는데..전체 통계도 그러하다고 확신있게 이야기하더군요..

제 마음이 꼬인건지..아님 제가 착각 속에 사는 민족주의자인지...저는 여전히 못 믿겠고..마지막에 자기가 전체 통계를 봤다는 부분은 왠지 거짓말 같고 반박해주고 싶은데..

혹시 좀더 자세히 아는 분 안계신가요? 좀더 서치를 해보고 싶지만...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미국 사이트는 대부분 열어볼수 없어서 많은 제약이 있네요...위의 통계가 http://nces.ed.gov/collegenavigator/    이 사이트를 참조했다던데..

vpn을 깔았는데도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데..혹시 제 대신 정보라도 봐 주실분 계신가요?

 

 

IP : 223.166.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7:18 PM (182.213.xxx.205)

    한국뉴스를 한번 찾아보세요 아이비리그 학교 입학률에 비해 졸업률이 30프로도 안되더군요

    방송에선 아시아계통이 아니고 한국학생비율이라고 나왔었네요

  • 2. 00
    '14.11.7 7:52 PM (218.149.xxx.145)

    우리나라 아이들 공부방법이 주입식,암기식 이다보니 교육수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요구하는 다양한 자기의견을 내야하는공부, 토론, 에세이등에서 많이들 힘들어 합니다
    좋은대학 합격을 중시하는 우리 정서탓인지 일단 높은대학 합격에만 포커스를 맞춰 입시준비를하고 입학후 어려움은별신경 안쓰더군요
    탑아이비 입학생들도 조용히 들어와 군대가거나 전학 가는학생들 많이 있어요

  • 3. 도움절실
    '14.11.7 8:05 PM (223.166.xxx.147)

    자료의 통계에 따르면 아비리그 대학들 에서의 중도하차율은 학교자체 총 드랍아웃율로 낮거니와 아시아인의 드랍아웃율도 아주 낮아요..리서치하다 알게될건데..아이비리그는 학교의 명성 때문에라도 중도하차율 관리를 잘 한다고 들었어요., 반면 주립대학들이 좋은 대학이더라도 드랍아웃율이 많았구요..

    제가 검색한 제한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한국학생들의 중도하차율에 관한 기사들은 사무엘 김(콜롬비아대학)의 논문에서 자료를 얻어 쓴 것이던데..저는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저를 단념시킬수 있는 카더라가 아니고 정확한 통계자료 출처가 나온 기사 있으면 부탁드려요...ㅜㅜ

  • 4. ...
    '14.11.7 8:19 PM (118.38.xxx.206)

    >>우리나라 아이들 공부방법이 주입식,암기식 이다보니
    >>교육수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요구하는
    >>다양한 자기의견을 내야하는공부, 토론, 에세이등에서 많이들 힘들어 합니다
    >>좋은대학 합격을 중시하는 우리 정서탓인지
    >>일단 높은대학 합격에만 포커스를 맞춰 입시준비를하고 입학후 어려움은별신경 안쓰더군요
    >>탑아이비 입학생들도 조용히 들어와 군대가거나 전학 가는학생들 많이 있어요

  • 5. 도움절실.
    '14.11.7 8:47 PM (188.138.xxx.229)

    제가 아집으로 똘똘 뭉쳐 있는건가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게 현실인가 보네요..
    한국 친구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면 또 이야기 했으면 인정하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했을텐데 여러나라 사람들이 다 있는 가운데 외국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망신스러운 마음에 괜한 오기를 부렸나보네요.

  • 6. 제리
    '14.11.7 10:35 PM (121.169.xxx.135)

    우리나라 아이들 아무런 죄의식없이 짜집기 레포트 쓰다가 걸려서 아주 많이 아웃된다고 들었어요
    그런 짜집기와 베끼기에 전혀 죄의식이 없는 문화에서 살다가서 아주 힘들어 한다고...

  • 7. Heavenly1
    '14.11.8 6:50 AM (158.184.xxx.4)

    한국학생들의 drop out비율이 타 아시아권 학생보다 높기는 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우선
    1 고교까지 부모의 눈 아래서 숙제와 공부를 하다가 기숙사에서 처음으로 자율적인 생활에 적응이 안되서 못따라가는 경우
    2. 부모의 결정으로 전공을 선택하고 입학했는데 자기 적성에 안맞아 나중에 전공바꾸는 경우

    여기 타아시아권은 인도, 중국, 일본계와 비교해서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64 엘재활의학과 내과 아시는 분? 1 크미 2014/12/22 672
447863 명태껍질 볶음 어떻게 하면 맛있나요? 3 반찬 2014/12/22 3,663
447862 간병보험 ..누워서 숨만 쉬어야 돈이 나오는데요.. 6 아녜스 2014/12/22 3,035
447861 한약 먹고 변비? // 2014/12/22 1,112
447860 대형병원 진료시 진료영상CD 가져가면 돌려주나요? 2 궁금해요 2014/12/22 733
447859 독일어 아는 분 계실까요?? 3 --- 2014/12/22 810
447858 이마트 상품권 거스름돈 질문이요 4 산수 2014/12/22 1,289
447857 속에 털 있는 부츠 사고싶은데 어디서? 4 발이 꽁꽁꽁.. 2014/12/22 1,694
447856 상처가 너무 많은사람 친구로는.. 좀 그렇겠죠 ..? 8 ........ 2014/12/22 3,401
447855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추방금지법안 새로 입법예고되었습니다. 5 쿠루 2014/12/22 1,036
447854 여성들이 앞장서서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며 나라의 재정을 구멍내는 .. 1 딱선생 2014/12/22 441
447853 자사고 지원시 봉사활동 중요할까요? 9 자사 2014/12/22 1,807
447852 신세계 상품권 카드로 구입 못하나봐요? 6 ppp 2014/12/22 5,013
447851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글쓰기 스타일 16 .... 2014/12/22 3,305
447850 인천논현동과 분당야탑역 근처 둘중에 ..아이키우기가 어디가 좋을.. 11 푸픔푸름이네.. 2014/12/22 2,287
447849 캐리비안베이 가요~ 3 캐리 2014/12/22 1,160
447848 죄송한데요, 요실금 수술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4/12/22 1,605
447847 ( 급함 )현금 찿는 한도가 하루 300미만인 경우도 12 있나요? 2014/12/22 1,520
447846 남자아이코트 1 결혼식복장 2014/12/22 457
447845 경비원 자살, 조현아 같은 뉴스보면 go 2014/12/22 540
447844 중매쟁이 통한 맞선..원래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건가요? 12 스트레스 2014/12/22 5,849
447843 에밀리 반성문 이제야 읽었네요ㅋㅋㅋ 44 ㅋㅋㅋ 2014/12/22 15,781
447842 10년 동안의 삶이 후회되요 4 v 2014/12/22 3,750
447841 "계약을 제시하는자" 그리고 "계약을.. 3 법률 2014/12/22 581
447840 할머니 눈 흘기며 째려보거나 삐지는 아기 6 ... 2014/12/22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