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님같은 분 정말 이젠 없나요?
정말 생각해보니 뮤지션으로는 말할것도 없고
순애보 로맨티스트에다가 모범적인 가장이었고
똑똑한데다 소신있게 발언해서 늘 신해철씨가 하는 말을 귀기울였던거 같아요
충분히 기득권에 편입해 살수 있었을텐데 자기 이권보다는 바른 말을 했던 사람이었네요
외모도 어릴때 되게 곱상했었어요
가요프로에서 슬픈 표정하지말아요 부를때 초등생이었던 제가 설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예인들이나 대중 앞에 서는 사람들 몸사리고 이득 챙기기 바쁘고 정치적인 부분에서 특히 그렇고...
근데 정말 없는거같아요
연옌들 중에서도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요
빈자리가 너무 느껴져요 해철님 그립네요...
1. 없죠
'14.11.6 2:53 PM (58.226.xxx.208)라디오들어보면
모든 주제에 대해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였고
(그만큼 각 주제별로 생각을 많이 하고 그 문제에 대한 본인만의 결론까지 자졌던 사람.)
어떤 고민 사연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고마웠던 사람........2. ..
'14.11.6 2:53 PM (1.235.xxx.157)휴..너무 아쉽고 아깝고..보석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단한 보석인줄은 미쳐몰랐어요
3. 벙커원
'14.11.6 3:03 PM (14.52.xxx.140)홈피에 평론가 강헌님의 신해철 추모 1부 보세요.
넘넘 아까운 사람이에요. 대체할 수 없는 사람.
휴머니스트에 엄청난 독서가 밑바탕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성과 창의력이 번득이는.4. ㅇㅇ
'14.11.6 3:05 PM (1.247.xxx.4)라디오스타에 출연 했을때 엠씨들이
신해철씨가 연예인 중 제일 진실한 사람 1위로 뽑혔다고
해서 놀랬네요5. 코피루왁
'14.11.6 3:26 PM (211.32.xxx.210)없습니다. 그래도 고딩부터 지금까지 해철님이 있어서 전 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팬은 팬대로 아티스트는 아티스트대로 서로에대한 프라이드도 엄청났었구요. 갑자기 제일은행 문열기전 티켓사려고 기다렸던 생각이 나네요. 90년대...
6. 설라
'14.11.6 3:28 PM (175.214.xxx.25)김어준이 그랬다죠.
'신해철 자리는 영원한 공석이다'
그 누구도 대신 할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겠죠.7. ###
'14.11.6 3:44 PM (183.105.xxx.100)진짜 우리나라에선 보석 같은 사람입니다.
왜 죽임을 당했는지.....
원통합니다.8. 없죠
'14.11.6 3:56 PM (183.96.xxx.1)신해철의, 신해철씨만이 가지고 있었던 그 모든것을 대체할사람은 결코 없죠
9. 음....
'14.11.6 3:58 PM (110.70.xxx.171)제 바램은 딸 .아들이
그모습.그성격.그순수성.음악성 등등.....
모두 닮길바래요....
아들이 재2의 신해철 이될수도 있죠...10. 시꺼
'14.11.6 4:00 PM (123.215.xxx.84)저는 그옛날 솔로2집 넥스트1집 정글스토리까지만 테입사서 들었구 그 뒤부턴 귀에 꽂치는 곡들만 띄엄띄엄.. 이 정도구
라디오는 공테입에 녹음까지 해가며 들었던 사람인데요
88년 대학가요제에 마지막번호로 첫 등장하던 당시 그 풋풋한 젊음을 발산하던 그 모습부터 지금까지
신해철 이란 세 글자는 저에겐 우월함, 동경의 대상, 비현실적인 존재. 뭐 이런 이미지에요.
모든 면에서 우월한 존재있죠. 넘사벽.
음악적 성취와 별개로 굉장히 박학다식하고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에다 본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진지하기만 할 것 같은데 절대. 엄청 웃겨요. 라디오 계속 들었던 것도 원래는 너무나 웃겨서였구요.
전 그래서 최근에 살이 쪘어두 정말 신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내면이 외모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걸 이 분을 보고 처음 알게 됐어요.
정말이지 전무후무한 분입니다. 그 누구도 비교불가 대체불가.11. 그렇죠
'14.11.6 4:04 PM (183.96.xxx.1)123.215님 말씀처럼 거기다 하나 더 붙여야죠
신해철씨만의 비유로 웃기는 유머코드 나름 많이 웃겼습니다 ㅎㅎ
어렸을때 이분의 라디오 듣다가 마이클 잭슨을 영어로 써놓고 한국식대로 많이들 읽었다면서
미카엘 작손이라든가~이렇게 말했을땐 웃다 쓰러졌죠
정말 잼있기도 했습니다12. 재미,시원함
'14.11.6 4:20 PM (124.50.xxx.131)이 있었죠. 신해철..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나왔을때 좀 건방떠는 까칠한 그저그런 가수인줄 알
았는데, 어느틈에 멋쟁이였다가 그의 발언,라됴듣고 어머..이런 사람 다 있어!!
변진섭,윤상 라됴 들었던 사람으로 너무 달라서 시원하고 중간에 알맹이 가득한
누가 써준 원고도 아닌자신만의 얘기를 할때
빨려들었죠.
뻔한 얘기도 아니고 허황성세도 아니고 곳곳에 정확한 근거와 논리로 박힌
그의 대사,발언들이 너무 와닿아 방송에 나올때마다 유심히 보곤 했었어요.
그보다 몇살 위라 직장생활에 결혼,출산 육아하느라 잠시 잊고 있다가
정치발언으로 확 다가와 아주 든든하고 믿음직한 인물이 돼 있더군요.
고노무현대통령 지지발언,연설 한이후 자신의 길을 갔고 정권의 어떤 특혜는 커녕
홍위병소리나 안들으면 다행..
각하 소리 한마디에 이명박한테 무한대로 돈과 보이지 않는 권력을 얻고 누렸던 연예인들에
(이덕화,백일섭,전원주,.....지금은 설운도,자니윤..다 한자리씩 뭘 맡았대요)
문성근,권해효,김제동,윤도현 같은이들은 너무 초라하게 변방으로 밀려나고 죄인취급하는
세태에 꿋꿋이 잘 버텨주길 바랐건만...
너무너무 아까운 사람이죠. 본인노래조차도 잘 안되는 코털같은 인간이 맹종하는
미개인발언 애비도 있고.,..본인말이 뭔뜻인지조차 모르는 무식한 인간이 권력자 힘을 빌어 방송에
낯짝 들이밀고 새끼들 외국 유학 보내고 떵떵 거리고 사는것보면 인간 같지도 않은데,
왜 백사람 몫을하는 사람은 이렇게 허무하게 데려가는지...13. ㄱㄷㅋ
'14.11.6 4:50 PM (125.178.xxx.147)그는 말그대로 대체불가예요.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봤어요....
ㅠㅠ 앞으로도 없을듯합니다
.ㅠㅠ14. ...
'14.11.6 5:39 PM (175.223.xxx.232)작년 노대퉁령 4주기 추모제때 굳바이 미스터 트러블 부른 후에 어쩔줄 몰라하던 시민들에게 얘기했죠 "최악은 재미없게 지는거라고" 팩트티비로 착찹한 마음으로 보던 저도 그 얘기 듣는 순간 슬퍼하고만 있어선 안되겠구나 추모제인제 노래 들어도 되나 미소짓고 웃어도 되나 하는 죄책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고요
15. 에휴..
'14.11.6 7:55 PM (125.177.xxx.190)진짜 속상해요..ㅠㅠㅠㅠ
16. 돌아
'14.11.6 9:40 PM (39.118.xxx.32)저도 그런 생각해 봤는데 '없다'예요.
지금 크롬 앨범 다시 듣는데,, 완전 천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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