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형제만 이런건지 궁금

^^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4-11-06 00:52:46

친정 형제들 이야기인데요.

제가 제일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집도 그냥 세 들어 사는 주택 좁은 곳. 

그렇다고 지들이 와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좁지는 않구요.

20평대 복도식 아파트 크기는 되기에 다같이 모여서 밥 먹고 담소하는데는 지장 없을 정도고

제가 살던 집들이 대부분 세만 주는 오래된 주택들이라 아파트처럼 깔끔한 맛은 아무래도 없지요.

저는 또 주택을 선호하다 보니  계속 주택에 살기를 고집하는데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어요.

그건 바로 제가 사는 집이 좁은 주택이면 동생들이 우리 집에 올 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동생들은 먼 지방에 살아 친정에 가끔 와도 저희 집에 오려고 하지를 않아요.

하지만 아파트에 살 땐 또 옵니다.

아파트에 산다는 걸 알면 제가 부르지 않아도 오려고 지들이 먼저 말을 해요.

제가 이사를 즐겨서 아파트와 주택을 번갈아 가면 살았는데

한마디로 형제 집이 좋으면 오고 별루면 안오는 거지요.

사람 심리가 남의 집이라도 좋은 집이면 가보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형제 집은 오랫만에 만나니 집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

오고 싶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 형제도 이런가요?

동생들과 사이는 좋습니다.

참고로  지인도 제가 오래된 주택에 살 땐 몇번이나 놀러 오라고 해도

가까운 거리인데도 2년간 정말 단 한번도 오지를 않다 아파트로 가니 멀어도 오더군요.

결국 저를 만나러 오는게 아니고 집구경이 더 목적.

남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형제들도 다르지 않아서

딴 집들도 비슷한가 너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18.38.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름의 배려?
    '14.11.6 12:55 AM (182.227.xxx.225)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혹 쑥스러을까봐 배려하는 것 아닐까요?
    좁은 집에서 손님 맞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이런 오지랖 배려?

  • 2. ^^
    '14.11.6 1:03 AM (118.38.xxx.202)

    남이면 저두 부끄럽겠지만 형제라 그런 거 없어요.
    여동생들이 자기 배우자들에게 보이기 좀 그럴지는 몰라두요.
    우리 시댁은 형제 집이 좁아도 항상 다 모여서 노늘 걸 좋아하는데 친정 형제들은 다르네요.
    심지어 미혼인 남동생까지도 그래요.
    그리고 웃긴건요.
    친구도 저에게 좀 더 좋은집에 살기를 바라더군요.
    저와 남편은 그냥 주거에 별 욕심도 없고 형편도 그래서 만족하고 사는데 가끔은
    우리가 남의 눈에 맞춰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 3. 삼냥맘
    '14.11.6 1:09 AM (125.31.xxx.232)

    음~주차때문아닐까요?
    친정이 옛날동네 단독주택인데 그동네 주차가 장난이 아니어서 엄마한테 아파트로 이사좀 가시라고 늘 얘기해요
    왠만하면 잘 안가고 엄마한테 오시라고 해요.
    차 아니면 가기도 힘들고~

  • 4. ^^
    '14.11.6 1:21 AM (118.38.xxx.202)

    결혼생활 이십년이고 이사도 열번정도 다녔고 저두 눈치가 있는 사람인데 절대 주차때문이 아니에요.
    주차 못할 정도로 험악한 동네에 산 적도 없구요.
    설사 그렇다 해도 택시도 있는걸요.
    친정 와서 울 집이 주택이다 그러면 아예 첨부터 우리집에 올 스케줄을 잡지를 않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아파트에 산다 그러면 제부부터가 처형 집에 가 보려고 했다고 하지를 않나..

  • 5. ,,
    '14.11.6 1:23 AM (72.213.xxx.130)

    그냥 주택이 싫은 거에요. 생각만해도 불편하다 이거죠. 근데, 그런 마음 가진 사람이 세상에 의외로 많아요.

  • 6. 00
    '14.11.6 6:30 AM (119.67.xxx.18)

    형제도 똑같더라구요 집번듯해야자주오고 외모도 거지같이하고다니면 불러주지도 않더라구요

  • 7.
    '14.11.6 7:11 AM (121.55.xxx.66)

    안오면 안온다고 난리 오면 또 좁은집에 온다고 난릴것 같아요
    저도 주택 좁은곳에 살면 잘안갈것같아요
    좁고 불편한데 내가 손님으로 그집에가면 그집한테 민폐끼치는거같아서요
    일종의 배려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시도때도 없이 형제들 자꾸 들락거리는게 더 싫을텐데요
    아파트에 익숙해진사람들은 주택은 찾아서가는것도 번잡스럽고 비좁고 불편해서 안가는게 돕는거다 이렇게 생각할거같아요 ᆢ저도그러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822 검찰이 쫄리니까 박 경정 무고 혐의 추가해서 영장청구 2 조작국가 2014/12/18 697
446821 소심하게 자랑...중딩 영어 100점 16 아로마 2014/12/18 2,607
446820 김혜자님 인터뷰 넘 재밌어요~ㅎㅎ 10 손사장님 멋.. 2014/12/18 4,726
446819 성시경 노래가 예전같지가 않고 별로네요.. 7 음... 2014/12/18 2,524
446818 아 손석희앵커 2 .. 2014/12/18 2,271
446817 인테리어(공사하는거말고)꾸미는거 의뢰할수도 있나요? 5 ㅇㅇ 2014/12/18 1,025
446816 찜질팩 추천해주셔요 2 바닐라향기 2014/12/18 1,126
446815 사랑과 집착이라는 거 2 요즘드는생각.. 2014/12/18 1,471
446814 화성 향남지구 3 monika.. 2014/12/18 1,199
446813 결혼후 부부관계가 없을수도있나요? 10 또롱 2014/12/18 8,573
446812 지금 홈쇼핑 요거트 메이커 잘 되나요? 1 궁금 2014/12/18 1,174
446811 택배... 이런 상황이면 항의 하시나요? 9 당황스러.... 2014/12/18 1,714
446810 일요일 명동성당 주변 추천해주세요. 2 82좋아 2014/12/18 672
446809 가양역 발산역 역세권 오피스텔 수익 공실없음 으라차차앙ㅇ.. 2014/12/18 1,422
446808 보험들 때 자동으로 진료기록이 뜨는거 같던데 4 .. 2014/12/18 1,409
446807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 일까요? 3 ,,,,,,.. 2014/12/18 1,491
446806 헤어진 사람한테 연락하고 싶어질 때는 어떻게 13 .. 2014/12/18 3,812
446805 어린 형제 자매 키우는분들 얼마나싸우나요? 뭐든 뺏는 둘째때문에.. 3 2014/12/18 805
446804 영어 잘 하시는 분.. 3 자몽주스 2014/12/18 908
446803 뮤즈님 음방 언제 하시나요? 4 점둘 2014/12/18 582
446802 다이어트중인데 배고플때 김치만 좀 먹어도 살찔까요? 7 다욧은 험난.. 2014/12/18 2,397
446801 손석희 뉴스, 이명박 송년모임 하는데 기자 보내 쫓아다니네요. 7 ㅎㅎ 2014/12/18 2,993
446800 신촌 상암동 쪽 1 2014/12/18 975
446799 대장암 축소 2 암보험 2014/12/18 860
446798 판교에 괜찮은 카페나 커피숍 있나요(맞선용) 5 ... 2014/12/18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