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봉숭아꽃물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4-11-05 14:18:00

시아버지는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눈도 안 보이시고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몇칠전 밤에 치매노인이 저의 시아버지 방에 들어와

주무시고고 있는 저희 시아버지를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시아버지는 치아 1개가 빠졌고, 얼굴과 입술에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입술은 퉁퉁 부어 오른 상태입니다. 눈이 안보이시니 밤중에 도둑놈이 와서 때렸다고

하시고 두려움에 떠시며 집에 가겠다고 떼쓰시고 계십니다.

요양원 직원이 치매노인이 때린걸 직접 본것은 아니며 아버님 방에 그 치매노인이

있는걸 보고 정황상 치매노인이 때렸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요양원에서는 보험이 들어 있어 보험처리 하면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상태입니다.

요양원측에서 치매노인 가족한테 연락했더니 약만 더 세게 놓으라고만 하고 아무런 사과나 보상의 말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원에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인지 사과의 말도 없고 정말 꽤심합니다

고의성은 없지만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을 폭행했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는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요양원과 폭행한 노인측에 어떤식으로 대응을 해야할지요?

시어머니는 괜히 인심 잃을까 걱정하시는데 시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3.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숭아꽃물
    '14.11.5 2:27 PM (123.213.xxx.58)

    네..그 치매노인을 상대로 처벌이나 보상을 바라는게 아니고 그 가족들입니다..ㅠㅠ

  • 2. dd
    '14.11.5 2:32 PM (118.220.xxx.196)

    그건 요양원 관리 소홀이죠.
    가족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 3. 봉숭아꽃물
    '14.11.5 2:43 PM (123.213.xxx.58)

    그냥 단순한 찰과상도 아니고 이빨이 하나 빠졌습니다..그런데도 요양원측에만 책임을 떠 넘기기는 행태가 ..주위에 몇분한테 물어봐도 가만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 4. -.-
    '14.11.5 2:46 PM (183.103.xxx.233)

    치매노인이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을수는 없을것같네요
    병원관계자가 그랬을수도 있고.. 병원측에
    강력하게 어필을 하세요 한번더 이런일이
    생기면 고소하겠다고요

  • 5. ...
    '14.11.5 2:47 PM (220.72.xxx.168)

    CCTV가 있었나요?
    그 노인이 폭행했다는게 정황증거이지, 직접 증거가 아니라서,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노인이든 가족이든 안했다고 우기면 근거가 없어서 그 노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양원의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 6. ...
    '14.11.5 2:52 PM (210.115.xxx.220)

    요양원의 관리책임을 물으셔야 할 듯 합니다.

  • 7. 이건
    '14.11.5 2:52 PM (221.167.xxx.209)

    그 치매 노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것이 아니라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치매 노인 가족들도 어찌 할 수 없어서 관리가 가능한 요양원에 모신겁니다.
    그사람들이 도의적으로 미안타 말은 할 수 있겠지만 보상을 하거나 그런건 기대 마세요. 그럴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 일은 요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니까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거에요.
    병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고소 하고 병원 나오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자다가 느닷없이 치아가 빠질정도로 맞았는데 요양원에서는 뭐 했데요.
    여기서 인심잃는다고 덮어 버리면 그 요양원에서는 이 환자 가족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 가더라 하면서 오히려 아버님 신경 안쓸걸요.

  • 8. ...
    '14.11.5 2:57 PM (116.123.xxx.237)

    다른데로 옮기면 안될까요
    아버님이 불안해 하실텐대요

  • 9. 봉숭아꽃물
    '14.11.5 3:01 PM (123.213.xxx.58)

    CCTV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그러게요..요양원에 엄청나게 화가 납니다
    각 층마다 밤에는 직원이 1명 있다고 합니다. 폭력성 혹은 공격성 심한 치매 노인은 받지 않는다 하더니
    이런 결과가 자기들이 하는 말 앞뒤가 안 맞아요 ㅠㅠ 자기들은 사과만 하고 보험 들어 놓았으니
    보험 들어 놓은걸로 보상받아라 이런 말이네요..

  • 10. 음....
    '14.11.5 3:01 PM (115.140.xxx.66)

    관리를 잘 못한 요양원 책임입니다
    물론 치매노인 가족들이 도의적으로 사과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요

  • 11. ...
    '14.11.5 4:19 PM (180.229.xxx.175)

    요양원 책임입니다...결박을 하던지 격리 시키셨어야죠~

  • 12. 무섭다
    '14.11.5 8:30 PM (14.37.xxx.201)

    혹시...요양원직원이 그래놓고 치매노인 탓 하는거 아닌가요?

    요양원노인들 학대하는 직원들 간혹 있다고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522 내일 서술형 시험 친다고 통닭 시켜 달라는 아들 12 매운 지코바.. 2014/11/05 2,254
432521 수십억대, 100억대 이런 자산가들...의외로 사업가 별로 없더.. 4 크레오신 2014/11/05 6,622
432520 생리양이 어마어마하네요 17 ㅜㅜ 2014/11/05 4,316
432519 닥 찍은 사람들 좀 나와보죠? 11 ///// 2014/11/05 1,210
432518 또 터졌다.. '이명박 폭탄' - 기사제목 2 참맛 2014/11/05 1,694
432517 피부과 moonjj.. 2014/11/05 444
432516 뚜레쥬르 마카롱은 어떤가요? 1 그럼 2014/11/05 1,320
432515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정확한 위치가 어딘가요 3 위치 2014/11/05 1,016
432514 이병헌과 이민정은 동반출국해서 여행중이라네요 35 .. 2014/11/05 13,924
432513 부인과 질문)생리끝난지가 한참인데...갈색냉이.. 3 2014/11/05 3,426
432512 물어보신거 답변드려요(고 신해철님 기자회견 관련) 8 진실의 힘 2014/11/05 1,524
432511 자수성가한 부자들 특징 57 설명 2014/11/05 33,377
432510 신해철 .. 24 2014/11/05 4,398
432509 배관청소시.. 4 바자회 또 .. 2014/11/05 995
432508 잠자리가 그닥 중요한건 아니지만... 3 ㄱㄷㄱㄷ 2014/11/05 3,069
432507 챙이 긴 야구모자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2014/11/05 2,640
432506 목돈4천8백 1.9%cma, 4.2%적금? 2 금리계산 2014/11/05 2,144
432505 과자를 절제할 수 없다는, 살찌니 죽고 싶다는 중2딸 미치겠네요.. 4 .. 2014/11/05 2,199
432504 살찌고 싶어요. 34 자몽에이드 2014/11/05 3,006
432503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5 ^^ 2014/11/05 1,687
432502 마산로봇랜드 공사중단…울트라건설 법정관리 신청 때문 경남로봇랜드.. 2014/11/05 463
432501 리틀파머스라는 브랜드 가방 어떤가요? .... 2014/11/05 24,131
432500 안약 넣고부터 눈이 2 뻑뻑 2014/11/05 849
432499 카톨릭 성당 다니시는 분들 나눔교리 질문드려요 4 ;;;;;;.. 2014/11/05 837
432498 보톡스 맞고 왔어요 8 처음으로 2014/11/05 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