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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자회 득템 자랑질요 ^^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5,564
작성일 : 2014-11-01 16:10:39
오늘 바자에는 순전히 "득템"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어요. ^^;;
도착해서 먼저 쿠폰를 바꾸고 일단 엄마표 고추장, 매실청, 밀크잼을 샀어요.
허기지니까 자이글에 구워진 꼬치를 사먹어요. 읭?? 너무 맛있어서 다시 줄을 서서 두개째 사서 냠냠 먹고 있는데 앞쪽에 긴 줄이 보이네요. ^^
뭐지?? ㅎㅎ
자몽청과 생각차래요... 헉!!! 꼬치를 먹다 말고 뛰어가니 벌써 다 팔렸어요.
(정신 차려~ 아줌마야!! 쳐묵 쳐묵이 목적이 아니라 득템이 목적이라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책 파는 곳으로 가서 두리번거리니 예전에 살까 말까 망설였던 요리책이 보여요. 하핫.. (요리도 안 하면서 맨날 요리책만 사재낀다고 궁시렁대는 누군가가 떠올라요. ^^;; ) 기냥 무시하고 구입해요.

조희연 교육감님이 오셨어요. 오늘의 말씀 "대한민국 아이들을 1등이 아닌, 언니 원 (only 1) 으로 키우자." 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아요.
우리 아이들을 1등을 위해 사육하지 않고, 하나 뿐인 귀한 아이들로 키워야 해요.
(여기엔 부자 사람의 아이들도, 가난한 사람의 아이들도 다 하나 뿐인 (언니 원) 귀한 아이들이라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음을 믿쓔미다~~~)
가시는데 쫓아가서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이거 이거 이거이 큰 득템이네용... ♥,♥

수제 쿠키를 구입해요. 일인당 두개씩만 사래요. 하핫... 누구 코에 붙이라구... "총각~ 세 개, 콜 ^^ ?" "아줌마, 앙데요. 두 개"
쩝.. 쿠키 두봉 사고는 안 가고 계속 알짱거려서 스콘 하나 더 구입해요. ^^

어슬렁댔더니 또 허기가 져서 이번엔 오뎅과 츄러스를 사 먹어요.
오늘 보니 꽃미남 커피 청년이 한달 만에 아저씨로 변했네요. (그새 장가라도 갔나봐요. ㅋㅋ)

어슬렁대다 또 캘빈클라인 목도리랑 장갑 섿뚜를 이만원에 득템했어요.

블링블링 이쁜 세월호 귀걸이도 샀어요. 겨울 재킷에 뱃지처럼 달아도 좋을 것 같아요.

더 쓸 얘기가 무궁무진인데 지금 쫌 바쁘니까, 일단 여기까지만 쓸게요. ^^;;

(((긴급 공지)))
바자회 막바지 시간에는 대폭 쎄일과 "원+3" 등 할인이 예상되오니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어여 조계사로 출발하세요~~~
IP : 222.10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 4:16 PM (113.131.xxx.57)

    생각차?? 좋네요..ㅋㅋㅋㅋ

  • 2. 앙..
    '14.11.1 4:17 PM (211.207.xxx.17)

    저 만나보고 가시지...

  • 3. ...
    '14.11.1 4:28 PM (121.136.xxx.150)

    건마아님, 잘 다녀오셨군요?
    조희연 교육감님이랑 사진까지 찍으시공~~
    헹~~~~부러워요.

  • 4. ㅎㅎ
    '14.11.1 4:31 PM (220.72.xxx.248)

    저도 득템을 목적으로 갔으나 먹성좋은 아들넘이 붙어서 다~ 뱃속에 집어넣고 목걸이랑 그릇 겨우 건졌어요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5:47 PM (222.109.xxx.163)

    세월호 귀걸이 엄청 이뻐요!!! ^^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6:24 PM (222.109.xxx.163)

    꼬치 먹느라 정신 못차리는 사이, 눈 앞에서 자몽청 생강청 완판 됬어요... 엉엉 ㅠㅠ

  • 7. 봄맘ㅣ
    '14.11.1 7:40 PM (211.36.xxx.240)

    자몽차,생강차 한개씩만 산거 무척 후회해요^^
    좋아하는 모자(나+딸),세월호 엄니들이 만드신 엽서 5장 사오고, 목걸이,가방 두어개,핀, 책과 시디,백만순이님의 작품 석점...그리고 부침개랑 김밥 사다가 딸 학원 주차관리 아저씨께 안겨드렸어요.
    울 딸이 다음에 또 가자고 해서...오늘 82쿡회원들 수고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네요~

  • 8.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7:55 PM (222.109.xxx.163)

    봄맘님... 불후의 자몽차 생강차 한 개도 못 샀눈뎅... 눈 앞에서 보고도 못 샀눈뎅... 염장 지대로 지르시네요. 엉엉엉~ ㅠㅠ

  • 9.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8:36 PM (222.109.xxx.163)

    아까... 바자회에서
    단원고 희생 학생 어머님을 뵜어요... 너무 마음 아프고 죄송해서... 그냥 꼬옥 안아 드렸어요.
    200일...
    벌써 200일이 지났어요.
    그 엄마 아빠들은 200일이 되도록...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리셔야 할까요...
    ㅠㅠ

  • 10. bluebell
    '14.11.1 9:07 PM (223.62.xxx.100)

    세월호 귀걸이 넘 궁금합니다~~^^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9:09 PM (222.109.xxx.163)

    궁금하믄 .......... 500원 (구석기 시대 유머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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