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933 작은 액자 여러개 벽에 걸때요 7 못질 2015/01/14 1,694
455932 아이 혼자 여행보내기 . 2015/01/14 896
455931 신생아 울때 안아주는거..손타니 자제 해야하나요?? 25 @@ 2015/01/14 17,874
455930 어린이집. 미국처럼 없었으면 좋겠어요. 16 처음본순간 2015/01/14 5,996
455929 이제 정부도 집값올리는건 포기한건가요 7 영구임대? 2015/01/14 2,744
455928 님들요..만약 친하지 않은데 뜬금없이 생일 물어보면?? 7 가다가다 2015/01/14 1,332
455927 운동량좀 봐주세요 5 ;;;;;;.. 2015/01/14 861
455926 책 추천합니다 "그 남자와 결혼해" 1 .... 2015/01/14 1,492
455925 웂스~ 택시 탔는데 암내가.. 7 내음 2015/01/14 2,061
455924 그 보육교사가 정말 밉습니다. 6 나빠요 2015/01/14 1,352
455923 노래좀 찾아주세요ㅠ 어렴풋이 떠오르는 가사.. 4 첫날처럼 2015/01/14 814
455922 허삼관봤어요 3 영화 2015/01/14 3,530
455921 카드계산이라고 미리 말했는데 영수증 용지가 떨어졌다네요 2 치킨배달 2015/01/14 1,255
455920 압구정 백야 꿈은 아니겠죠 ㅡㅡ 3 bab 2015/01/14 2,433
455919 박원순은 박원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라! 1 꺾은붓 2015/01/14 692
455918 방금 JTBC 의사단체 입장보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ㅎ 29 오홍이 2015/01/14 5,737
455917 주진우 기자 상황 심각하군요ㅠㅠ 10 걱정 2015/01/14 5,782
455916 상품을 보내줄테니 품평해달래요 11 // 2015/01/14 1,917
455915 인천 그년 정신이좀 이상한것 3 ss 2015/01/14 2,026
455914 오늘 백야 흡입력 정말 최고였어요 9 dd 2015/01/14 4,035
455913 백야 4 jtt811.. 2015/01/14 2,050
455912 집 볼 때 성사되지 않아도 중개인 사례하나요? 1 애매해 2015/01/14 1,350
455911 직장인인데 퇴근후 할일이 없어요 9 122122.. 2015/01/14 10,412
455910 역대 어린이집 폭행 사건 아가 2015/01/14 674
455909 60-70년대에도 정관수술이나 콘돔같은 피임법이 있었나요? 1 궁금 2015/01/14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