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네 인생' 님만 보세요

요건또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4-10-31 18:09:38

우리네 인생님 글 모방해서 글 올리시는 분들이 보셔도 됩니다.

아래 댓글 달았던거 복사해서 다시  원글로 올립니다.

꼭 봐주세요.

------

우리네 인생님,

재미있어요?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이 땅의 서민들을 조롱하는 글 쓰면, 재미있어요?

님이 양산하는 이런 류의 감상적인 글 때문에 82는 어느새 '상대적 박탈감'이 대유행이 되어버려, 오히려, 절대빈곤층의 아픔에 동감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판 의식 어린 글들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니면 이 글이 '우리네 인생'님의 아류작이라 해도 그 효과는 같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부유층을 부러워하고 자신을 한탄하다가 자식들 운운까지 하면서 (대체 아이들에게 빈곤을 세습하는 것과 절대 야단치지 않겠다는 다짐의 논리적인 연관성은 어디서 연유하는지), 결국은 사람들의 야유를 이끌어내고, 그래서 베스트 글에 야유와 조롱이 넘쳐나게 만들며,
사태의 정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원글님 글이 뭐 어쨌다고 그러냐며 82 무섭다는 글들이나 쓰게 하고,
그러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정치병 환자가 어쩌고 저쩌고...

이제는 패턴화되어버린 님의 글, 혹은 그 글을 본 뜬 아류,
하루 하루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것도 벅찬 사람들이 시간과 정성을 쪼개어 굴러가지 않는 머리 짜내어, 사회 비판 글을 쓰고,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논증을 펼치며 아무리 노력해도, 님과 같은 글의 결말로 늘 돌아오는, 사람들의 야유와 사는게 그렇다는 식의 동조 한숨들..
지긋지긋합니다.

이건 일종의 범죄행위입니다. 여론 조작이 아니고서야 늘 어떻게 아파트든 길거리든 "눈물 펑펑"이 가능합니까?

웹툰 송곳이나 가서 읽어보세요.
마트에서 하루종일 온갖 욕을 들어가며 일자리를 부지해야 하는 여성 노동자들까지 왜 늘 용돈 벌러 나왔다, 이런 데서 일할 사람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며 다녀야 하는지,  왜 노동의 신성함에 당당하지 못한지,
우리 현실의 엄중함을 좀 돌아보십시오.

게인적으로는 가난을 세습하지 않기 위해 이 악무는 사람들, 사회적으로는 모순적 현실을 타파하려고 자신의 안락함을 포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원글님은 글 한 두 편으로 모두 가볍게 농락하고 계시는군요.

그러지 마세요. 그래서,,,, 살림 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

이렇게 원글로 써놓는 이유는 저 글을 지우셔도 또 다른 저런 류의 글을 올리실 때마다 이 글로 시위하려고 합니다.

내 가난의 근원은 어디인가... 가난한 사람들 늘 고민하는 문제죠.

개인의 능력이, 내 깜냥이 이것 밖에 안 되서 그러는건가

혹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때문에 내가 오늘날 이렇게 이 모양 이꼴로 살고 있는가,

자라는 아이들 보면서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억누르고 오늘도 살벌한 노동의 현장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모독하는 행위 중지해 주십시오.

비정규직 6백만 시대입니다.

가난한 사람 도와주고 살라는 이야기 아닙니다.

선행은 못해도 걷어차고 발길질은 하지 말아야죠.

농락하고 조롱하지 말란 말입니다!

IP : 182.211.xxx.1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1 6:37 PM (125.182.xxx.31)

    그 글에 댓글 남겼는데 저도 여기에 복사해 올립니다

    말씀 한번 잘하셨어요
    요즘 82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님의 일갈을 보니 속이 후련해요


    요건또님
    가끔 좋은 글 또 올려주세요
    머릿속에 빙빙 돌기만 할 뿐 정리가 안돼 글을 못썼는데
    정말 시원하게 정리해주셔서 잘 읽었고 감사합니다

  • 2. 가난이
    '14.10.31 7:34 PM (211.59.xxx.111)

    전적으로 개인의 탓은 결코 아니지만
    가난 뿐 아니라 그 모든 자신의 문제는 전적으로 사회 시스템과 사회 지도층에 있다는 사고방식도 듣기 진저리나요
    저도 그저 평범한 삶이지만 내가 최고의 인생을 못사는거엔 사회부조리와 함께 나나 내 부모 책임도 조금은 있지 않나요? 나는 모든걸 최선으로 노력했는데 전적으로 사회시스템땜에 이렇게 살고있나요?
    모든걸 사회탓으로 한풀이하는 사람들 보면 의외로 어떻게든 한푼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민폐까지 불사하는 분들이 많다는건 정말 아이러니에요.

  • 3. 요건또님을
    '14.10.31 9:03 PM (211.207.xxx.17)

    이래서 제가 애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희 동네 군고구마 파는 곳이에요.
    언제든지 사다드릴 용의 있으니 말씀만 하소서^^

  • 4. 가난이 님
    '14.10.31 9:09 PM (211.207.xxx.17)

    적어도 이 82에서 본인의 가난을
    '전적으로'사회 시스템에 있다고 쓰는 글은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가난은 전적으로 본인의 탓도, 사회시스템의 탓도 아닙니다.
    단, 사회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봤자 개선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수가 사회시스템부터 개선하자고 제안하고 주장하는 것은 그 때문이죠.

    이 82에서 몇 번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할 만하다---왜냐고? 그들은 게으르니까.
    가난한 사람은 고로 게으르다..
    이런 삼단논법에도 못미치는 주장이 꽤 먹히는 곳이 82라는 사실도 익히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위와 같은 주장과 다른 주장이나 사실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님은 모든 것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사람도 보신 것 같고
    우연히도 그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어떻게든 한푼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민폐까지 불사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체험하신 것 같은데
    그것 역시 님이 보신 세상의 일부라는 점을 깨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 5. 정상아님
    '14.10.31 9:48 PM (211.36.xxx.199)

    오늘도 우리네인생 글썻나보네요ㅡㅡㅉㅉ

  • 6. 공감100
    '14.10.31 10:46 PM (125.138.xxx.137)

    아... 제가 하고 싶던 말이
    바로 이거였네요

  • 7. ..
    '14.10.31 11:13 PM (223.62.xxx.66)

    요즘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대가 온것 같아요. 너무나 많죠. 사람의 가치도 생명의 가치도 돈으로 환산해서 우습게 여기고 쉽게 이용하고 버리는 끔찍함이 용인되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한다면 지식인이라고 할수 없고 사회의 상류층이라고도 할수 없어요. 그저 자본주의의 돼지들일 뿐이죠

  • 8. 우리네 인생 국정충이예요.
    '14.11.1 2:04 AM (80.120.xxx.173)

    유병언 시체 아니라는 '여기 아줌마들 다 북송시키라'던.
    목적이 있는 글을 쓰던 벌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899 지역난방, 설정온도가 실내온도보다 낮으면 안 돌아가는 거죠? 5 궁금 2014/11/19 4,164
436898 휴대폰인데, 폰 기능만 빼고 다른기능만 쓰네요 2 너무한다 2014/11/19 487
436897 꼴찌 도맡아 하는 초1아들..ㅜ 14 초1맘 2014/11/19 2,732
436896 크리스마스때 애데리고 명동거리걷는거 위험할까요? 19 꼭해보고싶음.. 2014/11/19 1,704
436895 (직장맘) 초6아이 저녁먹고 학원가야 하는데... 6 고민 2014/11/19 1,111
436894 원수접수할때반명함사진찍어야하는지요? 1 자사고 2014/11/19 323
436893 답답해요 1 아후~ 2014/11/19 341
436892 귀찮아서 중단한지 좀 됐다가 나름 유명한 빵집 빵을 먹어봤더니... 4 제가 베이킹.. 2014/11/19 2,658
436891 온수매트... 4 숲과산야초 2014/11/19 1,109
436890 1월중순에 이사하는데 김장고민이요??? 2 이사 2014/11/19 563
436889 밍크 목도리.여우털 있으신분... 2 좋은하루 2014/11/19 2,553
436888 중고폰 갖고가면 매장에 도움되나요? 1 .. 2014/11/19 574
436887 목동 아파트 20평 매매,단지 추천 부탁 드려요. 6 ㅍㅍ 2014/11/19 2,615
436886 베란다 결로방지 도움 요청이요 2 곰팡이 싫어.. 2014/11/19 1,978
436885 설탕을 라면그릇에 가득담으면 1키로인데 천일염무게도 1키로일까요.. 6 동치미 2014/11/19 1,032
436884 홈플러스 ‘고객정보 장사’ 보험사 경영진도 개입 정황 1 세우실 2014/11/19 428
436883 주위에 개명하신분이나 직접하신분..영향력이 있나요? 1 아넷사 2014/11/19 1,492
436882 음악소리가 거슬려 미치겠어요 ㅠㅠ 9 ... 2014/11/19 1,351
436881 친언니가 놀부심보예요. 8 .. 2014/11/19 4,810
436880 부자들은 절세효과 때문에 일부러 집 안사고 월세 산다고 하잖아요.. 10 절세?? 2014/11/19 5,290
436879 오늘 여기 올리고 잊고싶어요. 가계약금 떼였어요. 30 슬퍼 2014/11/19 8,091
436878 저 오늘 생일이예요~82님들께 축하받고 싶어서요^^ 7 가장중요한건.. 2014/11/19 340
436877 세상에나 이런 유기견도 있네요 ㅠㅠ 11 눈물 2014/11/19 2,785
436876 예비 고3 언어영역 성적 올리는 방법 부탁드려요 예비고3맘 2014/11/19 493
436875 (왕창스포) 인터스텔라 이거 이해 안되어서요 29 궁금이 2014/11/19 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