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캔디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4-10-30 22:59:04

며칠 동안 애도하는 분들이 이토록 많다니 ... 타 연예인들의 죽음과 비교되는  글과 댓글만 봐도 알겠어요.

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사실 신해철의 음악은 좀 생소하고 잘 몰라요.

요즘 재조명되는 그에 대한 방송이나 글들을 보면서 더 알아가는 거 같아요.

그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런 거...멋진 남자였네요.

용기있는 독설가에 실력있는 가수에 가정에 충실한 사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요즘처럼 다들 몸을 사리는 분위기에서 솔직한 자신의 맘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가정을 갖기 전에 자살충동을 느꼈을 만큼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것.

내 것을 소중히 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네요.

우리는 비겁해서 말하기 힘든 것들을 그가 나서주기도 하고 용기가 있었네요.

저는 그를 잘은 모르지만 이번 신해철의 죽음으로 느낀 게 있어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듣기 거북하고 불편해도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사랑한다는 것을요.

그처럼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나 봐요. 

 

 

 

IP : 124.50.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0 11:05 PM (1.235.xxx.157)

    저도..저 자신한테 놀랐어요. 신해철이란 한 가수의 존재가 이렇게 나한테 컸다니...

  • 2. 저도
    '14.10.30 11:08 PM (124.51.xxx.5)

    신해철씨 노래 제대로 아는것도 없고 들어본것도 없어요.
    넥스트노래 하나 아는것도 없구요......

    노래가 왜 여자취향은 아니었잖아요.

    근데 유튜브에서 몇몇 노래 들어봤는데
    정말 곡이 하나같이 예술이네요.
    표절시비에 휩싸인곡도 없고
    가사가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요.

    정말 대단한 분이셨네요.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ㅠㅠ

  • 3. 정말
    '14.10.30 11:08 PM (180.229.xxx.177)

    멋있게 늙어가던 사람이었는데....ㅠㅠ

    아내와 아이들 끔찍이 사랑하는것도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ㅠㅠ

  • 4. 너무
    '14.10.30 11:17 PM (58.226.xxx.208)

    아까운 사람이 갔습니다.......................

  • 5. 최고였어요
    '14.10.30 11:26 PM (121.130.xxx.222)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최고중에 최고였네요
    너무 덤덤히 봤어요..ㅠㅠ

  • 6. 사실
    '14.10.30 11:30 PM (178.191.xxx.241)

    독설가는 절대 아니었죠.
    바른 말을 용기있게 한 사람이지.

  • 7. ...
    '14.10.31 12:15 AM (221.149.xxx.210)

    그의 25년 팬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 8. 그런데
    '14.10.31 12:28 AM (125.177.xxx.190)

    그렇게 허망하고 억울한 죽음이라니..
    진짜 너무너무 아까워요..ㅠㅠ

  • 9. 엉엉
    '14.10.31 12:35 AM (121.188.xxx.144)

    몰래카메라 다들 보셨나요
    완전 대인배ㅠ

  • 10. ...
    '14.10.31 9:27 AM (124.50.xxx.2)

    독설가란 표현이 잘못됐네요. 그래서 글을 쓰든 댓글을 쓰든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623 한식대첩 4 ... 2014/10/30 1,770
431622 중3기말고사 국,수,영,과만 공부하겠데요. 2 중3엄마 2014/10/30 1,422
431621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는 엄마가있습니다. 6 체한것처럼 2014/10/30 1,645
431620 카드결제에 대해 여쭤요. 1 ... 2014/10/30 473
431619 잼을 너무 많이 조렸나봐요 4 초록단추 2014/10/30 731
431618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10 캔디 2014/10/30 1,535
431617 한식대첩 패자부활전 못보신분들 지금 재방하네요 2014/10/30 946
431616 푸시킨이 맞구나... 3 갱스브르 2014/10/30 1,624
431615 암환자 장어 11 2014/10/30 3,342
431614 세월호198일) 바람이 멈춰..수색작업이 속히 이루어지게 해주세.. 14 bluebe.. 2014/10/30 542
431613 해철오빠 빈소에 방금다녀왔어요 13 오빠 2014/10/30 4,610
431612 국화와 칼.. 추천좀 부탁해요 3 번역본 2014/10/30 661
431611 옥수수차 보리차 같은것도 많이 마시면 좋을까요? 3 ddd 2014/10/30 2,501
431610 소형아파트 분위기 질문입니다. 8 ㅇㅇ 2014/10/30 2,359
431609 저희집 욕실에만 들어오면 비누들이 거품이 안나요. 9 .. 2014/10/30 3,071
431608 요즘 정말 불경기 인가요? 3 몰라 2014/10/30 2,102
431607 국회 직원이 세월호 유족을 왜 채증하는 거지요? 2 아리송 2014/10/30 512
431606 전세 계약서 분실했어요 ㅠㅠ 조언 좀 ㅠㅠ 9 ㅠㅠ 2014/10/30 2,919
431605 syoss 염색약 써보신분 계세요? 3 오늘하루 2014/10/30 2,680
431604 옷 사러 갔다가 기분 나빠서 나왔어요. 38 랑이랑살구파.. 2014/10/30 16,343
431603 노래다운받는 사이트 모름 2014/10/30 1,017
431602 학원선생님과 안맞는경우 4 허브 2014/10/30 1,933
431601 서울대 미대 입시 여쭙니다. 5 시누 2014/10/30 1,880
431600 가계부 적는 분들 스트레스 안 받으시나요? 9 관두기도 그.. 2014/10/30 1,555
431599 30대에 흰머리 생기나요??? 11 36살 2014/10/30 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