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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가출했다 집 찾아오는게 가능한가요?

유투 조회수 : 9,739
작성일 : 2014-10-29 16:41:47
시골서 키우는개가 일나간사이
낮에 개줄끊고 가출했고 밤에 들어와서
온동네를 찾아헤맸는데
없어서 포기하고 낼 아침에
찾으려는데 밥 10시쯤 제발로
들어왔어요

이동네이사온지 1년되었고
동네구경많이 못했는데
강아지들 다 이런가요?
이름있는개아니고 시골잡종견이예요
IP : 210.94.xxx.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4:47 PM (2.49.xxx.80)

    예전에 저희집 진도 강아지때 (4~5개월 경)
    비오는날 나갔다가 10일만에 들어온적 있어요.

    온 동네방네 찾아다니다가 거의 포기했었는데..
    새벽에 대문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엄청 때꼰해져가지고... 몸은 그새 조금 크고..
    어딜 돌아다니다 왔는지 몸에서 시궁창 냄새가 ㅡㅡ;;;;

    자기도 안도감에 식구들 얼굴 보니 반가웠는지
    꼬리를 떨어져라 흔들고 오줌도 흘리고....
    1시간은 그랬나봐요.

    그러고 며칠은 밥 엄청먹고 잠만 자더라구요.

    무지개 다리 건넌지 한참이나 됐지만
    아직도 저희 가족들에게 그 10일은 미스테리 입니다. ㅎ

  • 2. 믹스견이
    '14.10.29 4:48 PM (61.99.xxx.210)

    더 똘똘해요 제가 본 아이들 중에선
    단 한번도 집 주변에 나갈 수 없게 묶어만 두셨나요?
    똘똘한 아이들은 한 두번 나갔다면 쉬를 해서 자기 냄세를 남기고 나증에 그 냄세를 추적해서 집 찾아 와요
    그런데 너무 묶어만 두시나봐요
    귀찮더라도 이틀에 한번 이라도 애 데리고 동네 한바퀴 돌아 줘야 해요
    시골에 가면 늘 묶여만 지내는 애들 보면 참 가여워요

  • 3. 전에
    '14.10.29 4:51 PM (182.225.xxx.135)

    제 개도 집 나가서 다른 집에서 엄청 이쁨 받고 살다가
    저한테보다도 더 이쁨 받고 살다가 길거리서 나하고
    정말 우연히 마주 쳐서 고 ㄴ이 그 때 얼음 땡 해가지고 뒤로 슬슬
    뒷걸음질 치면서 뒤로 빼는 걸 제거 잽싸게 잡아서 집에 델고 왔죠.
    나중에 그 집에 가보니 저한테보다도 더 대우 받고 살았더라구요 고게.
    님 글하곤 좀 안 맞는데 고것도 믹스견이고 엄청나게 똑똑했어요.

  • 4. 유투
    '14.10.29 4:54 PM (210.94.xxx.89)

    전에는 아침에 산책을 많이 했는데
    이집오구나서는 거의 못했어요
    사정이 좀 있어서요 그런데도
    집찾아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 5. 진도견 아가 얘기
    '14.10.29 4:56 PM (61.99.xxx.210)

    넘 귀여워요 진짜 귀엾다 호기심에 나갔다가 집 못 찾고 엄청 고생하다 온 꼴이 진짜 귀여워요

  • 6. 퇴근하고 싶네
    '14.10.29 4:58 PM (121.177.xxx.127)

    저희고모네집 개는요
    제가 어릴때니깐 거의 이십년도 넘었네요. 그때는 개를 묶어두고 뭐 그런 개념도 없이 막 기르고 그랫잖아요.
    맨날 나가서 놀고 그러다 밥때되면 들어오고 그러다 안보이고 그랬어요.
    어디 개장수한테 잡혀갔나 그러다 개집만 덩그러니 있다가 한두달 지나 나타나고 늘 그반복을 했어요.
    고모가 구박하거나 뭐그런것도 아니고 집에는 들어와야제 고모가 개잡고 야단치던 모습도 생각나요
    그렇게 몇달 없어졌다 다시 나타나고 그걸 몇년동안햇어요.
    그러다 나이먹고서는 집에와서 명 다해서 죽었는데 참 그놈도 그리 다니면서 어디 안 잡혀 간게 지금생각해도 신기해요.

  • 7. 당연
    '14.10.29 4:59 PM (182.172.xxx.52)

    그럼요
    저 어릴때 마당 있는 집에 풀어 키웠는데
    발정기 몇 주 동안 매일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왔어요
    언제는 나갔다 길을 잃었는지 이틀만에 집에 돌아와선
    자기 왔다고 컹 짖던데요
    또 다른 개 나중에 키웠는데 저희 가족이 동네 이웃에나 볼일 보러 나가면
    꼭 따라와서는 목적지 오면 개는 항상 혼자 집에 돌아갔어요
    둘다 소위 똥개였어요 엄청 똑똑하고 사람 같았죠

  • 8. nnn
    '14.10.29 5:01 PM (194.230.xxx.140)

    강아지들 똑똑해요 저희 강아지도 시골살았을때 풀어놓고 길렀어요 낮되면 한두시간씩 이웃집에도 갔다오고 ㅋㅋ마실나갔다가 다시 늘 돌아오곤 했어요 ㅋㅋ 풀어 길렀지만 고양이처럼 독립적인진 않아서 늘 주인품으로 돌아오더군요 ~~강아지 기르고 싶네요 다시..ㅜ

  • 9. ..
    '14.10.29 5:07 PM (182.172.xxx.52)

    똥개라서 더 똑똑한게 아니라 똥개도 똑똑한 거죠
    개들은 워낙 똑똑한 놈들이 많으니깐요

  • 10. 유투
    '14.10.29 5:18 PM (210.94.xxx.89)

    개들의 지능이 꽤 높고 눈썰미도
    있고 그런가봐요
    어린아이들 미아되는것과 비슷하게
    우리집개도 이제 잃어버렸구나
    했는데 집을 기억한다는게 신통방통해요
    태어난지 3년이 안되었는데 말이죠

  • 11. 아아아
    '14.10.29 5:31 PM (119.70.xxx.159)

    맘대로 마실도 갔다오는 개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짧은 줄에 묶여 평생을 살아가는 개들이 너무 비참하죠.
    개들도 엄청 자유를 즐기는 동물이잖아요.

  • 12. 옛날 우리집개는
    '14.10.29 5:32 PM (125.178.xxx.136)

    어릴 때 키우던 개였는데요 우리가 키울 형편이 안되서 다른 집에 보냈는데 자꾸 돌아와서 일부러 아주 먼데로 보냈는데도 찾아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개들이 똑똑하더라구요.

  • 13. ----
    '14.10.29 5:44 PM (84.144.xxx.68)

    옆 동네까지 돌아다니고 놀다가 자기 집 찾아 와요. 앞발로 문도 열고 들어오던데요.
    어릴적 주인집 개가 그러더라는. 개들 표정보세요. 화난거 신난거 재밌는 거 심심한 거 고마운 거 다 표현함.

  • 14. ...
    '14.10.29 5:58 PM (203.226.xxx.103)

    옛날 우리집개 만날 집나가서 동네 개들을 임신시키고 나쁜 짓을 많이 해서 통장 아저씨가 우리 할머니한테 할머니네 개는 뭘 먹었냐고 민망한 농담하고 그랬어요. 개 이름도 뽀빠이;; 그 이후로 할머니는 통장아저씨 농담 듣기 싫어서 키우는 개마다 집밖에 못나가게 했어요.

  • 15. 원글님
    '14.10.29 6:28 PM (61.99.xxx.210)

    개를 거의 묶어만 두시고 산책도 안 시키시는것 같은데 너무 불쌍하잖아요

  • 16. 산책한번 나갔다가
    '14.10.29 7:04 PM (58.143.xxx.178)

    바바리맨 개 만나 버스 정거장으로 치면 두번째정류장거리를 스토커처럼 따라오는데 겨우 따돌린후 그쪽 방향으론 산책 안나갑니다. 무섭게 발구르고 가라고 소리 질러도 저희집 개에게 꽂혀서 움찔도 안해요. 개지만 외출도 이성교제도 맘껏 즐기고 다니는 발바리게생각나네요.

  • 17. 시벨의일요일
    '14.10.29 7:45 PM (180.66.xxx.172)

    영역표시 하면서 이동하니까 못올 경우는 잡혀서래요.
    찾아와야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잘 돌아왔네요. 칭찬해주세요.

  • 18. 아 복술아
    '14.10.29 7:49 PM (219.240.xxx.7)

    저도 그냥 똥개 어릴때 마당에 키웠는데
    며칠 사라져서 울고 찾았는데 그래서 대문도 안 잠그고 살았어요. 혹시 돌아올까봐.
    어느날 돌아왔더라고요. 산넘고 바다건너 왔는지
    배는 다 젖어있고 헤엄치고 막 그랬나봐요 ㅎㅎ

    그후 잘살다 종종 가출하고 돌아오고 하더니 좀 컸다고 저 초딩때 들어가라하고 못 나오게해도 학교까지 쫓아오고 걱정되서 하교후 집에 가보면 집에 와 있었어요 ㅎㅎㅎ 보고싶네요 복슬이

  • 19. 강쥐맘
    '14.10.29 8:41 PM (116.123.xxx.5)

    기특한 녀석이네요^^
    이름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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