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직장상사.

궁금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4-10-29 09:02:52

일단 이분은 성격이 급해요.

그리고 다혈질 적인 부분도 좀 있어요.

그래서 자기 기분이나 생각대로 안돼면 화가 훅 치밀어 오르고

그 감정이 담긴 채로 상대에게 말을 하다보니 상대의 기분도 상하게 만들때가 많아요.

 

어제는 업무 지시를 하나 내리더라고요

견적을 받은 단가가 있었는데  일정 금액을  단가에 조정해서 맞추라고요.

전달받은 그대로 조정하라는 금액을 단가에 조정해서 올렸어요.

보더니만

그게 아니라고.  짜증 섞인 말로 얘길 해요

 

거래처랑 얘기했는데 작년보다 단가가 낮게 들어온 걸   작년 단가랑 똑같이 맞추면서

조정하라는 금액을 거기에 맞추라는 거였어요.

 

거래처랑 얘기했다는 거,  작년 단가보다 낮게 들어온 단가를 작년 단가랑 동일하게

계산하기로 했다는 거,  그부분에 금액 조정 하면 된다는 거.

이건 송두리째 빼놓고  얘기하지 않고

그냥 일정금액 단가에 맞춰서 조정하라고 해놓고는

답답하다는 식으로 나와요.

 

견적 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정확히 얘길 해줬어야 하는데

제가 처음 지시할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다고 했더니

대충 어! 라고 말해도 아!라고 알아들어야 한다네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놓고 말해놓고

무슨 퀴즈도 아니고..

 

 

거래처 견적이 한글 파일로 만들어 졌어요.

엑셀이면 자동 수식에 금액이 잘못되는 일이 흔치 않을텐데

하나 하나 계산하다 보니 거래처에서 견적에 금액 계산을 아예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을 보고했더니

상사왈,

한글은 자동 수식 안됍니까?   하는거에요.

한글은 자동 수식이 안돼는데요.  말하니

왜 안돼냐.   자동으로 곱셈 가능하다.  자기가 옛날에 다 했었다.

저보고 잘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입력된 금액 마지막에 자동합산은 설정하는 거 있는 걸로 알지만

곱셈, 나눗셈 이거 안돼는 걸로 알고있고 지금껏 한글 파일 많이 써봤는데

사용 못해봤고요

(혹시 제가 정말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한글 파일 곱셈, 나눗셈 되는 거 맞나요?)

 

여러모로 참 적응하기 힘드네요

 

 

IP : 61.39.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9:23 AM (118.37.xxx.188)

    어차피 계속 직장 생활할거면...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시 했다고 해도 네..하고 돌아서서 일하지 마시고..
    알고 있지만..모르는척...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야하는거냐고 부드럽게 여쭤보세요.
    (속에서 열불 나지만 어쩌겠어요..참아야지)

    니가 더 잘안다...니가 잘났다...라는것을 부추겨주면
    그 상사도 단답형 버럭질보다 조금은 길~게 설명할지도....

    뭐.....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가끔 이러면 먹히기는 해요....^^;

  • 2. 원글
    '14.10.29 9:31 AM (61.39.xxx.178)

    부드럽게 여쭤봤어요. 그전에도.
    근데 이분은 그렇게 대응하면 답답해하고 사람 은근 무시해요.

    자기가 어떻게 개떡같이 말해놓고 자기 생각 속에 있는대로 처리해오길 기다리고
    생각대로 안돼면 타박하고 답답하단 식으로 나오고..


    반년 되었는데 정말 자기 기분대로, 자기 기준대로 행동해서 적응 안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00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4 gkfk 2014/10/29 1,019
430699 레깅스에 신을 신발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4/10/29 1,608
430698 혈압이 계속 높게 나와요. 6 운동부족이 .. 2014/10/29 2,410
430697 단통법 옹호론자들의 궤변 3 아얄 2014/10/29 510
430696 신해철 무릎팍 도사 영상입니다 7 불로불사 2014/10/29 3,054
430695 방에 라디오소리 아래층에 전달되나요? 10 복수를꿈꾸다.. 2014/10/29 2,181
430694 통뼈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뚱뚱하게 보이지 않나요? 7 통뼈 2014/10/29 11,363
430693 사주보면 명이 언제 다할지도.. 10 ㅡ.. 2014/10/29 10,606
430692 오전에 올라왔던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가 음악도시 .. 2014/10/29 914
430691 같이 늙어가는 꿈-엠엘비파크에서 읽은 글처럼 dream .. 2014/10/29 948
430690 신해철씨..너무너무 우울하네요.. 10 허망... 2014/10/29 2,309
430689 미용실에서 서비스도 못 받고 돈만 뜯겼어요 ㅠ 54 섬하나 2014/10/29 13,180
430688 초5학년 교육 어려워요 5 초등 공부 2014/10/29 1,719
430687 폐렴 완치가 안 된건가여? 3 6학년 2014/10/29 3,200
430686 라이어게임 이상윤 콧대세운거 맞죠? 4 .. 2014/10/29 4,020
430685 가을철 건강관리에 가장 좋은 오과차(五果茶) 스윗길 2014/10/29 764
430684 아이 피부가 모기물린거마냥 붉은반점이 4 생기는데 왜.. 2014/10/28 1,854
430683 왜 이렇게 따돌림이 많은가 했더니.... 23 음.. 2014/10/28 10,611
430682 광물자원공사 해외사업비, 식대비가 500억원,운영비 20배 증가.. ... 2014/10/28 512
430681 제발 영면하시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17 제발 2014/10/28 17,998
430680 내가, 아마 당신이 슬픈이유 3 영면하세요... 2014/10/28 1,037
430679 미인은 박명인가 봅니다 4 django.. 2014/10/28 3,341
430678 이불 새로 샀는데 너무 좋아요.. 1 2014/10/28 3,849
430677 여행일정 3 북유럽 2014/10/28 837
430676 일산..고양 덕양구청. 유가족 간담회 참석해주세요.! 2 bluebe.. 2014/10/28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