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반사가 없다고,
의료진이 추가수술 일정을 잡을 수 없을 정도라고
기사에 나와 있었는데도
왠지 그는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다렸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그의 이름을 검색창에 써서 회복되고 있다는 기사가 뜨기를 기다렸는데...
아이들을 유난히 사랑했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일반적으로 길어야 2일 정도 견디다가 숨을 거둔다고 하는 상태에서
그래도 6일이나 버틴 건가, 싶기도 하고...
감성과 지성과 열정이 공존했던 뮤지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쓰고 싶은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정말 이제 다시는,다시는 그의 새로운 노래가 나올 수 없는 건가요.
믿기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