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도 못 내고......임신 순번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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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중에서 18%정도  임신순번제를 경험했다고 하네요...

뭐 이런 나라가 있나요?

어떤 항공사는 병가내면 그 해당 승무원팀도 다 불이익을 받는다고,

참 아파도 임신해도 안되는 세상이네요.

[그게]

제 동생이 간호사인데 대부분 그렇지는 않는데 각자 알아서 눈치본데요
안그럼 한병동에 출산 휴가간 간호사가 10명도 넘어가면 업무가 마비 된다고 해요
승무원들 같은 경우 그렇게 되면 전문 일력도 없는데 비정규직이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 그래서 간호사도 남자 간호사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외과 병동에도 남자 간호사 선호하고

[이러고도 닥치고 간호학과]

선호할 일인지들. 출산휴가 대체인력도 제대로 대체해주지 못하고 심지어는 인권까지 침해받는 근무환경에 저~~앞에는 의사랑 바람이나 핀다는 이미지가 만연한 직종에 딸들을 그저 취업 좀된다는 이유만으로 간호사 시키시려는지요? 나같으면 절대 안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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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나왔다고 다 일선 간호사를 하는건 아니지요.
제 딸도 간호학과 나왔는데 간호사 안하고 면허증 살려 다른 직장 다녀요.

어쨌든 기술 가지고, 면허증 지니고 사는거니
나이 들어도 구직의 어려움 없고요.
간호학과는 절대 안보낼거야! 할 건 아니지요.

[출산]

가임기 여자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경향이 있지 않을까요.첫번째론 인력 보충을 안해주는 병원들이나 지원을 안해주는 정부에 책임이 있지만 그직업구성원들의 특성도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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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동에 간호사가 십수명 있어도 3교대 근무 하려면 off 가 있어야 하는데

임신하면 모성보호때문에 밤근무를 못해요

그럼 그사람 빼고 나머지 사람들이 돌아가며 밤근무를 해야하는데

한두명이면 모를까 여러명이 임신 시기가 미묘하게 겹치면

나머지 사람들이 계속 밤근무를 해야하고

출산 휴가에 육아휴직까지 다들 쓰니

조절 안하면 한창 가임기 여성들이라 병동 간호사 절반이 빌 수 있어요

그때마다 임시직 구하려 하지만 누가 임시직 간호사로 오나요

비인간적이라도 다들 본인들 근무하려면 어쩔수 없이 눈치보고 순번 정해요

물론 사람 뜻대로 안되는 일이라 예상밖의 일이 종종 있지만요

여자 레지던트는 더 심해요

1,2년차 레지던트는 아예 임신 금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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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의료계도 인권의 사각지대네요.
저 때는 동료들에게 피해주면 안 된다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녔어요.
임신하면 욕 먹고 출산 한 달만에 복직하고.
윗분 말씀처럼 구조적인 문제라 단순히 어처구니 없다 비난하는 식으로 넘길 수가 없는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