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격 결벽증, 도덕적 완벽주의 같은게 있는데요.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4-10-27 17:15:14

제가 아주 어릴땐 몰랐는데 사춘기 되고나서부터 친구를 전혀 못사귀어서

직장생활도 못해서 삶에 지장이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사람과 친해지는게 전혀 안되는데

이게 좋은가하면 정말 정말 괴로워서 사는 게 진짜 안 좋네요 오랫동안; 지금 한창 좋을 나이인데

제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닥 주위(가족)로부터 조언을 많이 들어서 고민을 하게 됐는데

저도 인정하는게

제가 인격이 성인처럼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저도 인간인게 수치스러워서 죽고싶다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보았을때 성격좋고 인격이 그정도면 괜찮은 제 나이 사람 수준정도만 되었으면 하는데

제가 봤을 때 제 인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저절로 머리에 드는 생각이나 행동같은것들이

저의 타고난 성격이 좀 별로라는 걸 많이 느끼거든요

그래서 종교도 믿고 인격수양도 많이 해봤는데 이게 쉽게 잘 안고쳐져요

그래서 이런 성격으로 사람들을 대하기가 솔직히 미안하니까 친구를 잘 안 사귀게 되네요

저도 사람들한테 쓸데없이 상처받는 게 좀 있긴 한데, 사실 그렇게 많진 않고

일단 사람들에 비해 제 성격이, 좋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안좋다는 걸 아니까 친구를 못 맺네요.

성격이 원래 나쁘고, 나쁜 성격대로 쓰레기같은 사람들과 유유상종하며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별로 만족을 못할거같고... 성격을 좋게 만들고 싶은데

종교도 많이 믿어봤고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하고 인격을 키우려고 독서도 많이 하고 하는데

생각보다 성격 발전이 잘 안되는거같아요. 마음속에 증오가 심한거같기도 하고...

보통 증오가 보통으로만 있는데 저는 좀 많아서 인간관계를 막장치지 않기위해 아예 피하며 사는 게 좀 힘드네요.

심한 증오는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온갖걸 다해봤는데; 원인도 대충 알거같은데 어렵네요.

IP : 1.232.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같은분이
    '14.10.27 5:20 PM (175.204.xxx.135)

    바로 상담이 필요한 거죠.
    객관적인 눈으로 님을 바라볼수 있는 사람.
    평범하진 않은데 문제가 뭔지도 모르겠고..그런 류의 사람이에요

  • 2. 뭐가 문제인지 궁금하다고요?
    '14.10.27 5:26 PM (203.236.xxx.241)

    본문 속에 답이 다 있는데요.





    "분명 사람들이 절 싫어하지는 않고 이미지가 나쁘지도 않아요..." 라고 생각하시는지...

  • 3. 뭔말인지.
    '14.10.27 6:05 PM (175.195.xxx.86)

    인격결벽증이란 말이 있나요?
    도덕적 완벽주의 증세가 본인이 있다는 말이죠?
    거리도 땅보고 혹시 곤충을 밟아죽이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워 다니시나요?

  • 4.
    '14.10.27 6:08 PM (1.232.xxx.48)

    스스로 성인이 되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그런걸 요구하는 그런 말인데요.
    천사가 되려고 하는데 안되니까 어려운 그런얘기에요.

  • 5. ..
    '14.10.27 9:22 PM (117.111.xxx.137)

    원글님께 공감 되네요. 저도 그러다 어떤 사람도 못 사귀게 된다고 경고받을 만큼
    결벽증이 심했어요. 순수하리라 본 사람이 그렇지 못한 걸 볼 때 실망을 잘 했구요
    제대로이지 못한 스스로에게 자학도 꽤나 잘 했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종교의 도움을 엄청나게 받은 케이스인데요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누구나 죄인인데 누구나 포용하는 하나님 사랑을 매일 생각하고
    마음이 넓어지게 해달라고도 기도했어요.
    제가 너무도 사랑한 사람이 일으킨 큰 문제를 안 순간
    상심해서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을 때 펼쳐진 성경 말씀.. 누구나 죄인이라 (무조건 용서하셨다)는 로마서 말씀에 받았던 개인적인 위로를 평생 못 잊을 거예요.
    노력하고 기도하니 포용력이 커지는 것도 느껴졌는데
    그게 아직은 일관되지 않아서 문제입니다만 ㅎㅎ
    완전한 하나님이 불완전한 인간의 상황과 딜레마를 알지만 정죄하지 않으시고
    은혜로서 용서받은 이로 살게 한다는 아름다움이 좋으네요.
    그저 교리를 아는 건 부족하고 날마다 말씀에 깊이 들어가는 과정이 있고 기도하는 것이
    크게 도움됩니다.. 앎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거든요.
    그 은혜에 대한 체험도 많아지구요.

  • 6.
    '14.10.27 10:07 PM (211.36.xxx.211)

    저도 종교를 믿어보니 정말 좋았더라네요...
    원래 교회다녔는데 교회사람들한테 오히려 상처받아서 부작용날거같아서 성당으로 옮겼는데 더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635 ”성희롱, 농담으로 잘 받아치겠다”..황당 면접 모범 답안 세우실 2014/11/14 773
435634 엄마전화못씹게 하는 어플 ignore no more 8 ㅇㅇ 2014/11/14 1,999
435633 혼자 가는 해외 여행 어디로 가야 잘 놀았다고 소문 날까요? 32 힘들어 2014/11/14 4,972
435632 무릎꿇은 아빠, 김무성 대표 미웠지만 내가 무능하니까... 세상 2014/11/14 1,048
435631 탈산소제가 들어간 김치, 죄다 버려야겠죠? 4 ... 2014/11/14 2,491
435630 10년티눈이 자연치유 됐네요! 2 와누 2014/11/14 4,920
435629 햄스터에 대해 잘 아시는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7 제비꽃 2014/11/14 785
435628 아오 ..가려워요 바디로션 뭐 바르세요? 1 ,,, 2014/11/14 1,574
435627 각종맘 이니셜 사전 9 건너 마을 .. 2014/11/14 10,354
435626 김진태, 수색 한창일 때는 세월호 인양 주장 샬랄라 2014/11/14 405
435625 어장관리 도대체 왜하는거죠? 6 어장관리 2014/11/14 2,773
435624 신경치료한 한번하고 치아 아픈게 정상인가요? 3 ㅠㅠ 2014/11/14 1,478
435623 몽클 2 패딩 2014/11/14 1,643
435622 영국 물가 3 ... 2014/11/14 1,308
435621 역류성식도염으로 살이빠졌는데 다시 늘리는게 안쉽네요.... 2014/11/14 1,859
435620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 광화문에서 정말 좋네요 4 ........ 2014/11/14 1,003
435619 미생을 보다가... 대기업의 대리라는 직급에 대해... 8 ..... 2014/11/14 4,782
435618 세월호213일)불금 ..실종자님들이 돌아오시라고 같이 불러 주세.. 13 bluebe.. 2014/11/14 493
435617 요새 대세라는 허니버터칩 맛있나요? 32 과자 2014/11/14 6,308
435616 시작부터 불꽃 튀는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2라운드 샬랄라 2014/11/14 644
435615 여자만 골라 시비 '수원역 어깨깡패' 검거 6 세우실 2014/11/14 1,835
435614 잦은 질염에 특효! 69 ㅇㅅㄱ 2014/11/14 22,853
435613 김대리같은 선배있으면 참 좋겠어요. 2 미생 2014/11/14 1,326
435612 몽클이 아줌마들 교복이네요. 20 .. 2014/11/14 14,362
435611 임신35주인데 막달 운동을 꼭 해야하는지요? 6 ;; 2014/11/14 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