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숟가락으로 반찬 떠먹는사람
정말 같이 밥먹기 싫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진단받고 약 먹는 동안에도 늘 반찬에 숟가락을 쑥 넣어서 떠먹어요 그리고 어린 우리 아들입에 그숟가락을 본인 국을 떠서 먹여요
조심스럽게 말해도 소용없어요 ㅠㅠㅠ
근데 우리 남편도 그래요
정말 미치겠어요
1. 밥맛딸어지네요
'14.10.26 11:57 AM (222.108.xxx.9)담부터는 앞접시에 먹을 반찬 미리 담아가세요.
저희 시아버지도 당신 드시던 국에 있는 건더기를 드시던 스저로 떠서 저희 딸국에 넣는데 말릴틈도 없이 저러니 정말 돌아버립니다. 그때부터 밥맛 뚝 떨어져요2. 아유
'14.10.26 12:09 PM (218.237.xxx.135)정말...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시자들이 싫어서가 아니고 기본적인 식사 예절이 없는 사람들이 싫어요.
이건 남편이나 친구나 다 마찬가지에요.
본인 남긴건 깨끗하다고 남긴 국을 못버리게 하고 다시 냄비에 부으라고 하고.
먹던밥도 다시 밥통에 넣으라고 하구..
반찬 뒤적거리며 먹는사람, 소리쩝쩝 내는 인간, 숟가락으로 반찬 떠먹는 인간.
자기 혼자나 그렇게 먹었음 좋겠어요.
완전 더럽고 이기주의자들이에요.
반찬을 완전 조금씩 떠서 세팅하신다음 숟가락으로 떠먹은 반찬은 못보게 해서 쏟아버리세요.3. 하이
'14.10.26 12:15 PM (220.76.xxx.125)에이더러워 우리는 아이들 어려서부터 각자반찬 덜어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그런거는 철저합니다 나는절대로 손자숱가락 근처도 안갑니다
각자접시에 가져다 먹어야지 우리친정엄마는 우리어렸을때 반찬 뒤적이거나
집었다 놓아다하면 숫가락이 머리통 강타합니다 나는지금도 그소리 우리남편에게도
합니다 우리엄마 살았으면 숫가락 날린다고4. 식욕뚝
'14.10.26 12:53 PM (221.165.xxx.94)동서가 그래요
김치도 멸치볶음도 갈비도요
숟가락에 묻은 밥쪼가리보면 같이 밥먹기 싫어요
항상 저랑 겸상하는데 밥맛뚝떨어져요ㅠ5. 떠먹기만 하면
'14.10.26 2:05 PM (175.113.xxx.159)그래도 양반이에요.
저희집 할머니는 반찬 떠드시다가..다시 그 수저로 접시 위 반찬을 다독다독...정리하듯 꾹꾹 눌러놔요.
진짜 비위상해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깨끗한 수저인데 뭐가 어떠냐고...
양념묻지 않게 입에 넣고 쭉쭉 빨아서 깨끗한 수저라는거죠...우엑, 글쓰면서도 토나오네요.
엄마는 아예 할머니가 그래놓은 반찬 안드시고, 저는 처음부터 식탁이 넓어 손이 안닿는다고 말해놓고
작은 종지에 반찬 덜어서 먹었네요. 아빠만 눈치 다 아시지만 말없이 그 반찬 드십니다.6. 저는
'14.10.26 3:08 PM (1.230.xxx.125)제발 손가락으로 드시고 쪽쪽 빨아드시는 그리고 다시 그 송로 애들 반찬 찢어주시고 기절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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