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저한테 이런거 서운할까요?

..........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4-10-25 19:19:09

베프가 아기를 낳았어요.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랑 대학만 다르게 나왔어요.

거의 매일 만날때도 있었고, 암튼 엄청 친해요.

 

근데 친구가 임신 8개월때 마지막으로 보고..ㅠㅠ 다음주가 돌인데 아직도 아기를 보러 못 갔어요....

3개월때 임신축하선물 주러 한번 만났고, 8개월때 출산 축하선물 주려고 만났고...

아기 태어나고 백일때는 너무 바빠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작은 선물 하나 우편으로 보냈어요..

근데 왜 서운할까 걱정하냐면요.

친구가 저희집에서 버스정거장 2정류장 뒤에 살거든요.

전 나이 30 넘어서 편입준비한다고 일년동안 학원 집 학원 집 학원 집 이렇게 다녔고요.

그래서 연락도 거의 못하고 얼굴도 못 보러갔어요.

 

친구한테는 곧 시험 끝날거야~ 하면서 아기 낳고 바로는 못 보러 가지만 백일전에 한번 들릴게~ 하고서 지금이 되었어요..

 

 

돌 선물도 좋은거 준비해두고 그 날은 시간도 빼두긴 했는데, 오래 있지 못하고 선물만 주고 나와야할 것 같고요..

 

제 상황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좋을때 나쁠때 늘 옆에서 같이 기뻐하고 위로해줬던 친구인데

축하한다고 얼굴 보고 직접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안좋았는데

막상 다음주에 돌잔치 가려고 하니까

또 미안해지네요ㅠㅠ

 

 

 

 

 

 

 

 

 

 

 

IP : 218.37.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5 7:25 PM (223.62.xxx.88)

    전혀요. 서운해한다면 그건 님잘못이 아니라 그분 그릇때문일거예요. 님은 지금 중요한때이고 시간적, 심적 여유가 부족할때잖아요. 친구도 이해해주실거예요.

  • 2. 그래도
    '14.10.25 8:08 PM (211.58.xxx.49)

    인사는 다 챙기셧네요. 내상황이 급한데 사실 두정거장이나 두시간 차이나 마찬가지죠.
    만약 섭섭하다 생각하고 멀어진다면 솔직히 어쩔수 없는거에요. 내입장 이해못해주는거나 뭐 서로 마찬가지죠.
    이게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가끔 친구한테 문자보내거나 할때 그런말 해요. "아이구 내가 요즘 노니까 사람구실을 못한다"그러구... 지나는 말처럼..
    제가 직장을 쉬다보니 솔직히 예전처럼 자주만나지도 못하고 그래요. 돈도 빠듯하다보니 솔직히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사람마다 다 일단 자기입장이 있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미안해마세요.
    '14.10.25 8:56 PM (211.110.xxx.248)

    제경험상 서운할 겨를도 없네요.
    아기 때문에 정신 없을 거예요.
    원글님이 참 착하시네요.
    돌잔치도 사실 그들만의 잔치예요.
    몇년 지나면 다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251 정규직과 자영업..중산층이 무너진다 (증권사 직원 자살) 3 뉴스타파 2014/10/26 4,228
429250 초상권동의하고 100만원 받아야할까요? 5 장학금 2014/10/26 2,143
429249 털빠지는 아크릴100%목도리는 도리가 없나요? 1 목도리 2014/10/26 3,548
429248 올리비아 핫세, 한국계 아들이 있다고? 20 핫세子 2014/10/26 17,967
429247 하프 하면 집에 돈이얼마나 많은거죠? 8 .. 2014/10/26 3,742
429246 환절기때마다 감기..ㅠㅠ 5 애둘 2014/10/26 957
429245 정치얘기 많이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27 ..... 2014/10/26 3,637
429244 경주 여행시 맛집 소개합니다...^^ 6 티니 2014/10/26 3,167
429243 결혼하고도 퇴폐업소 못끊는 남편..법원 "이혼하라&qu.. 1 레버리지 2014/10/26 1,229
429242 개신교 목사와 신도 사찰 경내 안에서 예배보다 8 *** 2014/10/26 1,607
429241 그릇 중 숀발트 schonwald 파는 곳이요 그릇 2014/10/26 1,023
429240 신해철 시사인 인터뷰 7 기적을 바라.. 2014/10/26 2,750
429239 비싼 스카프 제값할까요? 15 오래도록 2014/10/26 6,400
429238 이승환 히든싱어, 와... 3 2014/10/26 2,744
429237 다른집 고양이들은 어떤가요 9 집사 2014/10/26 1,374
429236 타임지,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적 양극화 보도 5 light7.. 2014/10/26 500
429235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시네마버전 역대급 24 ... 2014/10/26 2,557
429234 성인 여자인 제가 입을 수 있을까요?^^ 10 15~16세.. 2014/10/26 3,737
429233 참여합시다: 11월1일 조계사 2차 바자회 & 청계광장 .. 4 ... 2014/10/26 1,114
429232 친정엄마를 싫어하는 남편 41 네이트판펌 2014/10/26 16,240
429231 아트넷 뉴스, 초대형 러버덕 문제의 석촌호수에 띄워져 2 light7.. 2014/10/26 1,171
429230 4인가족 몇 키로짜리 쌀 사드세요? 12 2014/10/26 3,004
429229 상황별 센스있는 대처는 타고나는 건가요 14 센스리스 2014/10/26 5,891
429228 정말 모든 사람이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15 .... 2014/10/26 4,013
429227 연애를 많이해야 시집을 잘가나요?? 17 안녕냐옹아 2014/10/26 6,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