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암 말기 판정받고 5년 이상 살아 있는 분 보셨나요?

시어머니 폐암 조회수 : 15,739
작성일 : 2014-10-24 14:29:36
제목이 이상하네요;; 
시어머님이 올 74이신데 갑자기 판정받으셨어요
남편은 항암치료 받게 하지 않고 자연식으로 치유시킨다고 하는데 님들 주변에 폐암 말기 판정받고 최소 5년 동안 살아 계신 분 계시나요?
5년 초과하면 산다는 말이 있어서요
아 그리고
폐암 수술비 검사비 약값 입원비 등 대략 얼마 드나요?
IP : 61.99.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4 2:36 PM (59.15.xxx.61)

    언니의 시어머니가 70대 후반에 폐암 말기 판정 받으셨는데
    노인이라 그런지 암이 별로 자라지도 않고 전이도 안되고
    그냥 그렇게 10년 넘게 사시고 90에 돌아가셨어요.
    중요한건... 당사자가 폐암이라는 사실은 모르셨다는...
    처음에 폐암이라고 아셨지만...자녀들이 완전 초기라서 다 나았다고 둘러대었지요.
    손주사위가 의사라...책임지고 거짓말을...효과는 만점이었어요.

  • 2. 댓글 감사드려요!
    '14.10.24 2:43 PM (61.99.xxx.210)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댓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트립니다
    그렇겠죠?젊은 분들보다 70넘어서 암이 생긴 분들의 생존률이 많다는 기사나,글을 읽어서 사실적으로
    정말 존재하는지 님들께 SOS드렸어요 님 감사해요!

  • 3. ...
    '14.10.24 2:56 PM (110.47.xxx.111)

    폐암말기면 수술은못하고 항암치료만 하게될거예요
    폐암환자는 감기가 문제인데 감기걸리면 폐렴으로가서 바로 돌아가시더라구요
    환절기에 감기 신경쓰세요
    저희어머니는 폐암말기셨는데 항암은 1번하고 어머니가 못견디겠다고 거부하고
    집에오셔서는 몸도 어느정도 추스리면서 잘지내셨는데 초봄에 감기걸리시고 2틀만에 돌아가셨어요
    감기가 오는것같다고해서 응급실로 들어갔는데 좀있다가 중환자실들어가시고 바로 돌아가시더라구요
    응급실에서는 입원안해도된다고하는걸 폐암환자니깐 며칠 입원하겠다고하고 입원할정도로 감기초기였어요
    그런데 하루이틀만에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어머니는 70초반이셨는데 폐암말기 확진받고 1년 사셨어요

    그리고 폐암확진환자는 병원비는 5%나와서 비보험비가있어도 그렇게 많이는 안나올겁니다

  • 4. ....
    '14.10.24 3:07 PM (125.186.xxx.76)

    친척분이 폐암말기였는데 7년살다 돌아가셧어요. 뭐 좋다는건 다 먹였다는데...
    그덕분인건지 몰겟지만...

  • 5. 아래층
    '14.10.24 3:47 PM (1.226.xxx.4)

    할머니 페암말기 판정받고 3개월 밖에 못사신다고 하셨는데 6년째 살고게세요
    본인이 일체 병원 치료거부하고 집에오셔서 아침일찍운동하고 식이 요법하고
    어제도 뵈었어요 70대 후반이시고 공기좋은 곳에 사신데요 애래층은 딸래집이고 서울자주 놀러오세요

  • 6. 꼼지락
    '14.10.24 6:54 PM (221.151.xxx.5) - 삭제된댓글

    연세 80 초중반 저희 삼촌 서울대학병원에서 길게 보면 6개월정도 사실 거라고 했었어요.
    치료는 항암 몇 차례 받으셨어요.
    그리고 1년여 지난 지금까지 살아계세요.
    신기한 건 암 크기가 확 줄었어요.
    가족 모두 감사하고 있어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암 진행도 더디고, 또 저희 삼촌이 워낙 긍정적이신 분인데 주변에서 그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겠냐 하세요.

  • 7. ㅇㅇㅇ
    '14.10.24 8:45 PM (121.168.xxx.243)

    잘 보살펴 드리니까, 1년에서 1년2~3개월 정도 사시더군요. 결국 드시지를 못해서 굶어 돌아가시네요.
    5년 산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오진이었거나!

  • 8. .....
    '14.10.24 9:36 PM (39.7.xxx.95)

    희망적인 이야기 속에 죄송하지만.. 흔하진 않아요..
    그냥 주변에서 하는 말로 몇 명 찾은 들 그게 전체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거든요..
    100명 1000명 조사했을 때 말기폐암 5년 생존율이 얼마다.. 하는 논문이 더 믿을 만하지,
    내 주변에 내가 본 1명 누구가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죠 ㅠ
    사실 확률도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는게 5년 생존율 30프로라도 내가 그보다 짧게 살면 30프로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나한테는 5년 생존율이 0프로였던 거죠.
    반대로 내가 7년 살면 내게는 그 확률 의미없고 난 살 확률 100프로 였던 거고..
    제 주뱐 폐암 환자분들은 항암치료 하면서 암이 줄었다 커졌다,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계단식으로 체력이 떨어지시다가 1-2년 후에 돌아가시더라고요 ㅠㅠ
    그나마 병원 치료를 놓지 않으셨기에 막판에 진통제를 많이 투여받으시고 방사선으로 숨 쉴 정도만이라도 암 줄이고 하셔서 말기 고통이 많이 완화되긴 하셨어요..
    완치되면 제주도 가시겠다고 완치에 매진하시다가 가셔서 남은 사람들이 좀 힘들었네요 ㅠ
    그냥 모시고 갈 것을 하면서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305 동치미 담글때 무우 잘라서 하면 안되나요? 6 텃밭 2014/11/12 1,554
435304 이번엔 전직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3 샬랄라 2014/11/12 1,235
435303 sbs 에서 지금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세월호 중심 2 샐리 2014/11/12 1,141
435302 콩나물콩이 싹이 안터요. 3 알아야겠다 2014/11/12 1,058
435301 살면서 기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4 ... 2014/11/12 1,778
435300 예비초등아이 영어유치원 남은 3개월 다 보낼지 끊을지 고민입니다.. 7 예비초등 2014/11/12 1,211
435299 오리털을 입고나와도 춥네요 (서울) 5 2014/11/12 2,119
435298 수능 예비소집 9 궁금 2014/11/12 1,542
435297 이혼해야할까요(2세를 원치않는 남편문제) 42 음.. 2014/11/12 13,985
435296 케일먹고 졸린분 계신가요 1 청국장 2014/11/12 808
435295 아침마다 차가 공회전해서 발암물질 내뿜내요 8 . . 2014/11/12 1,106
435294 신해철 고스 110512중 (딸 아들얘기 4 따뜻해 2014/11/12 1,888
435293 '우리집 주방은 기름때 하나 없이 깨끗하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50 주방 2014/11/12 20,295
435292 경주여행 4 .. 2014/11/12 987
435291 제가 본 사람들이 이상한거 맞겠죠? 1 ... 2014/11/12 1,052
435290 2014년 1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2 667
435289 고혈압은어떻게치료하나요 11 부자살림 2014/11/12 2,389
435288 강세훈 계명대에요?서울대에요? 28 마왕팬 2014/11/12 12,932
435287 미국, 유럽에선 러블리한 옷들? 좀 큐트한 스타일로 꾸미면 우스.. 20 ㅁㅁㅁ 2014/11/12 4,838
435286 남의집 인테리어 하는데 주인허락없이 막 오가는거..ㅡ 24 에휴 2014/11/12 4,122
435285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 말씀 중에... 5 ... 2014/11/12 1,645
435284 쓸땐 쓰지만... 정말 돈아까운것들 있으세요? 21 ... 2014/11/12 5,892
435283 친한 사람들이 멀어지고있어요. 11 ... 2014/11/12 3,718
435282 머릿결 좋아지는 수제 헤어팩 레시피 공유할게요~ 58 반짝반짝 2014/11/12 37,949
435281 남편이 승진에서 누락되었네요 92 am 2014/11/12 2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