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절정기는 딱 30 전후였습니다.
그땐 나름 몸매와 미모가 포텐 터질 때였지요 흐흐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그땐 제가 온몸으로 말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내 젊음이 절정기에 이르렀느니라~~" ㅋㅋㅋ
당연히 인기도 가장 많았던 때지요 ㅎㅎ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착한 남편이 있고, 보석같은 딸아이가 있고,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보증금 4천 월세로 시작했던 신혼 생활에서
지금은 비록 내 집은 아니지만 4.5억을 깔고 전세살고 있습니다.
내 몸매는 살이 붙고 있고 선이 흐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일이 잘 되고 있고 제 나름으로는 제가 벌수 있는 최대치의 소득에 다가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편도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고 딸아이도 건강상의 큰 문제 없고...
남들이 봤을 때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전 지금 딱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10년 전에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내려갈 일만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괜한 우려일까요?
지금의 안정감이 몇년이나 유지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