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 개가 가장 귀여웠던 순간은 부끄러워할 때 였어요 ㅎㅎㅎ

조회수 : 3,201
작성일 : 2014-10-23 13:13:26

 

 

전에 동생이 집에 오니까 기뻐서 현관으로 달려가서

뒷 발로 섰는데 스텝이 꼬여서 주춤 했거든요.

 

그랬더니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동생 마중가던 거 아닌 것처럼

고개 돌리더라고요. ㅋㅋㅋㅋ

 

 

IP : 203.142.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0.23 1:16 PM (211.207.xxx.203)

    미치겠다, 부끄러워하는 개 넘 이쁠 듯 ^^

  • 2. 정말로
    '14.10.23 1:22 PM (181.66.xxx.194)

    개도 부끄러워하나요 그런 경우가 많아요?
    아아 귀여워 개를 안 키워봐서 전혀 몰랐어요

  • 3. 똑똑한개네
    '14.10.23 1:24 PM (218.146.xxx.88)

    울 강쥐는 간식보고 펄쩍펄쩍 뛰다 훌러덩 뒤집어 져서 머리가 쿵 했는데. 부끄러울만도 한데..방금 무슨일이 있었나 싶게 벌떡 일어나서 간식 달라고 펄쩍펄쩍 뛰던데..이놈은 너무 부끄러워서 일부러 모른척 방금 아무도 못봤지??? 그러는 걸까요???

  • 4. zzz
    '14.10.23 1:25 PM (123.142.xxx.254)

    오늘아침 아이먹으라고 식탁에놓은 우유 홀짝홀짝마시다 저한테 딱 들켰을때 아닌척 ~~~
    지도 알면서 힐끔힐끔저를 보는 눈 아유 귀여워죽는줄 알았습니다.

  • 5. ㅁㅇㄹ
    '14.10.23 1:36 PM (218.37.xxx.23)

    즐거운 글. ㅋㅋㅋㅋ

  • 6. ....
    '14.10.23 1:36 PM (101.98.xxx.13)

    개들도 민망해 하는 경우가 있구.. 가르쳐서 배우는게 아닌 타고난 도덕관념도 있는 것 같아요.. 강아지 세마리를 같이 키운적이 있었는데 지들끼리 투닥투닥 놀다가도 너무하다 싶으면 우리한테 와서 쟤 너무해요라고 말하는 듯 왈왈거리면서 이르기도 하구요..

  • 7. 아닌 척
    '14.10.23 1:38 PM (183.102.xxx.20)

    저희 개도 부엌 바닥에 놓은 배추다라이에 배추 먹으려고 다가가다가 제가 부르니까
    마치 처음부터 부엌 옆방에 가려고 했던 것처럼
    배추에는 아무 관심도 없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방에 들어가는 것.

  • 8. ㅎㅎ
    '14.10.23 1:42 PM (72.213.xxx.130)

    저는 우리 꼬맹이 강쥐가
    거기 프라이빗한 곳을 햝고 있는데
    이름 부르면 잠시 당황한 눈빛으로
    하던 걸 멈출때 ㅋㅋㅋ

  • 9. 우리개도
    '14.10.23 1:58 PM (183.101.xxx.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개도 부끄러워할줄 알아요
    과하게 이쁘다~아름답다~칭찬하면 몸을 비비꼬고 눈을 게슴치레 꿈뻑이면서 부끄러워해요

  • 10. 도희
    '14.10.23 1:58 PM (175.193.xxx.130)

    ㅎㅏㅎㅏㅎㅏ
    정말 강아지 키우고 싶네요~~~^^

    하지만, 제가 없는 시간동안 답답한 아파트 안에서 혼자 있을 걸 생각하니 못 키우겠어요

  • 11. 우리
    '14.10.23 2:00 PM (61.102.xxx.34)

    강아지는 남자 아이 인데 중성화를 해줬음에도 불구 하고 가끔 지 애인 인형에 붕가붕가를 하는데요.
    사람들이 보는거 싫어해서 방에 물고 들어가서 열심히 해요.
    왠지 낌새가 이상해서 살짝 조용히 가서 들여다보면서
    **야 뭐하니?? 하고 물어보면 화들짝 놀라면서 마치 안한척 하면서 인형을 발로 탁 차버리고 모른척 하고 방을 빠져나가요. 부끄러운가봐요. ㅠ.ㅠ

  • 12. 와. . .
    '14.10.23 2:30 PM (211.209.xxx.27)

    부끄러움도 아는구나. 신기해요.

  • 13.
    '14.10.23 2:45 PM (121.174.xxx.196)

    달려와서 소파에 촥 오를려고 했는데 간발의 차로 삐끄러졌어요..그 표정이라니~~~~~몇초간 정지...
    외출에서 돌아오니 너무 조용..소파에서 고개들고 귀는 뒤로 젖힌 채 물끄러미 바라보는 조금은 민망한 표정..ㅎㅎㅎ
    보통 땐 완전 폭풍짖기거든요..나갔다 짖에 오면 ㅋㅋ

  • 14. ㅎㅎ
    '14.10.23 6:43 PM (175.223.xxx.146)

    제개는 제발소리를 귀신같이 알고 문앞에서 꼬리흔들고 난리인데 가끔 못알아듣고 막 짖으면서 달려오다가 저인걸 알면 급 미안해 하는 눈빛으로 배을 보이며 등포복(?)으로 기어옵니다.
    또 구석에서 수줍게 붕가하다가 제가 에잉? 하고 아는체하면 갑자기 인형을 돌보기 하며 발로 툭차고 저한테 와서 애교... ㅎㅎㅎ
    그리고 갑자기 스텝 꼬일때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잎발을 삭삭 핥고 조신히 걸어감...
    ㅎㅎㅎ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46 10년된 지역난방 아파트 디지탈 온도조절타이머 시공 아시는분 1 수국 2014/12/08 1,055
442945 유효기간 지난 상품교환권 1 2014/12/08 709
442944 늙은호박죽 끓이려는데 일반쌀 갈아넣고 끓여도 될까요? 3 .. 2014/12/08 921
442943 세계일보 단독] 박그네 "이제 정말 어쩌나" 1 십상시 2014/12/08 2,224
442942 여자라서가 아니라 56 A 2014/12/08 11,552
442941 외고 신입생진단평가가 뭔가요? 4 외고 2014/12/08 1,248
442940 미생에서 장백기씨 연기하는 배우요~ 11 완생 2014/12/08 3,789
442939 아침에 대한항공 오너딸ㄴ얘기 진짜 열받네요 63 갑질최고봉 2014/12/08 19,351
442938 한민족의 염원 담아 북한강, 그리움을 안고 흐르다 스윗길 2014/12/08 326
442937 와이어리스 브라 추천해주세요 이 시국에... 2014/12/08 790
442936 내가 본 비행기 진상승객~!!! 3 레드블루 2014/12/08 2,812
442935 애교 강요하는 시부모님 싫어지네요. 14 00 2014/12/08 4,171
442934 아들이 후두염인 것 같은데 말이죠... 5 세우실 2014/12/08 812
442933 아이허브 탄수화물차단제 통관금지 됐어요??ㅠㅠ 3 아이허브 2014/12/08 3,085
442932 "구시한 밥냄새" 감각적인 표현 좀 찾아 주세.. 5 흠 스멜~ 2014/12/08 627
442931 사우나에서 만난 싸이코 21 열 받아 2014/12/08 4,559
442930 제 집 앞에 둔 옆집 자전거,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14 새로입주 2014/12/08 4,355
442929 또지각 7 ㅜㅜ 2014/12/08 941
442928 대한항공 조부사장 사태보니 60 뱃.. 2014/12/08 20,908
442927 친절과 오지랖이 구분이 안돼요. 6 친절과 오지.. 2014/12/08 1,709
442926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어떻게 되받아줄까요? 15 입조심 2014/12/08 4,310
442925 해외에서 아이폰 사오면 어떤가요? 7 마누 2014/12/08 1,456
442924 2014년 1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8 445
442923 물건 한개에만 직구 고수님.. 2014/12/08 357
442922 가톨릭 질문 드릴께요 4 ;;;;;;.. 2014/12/08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