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하나이상은 욕심과 착각 같습니다.

...... 조회수 : 5,097
작성일 : 2014-10-23 00:52:55
취학전 아이 둘이고 그래도 지금까지 둘이서 오손도손 잘 놀며
크게 아프지 않고 자라준것 감사합니다.
하지만 문득 지금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아니 인간적으로 성인 둘이서 아이 하나 이상 제대로 감당하기
온전히 키워내기 힘들다는 결론이 드네요..
물론 예전에 열도 낳아놓으면 자기들끼리 잘자라고 그랬다고 하지만..
그렇게 낳아서 그 자식들이 자라서 만들어 놓은 나라와 그 뿌리가
튼튼한지 어쩐지는 지금 유리의 현실이 보여주고 있겠죠...
둘째가 아파서 일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는 상황 이에요.
삼일밤째 자면서 저도 결국 아이한테 짜증내고 온갖 스트레스가 터지네요... 이 병실에서 그나마 제가 객관적으로 아이한테
덜 짜증 부리고 인간적인 엄마라 생각했는데..
잠을 못자고 아이는 계속 칭얼 거리니 아이 아픈건 아랑곳 않고
아이에게 짜증 부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병실에 오는 사람들 하나같이 애가 둘이네요.
갓난이나 좀 더 큰애나...
둘중 하나 입원하면 나머지 하나 봐줄 여력 안되죠..
그나마 조부모가 대신 좀 봐줄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어린애기 둘 데리고 젊은 엄마 혼자 낑낑 대는 모습 안스럽습니다.
저 또한 그런 엄마고요.. 다행히 큰 아이 종일반으로 돌리고 이번주만
아빠 정시에 퇴근 할도롣 회사에서 입장 봐줘서.. 전 두아이랑 낑낑 재비 않아도 되지만...
여기 있어보니..... 모두에게 현실적으로 애가 짐이네요...
어린아기들 이렇게 키워봤자 우리나라 현실이 암담합니더.
할머니나 엄마나... 아픈 아기들 자기 친부모도 감당못해 모두들 쩔쩔매는게 현실입니다.... 더 심하게 진짜 아픈 아이들은 부모가 정말 얼마나 힘들지.......
아이가 꼭 아픈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도..
조부모나 사회에서 전적으로 육아를 보조하고
내아이 키우듯 살뜰히 키워내지 못한다면..
홍익인간 배출이 아니라 그저... 그런저런 인간들 하나 더 만들어 내고
지구 오염시키고 지금처럼 이렇게 어릴덕부터 스마트 폰에...
자극적인 영상 노출되면서 전두엽 기능 떨어지고
인간으로서의 공감능력 저하... 모성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 받지 못하고 자라거나 입시경쟁 계속되는 경쟁 사회 속에서
인류의 현실이 아무리 문명이 발전한다 한들..
일반인들은 그저 노예의 삶을 벗어나기 힘들듯 하네요..
부모 노릇 제대로 못하고 아이 하나라도 제대로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지 못할바에야.. 안낳는게 현명한거고..
낳더라도 하나 이상은 낳지 않는게 현실적인듯 합니다.
저야 이미 둘이니 정신차리고 살아야 겠지만...... 내가 미련했던 댓가를 받으며... 두 아이에게
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
그래야 겠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분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에서 쓴 글이라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결론은 성인 둘이서 하나이상 온전히 잘 키워내기 힘들다.
입니다.
IP : 211.36.xxx.18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맘
    '14.10.23 12:55 AM (182.222.xxx.56)

    그런데 왜 제 주위 친구들은 둘있으니까 너무너무 좋다~ 키워보니 꼭 둘은 있어야 된다며 강추 하는걸까요?

  • 2. ..
    '14.10.23 12:56 AM (72.213.xxx.130)

    원래 자식 욕심으로 부모가 애 낳는 것이지 애 생각해서 여럿 낳는 건 아니죠. 인생은 원래 고뇌인데 말이에요.
    다 자기가 감당할 만큼만 낳으면 되는 거에요. 오히려 잘 사는 집에선 여유가 많으니
    시술해서 쌍둥이, 다둥이 낳잖아요. 육아 도우미 두고 키웁니다.

  • 3. baraemi
    '14.10.23 12:57 AM (27.35.xxx.143)

    음 그냥 부모의 능력차인것같아요. 그 능력이 정서적인걸수도 있고 경제적인걸수도 있지만 할수있는사람들은 둘도, 셋도 거뜬히 키워내더라구요.

  • 4. 둘이상인사람들은
    '14.10.23 12:58 AM (14.52.xxx.208)

    그걸 강추하는 사람들은, 아직 애가 어리겠죠
    그래서 돈들어가는 걸 체험하지 못했으니 그렇겠죠.
    과외에 대학에 결혼자금까지 챙겨줘야하고 은퇴후 50년을 스스로 부양하면서 살아야한다는 현실을 아직 그려보지 못한거라고 봐요. 나중에 그 뒷감당은 그들 자식들이 다 하겠죠(돈있는 부부제외)

  • 5. 강추이유
    '14.10.23 12:58 AM (114.132.xxx.140)

    혼자 고생하는건 배아프니까 물귀신작전?

  • 6. 그러게요
    '14.10.23 1:06 AM (223.62.xxx.25)

    저도 애 하나 키우면서 둘째 안낳냔말 무수히 듣고 살았는데요..그냥저냥 사는 중산층이면 하나가 좋다 생각해요..애 커서 유학 보내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보태줄것도 아님서 애 낳아라 마라 간섭질 웃겨요..아무리 잘키운 집 둘셋 봐도 부럽지 않더라구요..자식에게 들어가는 맘고생이나 돈을 알기에..잘되면 잘되는 대로 그 수준에서 자식 걱정은 또 생기니까요..

  • 7. 저처럼
    '14.10.23 1:07 AM (119.149.xxx.212)

    하나도 버거운 사람이 있고
    셋도 여유로울 수 있는 부모가 있더라구요
    식구 한명 늘어날수록
    행복해지는거 맞다는 생각이
    50다되어 가니 듭니다

    아이 빨리 쾌유하길 바랍니다!

  • 8. 그거야
    '14.10.23 1:08 AM (118.36.xxx.171)

    형편에 따라 다르죠.
    또 쉽게 기르는 집 보면 애들끼리 섞여서 크게 케어하지 않고 먹일것만 대충 먹이고 키우는 집도 있긴 해요.
    눈높이에 따라 다르고 애들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면서 둘 이상 기르는건 형편이 좀 되야 되죠.
    엄마가 아이들 교육에 몰두할 수 있고 노동력분산이 되야 하니까요

  • 9. ...;;
    '14.10.23 1:09 AM (113.199.xxx.65)

    그래도 하나 아니고 둘 낳는건 아이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는 아무래도 외롭지 않나요..이런현실에 둘은 정말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거라 생각해여

  • 10. 어차피
    '14.10.23 1:09 AM (59.2.xxx.66)

    하나 낳아 오롯이 잘키워낸다고 좋은 사회가 될까요.
    그리고 하나라고 잘 키울수 있다고 장담할수 있을까요.
    저는 적게 낳듯 많이 낳든 다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봐요~

  • 11. 외동맘님
    '14.10.23 1:11 AM (211.36.xxx.186)

    둘 낳아서 좋다고 느낄때가 있긴 있어요.
    둘이서 부모맘에 잘들게 잘 놀때요....
    그것도 솔직히 웃긴거죠.. 자기들 맘에 잘들때는 그래 역시
    둘이 좋아~~ 해 놓고... 둘이 만약 자기들 맘 처럼 잘 안놀고 싸우고 까불고 정신 사납게 굴면 완전 짜증낼 사람들입니다.
    부처님이 인생은 고라고 그랬습니다. 괴로운 것만 고가 아니라 즐즐거운 것도 고(괴로움) 이라고요.... 좋은것이 좋은것만이 아니라 괴로운것도 같이 있다는 뜻이죠... 친구가 강추하는 만큼 저처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도 같이 상존하죠.

    전 친구 고생할게 뻔히 보이니 낳지 말아라 그리 말해도..
    그래도 둘은 있어야지 하면서 따라 낳더군요..
    지금 직살라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 이상 반대하는건
    꼭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에요
    부모가 재력이 정말 끝내준다면 뭐 가능할까요...
    하지만 인간의 인내심과 사랑은 돈이 다 해결 못해주죠..
    아이가 둘인 만큼 사랑도 둘로 나누어야 합니다..
    부자면 부자인대로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겠죠..
    물론 둘도 부모가 정말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이라서
    잘 키워 낸다면 그런 부모 밑에서는 하나든 둘이든 숫자에
    상관없이 하나면 하나대로 둘이면 둘대로 최상으로 키워내겠죠.. 하지만 우리 자신들을 잘 살펴보세요
    우리가 그렇게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들인지요..
    물론 안그런분들 많으시겠지만...
    아이 키워보신분 이라면...... 아실겁니다.
    아이가 울면 엄마도 징징대고 짜증내고 그렇게

  • 12. 하나
    '14.10.23 1:11 AM (124.111.xxx.24)

    온전히 서포트하는데 몸이 부서질것같네요... 그냥 방목하면 셋도 가능

  • 13. 그 정도 수준인 사람이
    '14.10.23 1:13 AM (211.36.xxx.186)

    대한민국 절대 다수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이상은 무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14. 33
    '14.10.23 1:14 AM (112.146.xxx.15)

    오손도손 잘 논다..........ㅋ 제가 가출청소년 쉼터로 도망치기 하루 전에 부모로부터 들었던 막말과 같네요.

    동생들은 까르르 뭐가 좋은지 웃고. 부모들은 형제 많아서 얼마나 좋냐고 하고. 나는 이 사람들이 왜 웃고 있

    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 눈물바람 했었죠.

  • 15. ..;;
    '14.10.23 1:16 AM (113.199.xxx.65)

    부모욕심 맞아요..우리부모님 보면 노후대책같은 느낌이 들죠.. 노후가 확실치 않음 자식에게도 부모가 짐됩니다...서로에게 힘들죠

  • 16. 방목하면
    '14.10.23 1:19 AM (211.36.xxx.186)

    셋이 아니라 예전에는 열도 낳아놓고
    밭에 갓난이 풀어 놓고도 잘키웠죠..
    전 지금 시대가 그 예전보다 더 잘 살지라도
    결코 육아에 더 낳아진 세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둘셋 낳아서 그냥 생각없이 키우면 뭐 본인들은 힘든지 모르고 크겠죠.
    물론 위에 댓글님이 여유롭게 키우는 집은 최소한
    내 아이들이 남들에게 피해주는 그런애로 자라게 하는 집은 아니겠죠..
    전 근데 아이들 스마트폰 던져주고 티비 틀어놓고 인스탄트 매일 먹이면서
    애 셋 키우는게 뭐가 어려워 하는 분들은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그렇게 키워서 자기들끼리 살거면 모르지만...
    학교 가서 그런집애들이 남의 집 애들도 오염시키곤 하죠..
    애들 놀이터에서만 봐도
    엄마는 궁둥이 부치소 앉아서 둘째 셋째 안고 수다 삼매경이고
    자기 큰애들이 완전 비정상적으로 다른애드를

  • 17. 다른애들
    '14.10.23 1:20 AM (211.36.xxx.186)

    에게 소리지르고하는데도
    하하호호인 엄마들도 많죠

  • 18. 다케시즘
    '14.10.23 1:20 AM (211.36.xxx.122)

    전 하나 키워도 버거워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몸만 힘들지만 점점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질 거라 각오하고 있어요. 저 공무원, 신랑 대기업, 이 수입으로 서울에 내집 마련해가면서 아이 뒷바라지할 생각하면 이 악물게 돼요.

    반면, 저희 동서는 이번에 둘째 가졌는데 마냥 행복해 보여요. 서방님 중소기업 다니고 동서가 보육교사, 보증금 3천이 전재산인데 별로 걱정도 안하더라구요.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다 다른 거 같아요.

  • 19. 앞으로 더 힘들거임
    '14.10.23 1:24 AM (218.236.xxx.239)

    님 뭘좀 아시네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분은 원글님 말씀에 공감하실겁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재산 많으신분들이나 본인 능력 뛰어난 분들이야 둘이든 셋이든 낳으셔도 좋지만

    평범한 사람은 하나 이상은 안됩니다......

    너무 너무 상황이 나빠요

    좀있음 안팔리는 집도 더 늘어날거에요. 부익부 빈인빈 가속화 될거고요

    지금 계속 시중에 돈 풀잖아요. 이거 일반 서민에게 하나 좋을것도 없고 결국 물가 오를수 밖에 없어요

    서민들은 대출받기도 힘들기 때문에 돈풀어봤자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나 이용할수 있는거구요.

    물가 오를수 밖에 없는거 알면서도 양적완화 하면서 금리 낮추는 이유는

    금리를 올리면 저항하는 사람 많아도 금리 낮추면 저항하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정치적으로 자기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거 전부다 30-40대 젊은 사람들이 이담에

    화살 맞을거구요. 그때 되면 더 심각해질겁니다. 연금도 줄어들고 물가 올라갈거고....더이상 먹거리도 없을텐데.. 어쩔건가요????

  • 20. 그게
    '14.10.23 1:25 AM (182.221.xxx.59)

    원글님 그릇이 그만큼인건데 제대로 파악 못한 탓인거죠.
    우리나라 어쩌고 나갈 일은 아니구요.
    애 셋도 맞벌이 해가면서도 매일 운동 데리고 나오고 참 힘들지 않아하면서 여유롭게 키우는 사람도 봤어요.
    그게 그 사람 그릇인거겠죠.
    전 그렇게 못하지만 뭐 내가 못한다고 세상 사람 다 아는냥 말할것도ㅠ아니란거에요.

  • 21. 앞으로 더 힘들거임
    '14.10.23 1:26 AM (218.236.xxx.239)

    조선일보 조차 매일 보도되는게
    중국이 우리를 앞서고 있다와.. 2년 내로 중국에 경제위기 오면 한국 타격 크다는거죠....
    지금까지는 반도체와 휴대폰으로 버텨왔지만
    이젠 더이상 먹거리 없는 상태라...
    전문가들은 몇년 안가서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와서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같은
    장기 불황이 갈거라고 예측한답니다.

  • 22. 후훗...
    '14.10.23 1:31 AM (218.236.xxx.239)

    지금 애들 어리니 잘 모르지만....
    다음에 누가 대통령 될지 모르겠지만 mb랑 닭이 싸질러놓은거
    똥치우느라 죽어날겁니다..

    지금도 다음 정권에 떠넘길려고 상처에 반창고 붇이는 수준이잖아요.....

    노인네들은 자기들이 경제성장 주역이라고 하지만 그사람들 때문에 부동산이니 뭐니 해서
    젊은사람들이 다시 힘들어지고
    빈부격차 가속화 되었죠.... 중산층 이상은 그럭저럭 버티더라도
    대다수 서민들과 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 여력이 고만고만한 사람들은
    큰일이에요

    지금 50대 이상은 부동산이다 연금이다 해서 챙길거 챙길수 있지만
    그돈이 전부 젊은애들 짓눌러서 빼앗은 돈이잖아요.
    비정규직도 imf 끝났음 없애야하는데 아주 당연하단 듯이 악용하고 있고

    40대 이하는 정말 큰일이에요

  • 23. 그게님
    '14.10.23 1:33 AM (211.36.xxx.186)

    제 그릇 이모냥인건 안 알려주셔도 이미 사무치게 알고 있구요.
    근데 님처럼 그냐유다 개인탓으로 돌리는 사람하고는 뭐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이미 제 글에 제가 저지른 업보는 알고 있으므로 다 감당하겠다는 늬앙스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이리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아이를 키운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렇게 쉽게 말할 상황이 아니라는것..
    먼저 앞에 나간 사람으로서..
    저기 위에 오십대 어느분처럼.. 그래도 나이들어보니
    자식 많은게 좋아~~ 이런 순간적인 사건에 휘둘려
    남들에게 그래도 더 낳아라.. 이런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제 개인적인 그릇 적은건 너무 잘알고요.
    그래도 그 안에서 내가 낳은 아이들 최선 다해키우려 노력하고 이ㅆ

  • 24. 후훗...
    '14.10.23 1:36 AM (218.236.xxx.239)

    애를 낳고 싶어도 결혼하고 싶어도

    비정규직들은 결혼도 안되거든요

    원래 부터 사귀어온 사람있다면 가능할지 몰라도요. 계속 해서 비정규직 성희롱이나 성추행 문제도 있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정부가 나서서 시간제 일자리 만드는 상황 ㅋㅋㅋㅋㅋ

    상처에 반창고 붙이는 수준으로 출산율 장려도 안되고 고만고만한 분들 결혼도 못하고

    이거 전부다 젊은사람들이 전부다 화살 맞습니다 ㅋㅋ 지금 20-30대 노년층 되면 심각한 사회문제 될거고

    믿을구석 있거나 용감한 분들인 턱턱 애 많이 낳으세요 ㅎ

  • 25. mangodress
    '14.10.23 1:44 AM (42.82.xxx.29)

    음..저도 얼마전에 이와 비슷한 생각을 잠깐했었어요.
    그전까진 그래도 우리애한테 미안한 부분이 있었어요..형제를 못만들어준것에 대한 미련같은거..
    그러다 우리 세형제 우리엄마가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겠다 하시면서 동생들 이야기랑 저의 이야기에 대한 감정적 소회..그리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형제간의 감정적 허기..그런걸 이야기 하셨어요.
    결국 부모가 낳은 자식을 모두 사랑을 똑같이 보내주기란 한계가 있다는거죠.
    저는 다 컸기때문에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지만..누구나 부모가 셋 넷 이상 되는 자식을 키우면 절대적으로 사랑을 듬뿍 고루고루 주기는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럼 아픈자식 먼저.너는 이러니깐 나중에.이런 선후가 생기게 되고.아이의 기질따라 그 감정의 골이 커지기도 하고 폭발하기도 하죠.
    표를 안내더라도 그게 꼭 다른방향으로 이어져서 상황의 흐름이란걸 만들었구나 그런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중간에 끼인 울여동생은 아직도 여전히 사랑을 고파하고.
    엄마는 내눈에는 해준다고 다 해준다고 했었는데 여전히 그 사랑을 고파하는 동생이 이해가 안될떄가 있고.
    저는 어릴때 많이 아파서 엄마가 어쩄든 살려볼려고 발악을 하셨으니.그 감정이 얼마나 아팠겠나요.
    그게 사랑을 많이 받은것처럼 다른형제들에게는 비쳤을테고.
    나는 나대로 아픈몸과 동생의 투닥거림속에서 감정적으로 힘들었고.
    그게 성인이 되서 밖으로 밖으로 나갔던거였고.그게 또 다른문제를 야기시켰고.
    동생이 볼땐 나는 잘나가는 여자로 보였겠지만 실상은 그런것들이죠
    파헤쳐보면 똑같은 양의 부모사랑이 절대적으로 오지 못했기에 파생되어지는 불안요소들이 하나씩 생겨나는거죠.
    물론 하나만 낳아서 사랑을 듬뿍 주는대신 형제에게서 받는 희노애락은 느끼질 못하니깐 같은거 아니겠냐 하는 분들도 있겠죠.
    근데 문제점만 놓고보면 여럿형제가 부모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못받고 나누어 받을떄의 문제점이 더 클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그시절엔 부모들이 살기바쁘고 지금처럼 소비문화가 발달된 시대가 아니였으므로.외부적 스트레스가 크진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문제점이 나왔죠
    근데 지금은 가정의 문제보다 사회의 문제.또래간의 문제.스트레스 받을일이 .즉 감정적 스트레스가 더 심해진 시대죠.
    여기에 가족간의 애정문제까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애들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잠깐 했었어요.

    원글님은 지금 병실이고 병실에선 삶과 죽음에 대한 모습을 더 적나라하게 보니깐 극단적으로 생각을 해봤을거라 느껴요
    저도 우리애 입원했을때 병원 풍경보면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우린 시대흐름에 맞게 사는것 같아요
    애 하나만 제대로 관찰해도 사실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저는 관찰해서 그걸 고민하고 적용하고 뚫는것도 너무 힘든데.
    애 둘이 만약 성향까지도 다르다면 남아나는게 있을까 싶더군요.

    가끔 엄마한테 그런말은 해요.
    엄마 우리몸의 시스템이 애 하나 다 키우고 다시 임신할수 있도록 되면 참 좋겠다 라구 말이죠

  • 26. 저 또한
    '14.10.23 1:49 AM (211.36.xxx.186)

    주변에서 저 사는거 부러워 하는 사람들 많아요.
    딱 알맞게 잘 낳아 이쁘게 잘산다고요.
    전혀 본적 없는 어르신들도 애둘데리고 남편이랑 지나가면
    아주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그래 아들딸 둘은 있어야지
    그래요 ㅋㅋ
    엘벨에서 마주치는 어떤 어르신들은
    막 자기 딸래미 욕도 해요 며느리 욕하는 분도 있고요..
    아들딸 하나씩 이리 있으니 얼마나 좋아... 그럼서요..
    에휴.. 한심 쉬세요.

    젊은 내 친구들도 하나 낳은 애들은부러워해요현실을 말해줘도
    안믿어요. 너무 행복해 보인데요 ...
    결혼 아직 못하거나 애 없는 애들은 부러워하기도 하고
    속상해 하기도 해요.

    다들 뭔가에 홀린거 아닌가요..

    물론 저 아까는 병실에서 몇일째 넘 힘들고.. 병실에서 아픈아기들보다 덩신적으로 더 아픈 엄마들 보며 저런글을 적었지만.
    평소에는 정상인 좋은 엄마 코스프레 잘하고 삽니다.
    애둘이나 셋 낳고 사시는 분들이 다 이상하다는 애기 아니에요. 하나든 없든 있든... 무언가를 기준에 두고
    거기에 미치지 않으면 이상한 취급하는거
    우리가 무슨 마법걸린것 마냥...
    혼잔.외로워 위에 어떤 댓글처럼 자식을 위해서 형제자매만들어주는게 최선인것 같다.. 이런.. 이상한 오류에 빠져
    있는건 아니냐는 거죠..
    다들 왜그러죠.. 애 낳지 말라고 바락거리는것도 이상하지만.
    애가 있어야 행복하다는것도 이상해요.
    정부에서는 책임도 못질거면서 무슨 노예양산도 아니고
    채널마다 애들 키우는 프로그램 내보내며 사람들 애낳으라고
    종용하고 있어요..
    현실은 어떤가요.... 애 하나든 둘이든 낳고 잘 살수 있는 현실인가요.
    가끔은 아이들한테 미안하기도 합니다.
    미래를 생각하면요..
    하지만 제가 아이를 낳아서 그래도 얻은게 있다면...
    이런 아이들 때문에..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거죠.. 아무리 작은거라도 쓰레기 하나라도 잘 안버리려고 안 만들려규 합니다.
    근데 애 낳으라고 쉽게 툭툭 던지는 사람들은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나요.
    그리고 시부나 친정 혹은 도우미에게 내 맡기고
    애 키우는거 힘든줄 모르고 애 또 낳겠다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나요..
    물론 아이 많이 낳는분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만큼 이제는 아이 낳는겅 쉽게 생각하명 안되는 세상이라는 거죠..
    그리고 여담인데.. 논란이 될수 있지만..
    시부나 친정에서 애 전적으로 봐주는 직장맘들은..
    애 더 낳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애 봐주는 사람들 뼈 빠지는줄는 모르고요.

  • 27. 33
    '14.10.23 1:54 AM (112.146.xxx.15)

    1남2녀에 첫째입니다. 동생들은 다 대학다니고 또는 대학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는. 고졸에 가정폭력 후유증 제대로 겪고 있죠. 아어가. 슈돌. 보면.... 솔직히. 미식거리고 소름끼쳐요.

  • 28. 비빌언덕
    '14.10.23 1:57 AM (87.155.xxx.115)

    본인이 나중에 자식들 비빌언덕이 된다 생각하면 애를 많이 놓을 수 있죠.

    일단 통계적으로 애 하나 키워내서 대학까지 보내는데 몇억들고요,

    그것뿐인가요?

    집은 못사줘도 하다못해 전세자금이라도 보태줘야 할텐데

    본인 노후 완벽히 준비할 수 있고 애 한명당 키우는 몇억비용과 전세자금등

    감당할 자신 있는 사람들이나 애 여러명 낳아도 된다고 봐요.

    근데 현실이 넘 힘들잖아요.

    여기 82분들도 결혼할 때 신랑이 집해오길 원하시고...

    부모 전부 노후준비 되어있길 원하시고...

    그거 다 해내려면 애를 많이 낳을수록 인생이 고달프죠...

  • 29. man..dress님
    '14.10.23 2:00 AM (211.36.xxx.186)

    제가 하고 싶은 애기에요

  • 30. 애가 아프면 너무 힘든거 느끼죠
    '14.10.23 2:49 AM (175.195.xxx.86)

    오늘도 황혼노동 뉴스에 나왔는데 부모님들도 이제는 집에 안계시고 일하는 분들이 많아요.
    손주 봐줄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많지 않은데 애라도 아프면 정말 애들 키우는거 너무 힘들고 서럽고 그렇죠.
    저도 양쪽 집안에서 한번도 봐준적 없이 오로지 제가 다 건사해서 알지요.
    사회적 시스템 잘되어 있는 프랑스같은 나라 막 부럽고 그렇죠.
    20대는 아예 비정규직들 많아서 결혼을 실행하기도 부담이잖아요. 점점 힘들죠.

  • 31. ..
    '14.10.23 3:03 AM (221.139.xxx.215)

    둘째 고민글에 다들 둘째 찬양하시더니 원글님은 그래도 솔직하시네요.
    둘째 둘째 둘째 다들 얼마나 난리인지...
    뉴스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하루하루 사건 사고 터지고 정치인 개새끼들은 대대손손 해쳐먹으려고
    나라 말아쳐먹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나라에서 애낳는건 애한테 죄악이지요.
    뭐... 정말 있는 집 아니고서야.
    저도 슈퍼맨이나. 아빠 어디가 보면 이제 토나와요.
    일부러 막 더 내보내는 거 티나고.. 어디 듣보잡 연예인이 임신했다는게 포털 검색어 1위고..
    니미럴 미친 나라.
    나라는 개거지 같이 만들어놓고 애 낳으라고 종용하는 완전 미친 개한민국이죠. 완전.

  • 32. ...
    '14.10.23 3:05 AM (123.109.xxx.201)

    나중을 생각하면 자식하나 낳아서 여윳돈 있으면 노후대비 하는게 낫다고 봐요. 대학에 결혼시킬때까지 돈이 계속 들어가잖아요.

  • 33. 원글님께 한표!
    '14.10.23 4:40 AM (74.117.xxx.25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외동이 엄마...
    혼자 잘 키우기도 힘든 사회, 그런 한국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34. 저는 그 반대.
    '14.10.23 5:24 AM (154.20.xxx.13)

    우리 부부 생각하면 애는 하나로 족했는데
    고민끝에 결국 3살터울로 형제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가 희생하고 형제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요..
    가장 큰 이유는 남편도 저도 외동이어서
    우리 아들은 외동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결단내렸구요..
    뭐 지금 아직 어려서 완전 육아노동이고 후회도 많지만
    맨날 애들이랑 놀고싶어하고 혼자 노는 애 보면
    얼른 둘째 컸으면 좋겠다 그생각으로 시간보내요.
    외국이어서 한국보다 쉽게 낳은점도 있긴 하네요.
    내가 외동이어서 부러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주변에는 인터넷에 나오는 글처럼 원수같은 형제관계는 없고 다들 의좋게 잘들 지내서요..
    남편이랑 저만 외롭답니다. ㅠㅠ
    정말 잘해줄수있으니까 내 남편의 형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생각해요. .

  • 35. 캔_디
    '14.10.23 5:50 AM (87.155.xxx.115)

    결혼해서 애 안낳고 사는게 최고

    아님 한명만 낳아 잘키우고 친구 많이 만들어주기...

  • 36. ...
    '14.10.23 6:38 AM (1.236.xxx.68)

    저희 사촌언니 말이 ,딸이 그렇게 동생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래요.
    여러가지고로고민고민하다가 낳았죠. 근데 그 갖고 싶다던 동생이랑 놀기는 커녕, 사랑 나눠 갖기 싫은 눈치더랍니다.니가 동생 갖고 싶다고 했잖니, 하면 아무 소리 못하고 .
    근데 솔직히 언니도 힘들대요. 저한테는 절대로 둘 낳지 말라고 만나면 신신당부.
    알았으면 이 길 안 왔을거라고. 근데 저는 워낙 저희 엄마자체가 애 안 낳아도 된다는 주의시라 .
    기회만 되면 엄마, 아빠가 말했왔음. 절대 아이는 네 인생 대신해 주지 못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이 키우는 것은 결국 희생이라고. 명심하라고. 본인 하고 싶은 인생 살으라고.
    엄마 아빠는 그런 인생 못 살아 봤지만, 너는 살으라고.

  • 37. 데이지
    '14.10.23 8:17 AM (203.226.xxx.98)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글이예요
    그런데 오지랖이 될 것 같아 공감만 하고가요
    결정은 스스로들 하는거니까요
    이 글을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 38. ㅇㅇㅇ
    '14.10.23 8:31 AM (211.237.xxx.35)

    저위의 댓글 물귀신작전에 동의해요.
    노인이나 어른들이야 뭐 방목해서 키우다시피 했으니 지금 현실을 잘 몰라 낳아라 낳아라 한다지만
    젊은 사람들이 둘셋씩 낳아놓고 너희도 둘셋 낳아 형제가 있어야지 외로워 하는 사람들은
    물귀신이죠. 나만 고생하고 욕볼순 없다.. 너네들도 같이~

  • 39.
    '14.10.23 8:51 AM (1.246.xxx.85)

    졸지에 애셋낳은저는...완전 용감무쌍무식한 부모...방목하는부모...비빌언덕 만드는 부모...무책임하고 생각없는 부모됐네요ㅠ

  • 40.
    '14.10.23 9:37 AM (211.36.xxx.243)

    저도 세자매속에서 컸지만..
    글쎄요...결혼해서 다 자기들가족위주라...
    물론좋은점도있겠지만...요즘같은세상에
    특히나 대한민국에서는 그다지 많이 낳는건
    현명스럽지않은듯요..
    형제자매 속에서 자라도 이기적인 우리들보면
    전.....사람나름인듯해요

  • 41. 나는나
    '14.10.23 9:40 AM (122.35.xxx.96)

    저는 아이가 둘이 되니 몸은 바빠도 너무 좋아요. 두명이 각가 개성이 다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많은 걸 배워요. 외동은 자라면서 심심해하고 엄마아빠가 계속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면도 있고 아이가 둘 이상이면 서로 치고 받고 스트레스 받고 하면서도 잘 놀아요. 오히려 둘 이상이 키우기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조금 크고 나면 애들이 심심해하고 부모가 놀아주는 건 한계가 있어서 옆집 애를 빌려(?) 오기도 한다고 ㅋㅋ 물론 지금 경제적으로 둘 이상 키우기 힘든 사람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둘 이상의 아이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게 키우며 잘 지내는데 너무 비관적으로 쓰셨네요.

  • 42. 저는
    '14.10.23 9:46 AM (211.114.xxx.89)

    저는 맏딸이고 밑에 남동생 하나 있는데 솔직히 남동생이랑은 정서적 유대감 그닥 없어요.
    저는 경제적 이유나 사랑받는 렸을때부터 저희부모님은 누나가 동생 챙겨줘야 된다는 책임감, 부담감을 은연중에 심어주셨는데 그게 넘 싫었어요. 그렇다고 제동생이 뭔가 부족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좀 게으르고 이기적이기도 한 보통 남자애에요.
    솔직히 형제 있으면 손아래는 좋죠. 의지도 되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부모님 대신하는 역할도 하구요.
    근데 맏이는 좋을거 하나 없어요. 돈을 내도 더 내야되고 책임지거나 해결할 것도 많구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하나만 낳을꺼에요
    그런데 저희남편은 막내라 그런지 최소한 둘은 있어야 된다는 주의에요.
    아이 하나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라구요.
    또 자식 입장에서도 나중에 부모가 늙고 아플때 병원 동반하고 간병하는것도 혼자보다 둘이면 교대로 할수도 있고 부담이 덜할꺼라는거죠.
    제 친구들 중 외동으로 자란 애들도 하나같이 자식 한명은 아니래요..
    여기 외동으로 크신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 43. 4형제
    '14.10.23 9:52 AM (110.13.xxx.127)

    딸둘 아들2인 집인데요
    남자형제는 결혼하니 남입니다.
    명절에도 못볼때가 있어요
    1년에 1번 볼까 말까에요

    요즘은 형제 많다고 좋은것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다 각자 살기 바빠서

  • 44. 애 많은거 좋다는 사람들
    '14.10.23 10:21 AM (220.117.xxx.25)

    저도 가끔 밥만 먹여 키우나보다 합니다...주변에도 보면 저렇게 키울거 뭐하러 저리 많이 낳았을까 생각합니다.

  • 45. 이미...
    '14.10.23 10:21 AM (121.140.xxx.3)

    엎질러진 물... 아이 둘이신데 어떻게 해요... 희생하고 살아야죠...
    그래도 둘이라서 좋은 점 찾으면서 마음 다독이세요... 빨리 낫기를 기도합니다...
    원래 가지많은 나무가 바람잘 날이 없는 법이니까요.

  • 46. ..
    '14.10.23 10:48 AM (1.251.xxx.68)

    사실 애들 생각하면 안낳는게 맞죠.
    하나가 좋다 둘이 좋다 다 부모의 이기심이고.
    이 힘든 세상 태어나서 다들 죽도록 고생하다 가죠.
    김제동이 결혼 안하는거 보세요.
    자기랑 같은 생명 낳아놓는거 못할짓이다 생각하는 모양이던데요. 두렵다고...

  • 47. 공감
    '14.10.23 11:05 AM (116.37.xxx.135)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 48. ㅎㅎ
    '14.10.23 11:59 AM (1.238.xxx.72)

    저도 공감합니다
    우리이쁜딸 사랑많이주면서 이쁘게키울거에요
    진짜 둘이상은 감당하기힘들것같아요 ㅠ
    전 여동생 남동생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솔직히..
    친구와는 다른 끈끈한 그 무언가가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둘은낳고싶었지만요..
    키워보니 돈도,맡길일도 만만치가않아요
    예전엔 남편이 외벌이하고 여자가 대부분 전업이라 엄마의희생으로 가능했지만..외벌이로도 어찌어찌살았었죠. 뭐 사교육이라던지 물가가 많이 심각하지않아서 외식안하고 쪼들려가며 조금씩저축하면서 잘살아왔지요..
    지금은 불가능인것같아요 세상이...물가는높고 집값은너무비싸고 맞벌이를 해야지만 살아갈수있어서..
    남편은 절대 둘째 갖고싶어하는데 솔직히 몰래 피임수술 하고싶을정도입니다 ㅠㅠ

  • 49. ,,
    '14.10.23 12:05 PM (59.23.xxx.81)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2222

  • 50. 돌돌엄마
    '14.10.23 12:48 PM (115.139.xxx.126)

    저도 5, 3살 애 둘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해요.
    둘째도 예쁘고 사랑하지만
    그냥 내 깜냥에 둘은 안 맞는 거예요.
    하나 감당하기도 체력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버거운 사람인데
    뭣모르고 둘을 낳았으니....
    몸은 너무 힘들고 첫째 잡을 때도 많고
    아직은 교육비 안 들지만 나중에 교육비 생각하면 또 깜깜하고..
    애 하나일 땐 맞벌이했는데 둘되고 전업하니
    들어가는 돈은 두배이고 수입은 반띵이에요.
    그럼 결국 생활수준이 1/4라는 말 ㅠㅠ

  • 51. 각자의 인생
    '14.10.23 1:31 PM (175.252.xxx.191)

    경제의 원리로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봐요
    부유하다 넉넉하다의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기때문에 학원 안보내고 옷도 물려받아서 입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영어유치원에 사립초보내야하는 사람이 있는거죠

    다 선택아니겠어요? 전 아직 공부중이라 파트타임잡 뿐이 못하는데도 할로윈 커스튬 일본에서 공수해와야 행복한 사람이라 하나가 맞죠 다행히 친오빠네 애들이 한살의, 동갑의 형제라 우리 애는 주말마다 삼형제놀이도 가능하기도 해서 선택하는게 더 빨랐을수도 있어요

    애낳으라고 말하는 세상의 오지라퍼들에게 돈 대줄것도 아니면서 그런다고 하듯 둘셋낳으신 분들께 돈 대줄거 아니니까 그냥 각자 집의 부부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되길!!

  • 52. 각자의 인생
    '14.10.23 1:32 PM (175.252.xxx.191)

    한살 의 -> 한살 위

  • 53. ...
    '14.10.23 2:30 PM (115.139.xxx.121)

    형제좋다는건 손아래 얘기지 맏이는 좋은거 하나 없어요. 또 손아래는 손아래대로 차별받았네 어쨋네 불만있고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부장적이고 맏이한테 책임몰아지우는 사회에선 무슨 형제가 필요한가싶습니다. 맏이들 정말 불쌍해요.

  • 54. 형제
    '14.10.23 2:55 PM (39.7.xxx.176)

    형제가 좋을때는 부모님과 함께한 어릴적 추억을 나눌수 있다는 것
    근데 함정은요
    서로 사람구실하고 먹고 살만할때 형제가 형제다워지지.. 내친구만 봐도 세자매인데 큰언니 형편이 젤 쳐지니까 뭘하든 둘째 언니랑만 상의하고 돈걷고 놀러가고 주기적으로 만나더군요
    저만 해도 저의 의도로 오빠와 연락 끊고 삽니다 ㅠ
    형제에 질린나는 그리하여 외동아이 하나인데
    사람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인지
    친구만 밝히니 모든 문제가 외동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성향이겠지만요. 아무래도 둘 키우는 집들은 아이 친구만드는 문제에 덜 신경쓰고 쏘 쿨하더라구요
    저는 그거 하나 부럽고 나머지는 괜차나요
    하나라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애하나는 어찌 해볼수 있겠죠.

  • 55. ....
    '14.10.23 7:07 PM (123.228.xxx.59)

    하나 키우고...또 남들보다 못해주고 키우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제적인것이 걱정입니다...내가 크던 옛날에도 옷잘입고 생일잔치 거하게 하는 친구가 부러웠고 갈증이 있었는데....요새는 소비문화의 수준이 너무 높쟎아요...좋은옷, 좋은학용품,하다못해 자동차 비교까지...알게모르게 상처받는 어린이들 많을거 같아요...어른인 나도 초연하지지 못하는데, 어린애들한테 정신적인것만 강조하기엔 요새세상은 보이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695 [컴앞대기]우리 말티즈가 과자를 먹어버렸어요 4 0707 2014/12/16 920
445694 남편과 상의 안하고 집안 가구나, 가전 바꾸시나요? 30 손님 2014/12/16 3,583
445693 롯지 스킬렛 싸이즈 3 8인치 2014/12/16 2,360
445692 청와대2부속실서 몰래카메라시계구입?? 3 별짓다해 2014/12/16 671
445691 하위권 아이 지방 전문대라도 보내야할까요? 25 조언구합니다.. 2014/12/16 8,553
445690 '조현아 땅콩리턴'으로 불거진... 내부고발자들의 침묵과 분노 1 와이즈드래곤.. 2014/12/16 1,032
445689 보험들려고 하는데 보험사선택이 중요한가요? 10 -- 2014/12/16 877
445688 대한항공 사과문은 동생 작품이겠네요 1 aa 2014/12/16 1,097
445687 북한 사이버 강좌, 올해 5,000명 돌파 NK투데이 2014/12/16 323
445686 다시 태어난다면, 흠. 2014/12/16 362
445685 방사능 ,gmo , 미세먼지등 신경 안쓰고 사시나요? 12 보통아줌마 2014/12/16 1,313
445684 왜 제겐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 하나 없을까요? 6 ........ 2014/12/16 1,315
445683 튼튼한 셀카봉 딱 찍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이 없어.. 2014/12/16 334
445682 진짜 난방텐트가 짱이네요...ㅋㅋㅋㅋㅋ 28 -- 2014/12/16 11,309
445681 지역난방인분들 평균 몇도로 하시고, 난방비 얼마 나오나요 5 난방온도 2014/12/16 2,409
445680 식탁위에 떨어진 것 주워먹나요? 19 궁금이 2014/12/16 2,206
445679 학교선생님 상담갈때.... 4 눈... 2014/12/16 1,104
445678 임산부 속옷 어디꺼가 편한가요? 3 2014/12/16 732
445677 닌텐도 3d 선물..별로일까요? 1 클스마스 2014/12/16 437
445676 급질- 가슴둘레 72~82이면 사이즈가 55인가요? 1 dma 2014/12/16 3,073
445675 테러범에겐 1300만원 답지 참사 막은 사람은 치료비 걱정 2 참맛 2014/12/16 708
445674 시아버지에게 점점 짜증이 나네요 1 에고 2014/12/16 1,331
445673 프레즐 본사에 전화해 봤어요 2 어제 2014/12/16 1,468
445672 일찐 전도사도 있습니다. 9 ,,,, 2014/12/16 1,244
445671 핸드폰이 1년도 안되었는데, 고장났어요 ㅠㅠ 4 수리비 2014/12/16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