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 가해자가 뺑소니+무면허예요...

**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4-10-22 18:39:05

아버님이 사륜구동 자동차에 일방적으로 사고를 당하셨어요. 100% 가해자 과실입니다.

사람들 많은 네거리에서 사람 친 다음 내려서 피해자 보고 차까지 놓고 줄행랑!

나중에 검거되었는데 다들 음주운전이라서 일단 도망간 것 같다고 하고 이미 시간이 지난 뒤

잡혀서 그 부분은 증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버님 상태는 중상. 7일째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다행히 의식은 있으나

뇌를 다치고 여기저기 많이 상하셔서 한참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길래 일단 보험처리는 별 문제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차는 회사 차고 회사가 보험을 들어둔 거고 실제 가해자는 무면허래요.

아 진짜.............무면허로 회사 차 운전하는 인간이라면 볼 짱 다 본 거죠.

다행히 이럴 경우 피해자쪽 보험으로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고 그럼 보험사가 가해자에게

그 부분에 대해 묻는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은 연세가 많으시지만 굉장히 건강하시고 가족은 물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분이십니다. 제가 결혼한 지 20년이 되었는데 살면서 단 한 번도 저희 아버님에게

욕을 하거나 한 적이 없고 다들 존경하세요. 아 그런데 정말 노후에 이게 뭔 일인지...

의식은 있으나 호흡기 꼽고 여기저기 시퍼런 멍에 수많은 링거 바늘 꽂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눈물이 나서....저도 병원 생활을 많이 해서 그 고통을 조금은 알기에 매일 면회시간마다

눈물 쏟고 있어요. 경찰에서는 정보보호차원에세 가해자 신상을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이런 경우 앞으로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IP : 14.52.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6:54 PM (115.178.xxx.253)

    변호사를 만나서 의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있을거에요.
    무면허라니 정말 기가 찹니다.

    아마도 그 회사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을거 같아요.
    직원관리 소홀. 면허도 없는 사람이 운전하게 두었으니까요.

  • 2. ....
    '14.10.22 7:41 PM (175.215.xxx.154)

    예전 저희 아버지 사고와 비슷해서 댓글 답니다
    사고낸 가해자가 음주운전 무면허였어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여러차례 사고를 낸 상습범이었고. 당시 가해자 집안에서도 합의 안할꺼니 실형살리라고 막무가내로 나오더라구요.
    당시 담당했던 경찰분께서 가해자 측과 합의 하게끔 주선해주셔서 결국 합의하긴 했어요. 아버지 그때 사고로 아직도 허리가 안좋은데...생각하면 가슴 아프죠.
    가해자측에서 합의하겠다고 나오면 다행이고 안한다 그러면 ...당한 사람은 그냥 당하는거더라구요. 형사소송 민사소송 하라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가요...아휴...

  • 3. ---
    '14.10.22 7:46 PM (119.201.xxx.113)

    저희주유소도 음주에 무면허운전한 사람한테 당했어요
    첨엔 주유구를 박았기땜에 화재로 연결될까봐 얼마나 놀랐던지
    119부르서 소화기 뿌리면서사람꺼내고 보니
    음주에 엉망이어서 경찰이 데리고 갔는데
    그담날 보니까 그사람 도망가고 없대요
    경찰이 신분확실하니까 집으로 일단 돌려보냈대요
    전에도 음주 무면허 전과가 있는 사람을..
    그사람은 그날로 행방불명
    우리나라는 피의자보호법은 있어도
    피해자보호법은 없대요
    어마어마한 사고수리 우리가 했어요
    인적피해는 나라에서도 지원된다고 했어요
    그사람 지금 잡아도 자기는 돈없다면 어쩔수 없다고 들었어요
    피해자만 억울한게 울나라 법이래요
    맘아프시겠어요
    아버님 빨리 나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943 혐오주의) 머리각질이요..심각해요. 19 미안요 2015/01/06 32,093
452942 어린 알바생들, 진상 상대하느라 진짜 개고생이에요. 2 ........ 2015/01/06 1,280
452941 자궁내막증으로 검사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자궁내막증 2015/01/06 2,566
452940 이모습이 아닌데 말입니다 9 김흥임 2015/01/06 1,672
452939 연애에서 여자가 더 적극적이면 안된다는 이론? 5 ? ? 2015/01/06 3,792
452938 결혼 20년 넘어 주말 부부되면 어떨거 같으세요? 13 부부 2015/01/06 3,169
452937 시골선생님한테(종교이야기가 나와서) 2 // 2015/01/06 655
452936 충북 음성 금왕읍 근처 살기좋은 곳 어렵구나 2015/01/06 795
452935 소름끼치는 연예인 성상납.jpg 42 참맛 2015/01/06 70,139
452934 생일당일날 사귀면 원래 아무것도안주나요? 22 ??????.. 2015/01/06 2,748
452933 리츠칼튼 옥산부페 어떤가요 1 라라라 2015/01/06 618
452932 (급) 미국 LA 골프장 이용 요금...... 3 ........ 2015/01/06 2,220
452931 급질) 체했어요 ㅜ 5 콩민 2015/01/06 1,439
452930 국산 스텐레스 냄비 추천 부탁드려요 5 알려주세요 2015/01/06 6,406
452929 시골인데 옆집할매가 김장김치를 줫는데 3 겨울 2015/01/06 2,948
452928 참존 맛사지크림 넘 좋아요 16 삼산댁 2015/01/06 6,411
452927 한쪽 무릎에서 유난히 딱딱소리 잘나는건 왜 그런지 모르시나요? .. 4 무서워 2015/01/06 2,062
452926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 52 7가지 2015/01/06 31,137
452925 여성이 건강하게 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4 ... 2015/01/06 1,709
452924 얼굴이 부들부들해요 /// 2015/01/06 897
452923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주는 옥수수경단튀김처럼 생긴거 어디서 파나요.. 1 유자 2015/01/06 3,332
452922 요즘 시간 많아져서 인스타하는데요ㄴ 5 다들그런가 2015/01/06 3,892
452921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후 생활 소음이 더 잘들릴수 있을까요??.. 6 아랫층 거주.. 2015/01/06 3,195
452920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애견이발기 하나 추천해주세요. 2 동물사랑 2015/01/06 1,272
452919 인테리어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2 에휴 2015/01/06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