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윽박지르는 아빠

직장맘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4-10-22 13:36:39
7세 남아, 5세 여아
직장맘 동갑부부_
남편은 성실하지 못하고, 술먹고 사고치는 스타일...
막장시댁이라 도움받거나, 조언구하지 못합니다.
전투육아중입니다. 육아라고 해봤자, 뭐 방치수준이죠...
엄마소득은 350만원~400만원 수준
아빠소득은 모르고 100~150만원 줍니다.
맨날 돈없다고 밥값달라합니다. 교통비도 배우자가 줍니다.
급여받으면, 통장에 저 금액 보내주고 2~3일에 다 씁니다.

유치원비, 생활비, 보험료 등등 모두 엄마가 관리합니다.

아빠라는 사람_
바람, 술, 돈사고 등등, 도박만 안했네요.
아~ 리니지인가 뭔가 그건 하다가 끊었어요.

애엄마가 육아휴직중에 아빠란 사람이 바람피고 돈사고 치고...암튼 그동안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결국엔 가정폭력 신고하고, 이혼법정까지 갔습니다.
그 당시엔, 엄마가 직업이없어 애들은 아빠가 키우는걸로 협의이혼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에 판사님이 애엄마에게, 애들 꼭 만나고 지내라고... 엄마를 위해 이혼은 허락하지만, 애들은 꼭 만나라고.... 그 한마디에 협의이혼서 구청에 제출안하고 이혼은 무효가됐습니다. 순전히 아이들 생각해서....

근데, 애아빠가 큰아이를 엄청 뭐라합니다.
이새끼 저새끼하며, 모든 말투가 윽박지르는 투입니다.

아들은 유치원에서도 치이고(아이가 좀 작고, 표현력이 정확하지 않으니 따돌림도 당합니다) 집에서도 치이고....
어제는 기어이 엄마가 씻는 동안에 아들엉덩이를 발로 찼다는군요. 함께 저녁외식하고 맥주한잔 하고 왔는데, 저럽니다.
오늘 아침에도, 바지를 똑바로 못입는다고 또 윽박지릅니다.
엄마도 참다참다 미친년처럼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애아빠는 배우자를 너무 의지하고, 자기엄마, 누나인것처럼 보호해주길 원합니다.

엄마맘은 지금,
내년에 초등학교를 엄마회사 근처로 보내고,
아이둘과 엄마 셋이서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올까합니다.
엄마퇴근이 7시인데 1시간정도 거리라 집에가면 8시나 9시쯤이 됩니다.
그동안 아빠가 아이들을 보는데 매일매일 저러니, 아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에겐 지금까지 누누히 얘길했으나 고쳐지지않습니다.
반면에, 둘째에겐 엄청 다정하게 굽니다.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IP : 39.7.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에도
    '14.10.22 1:38 PM (115.21.xxx.73)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저도 화가 나네요.

  • 2. 직장맘
    '14.10.22 1:39 PM (39.7.xxx.251)

    아빠라는 사람은 상담같은거 거부합니다.
    부부상담도 진작에 받았어야하지만,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남편하고싶은대로 다 놔두고 삽니다. 그치만, 아이에게 저러는건 정말 못참겠네요.

  • 3. ..
    '14.10.22 1:45 PM (115.178.xxx.253)

    없는 편이 더 나은 아빠네요.

    왜 같이 사나요? 경제적으로 무능, 사고치고, 아이에게도 나쁜 아빠라면 결혼 유지 이유가
    없습니다.

    증거모으시고 이혼하세요.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지금은 직장도 있으시니까요.
    나쁘네요. 정말

  • 4. 어휴
    '14.10.22 2:22 PM (116.127.xxx.116)

    애들에게도 없는 편이 나은 아빠네요.
    혹시 친정 어머니 도움은 받을 수 없나요? 따로 살게 되시면 아이들 봐주시며 살림해주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81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으로 조성되고 있는 북한의 세포등판 3 NK투데이 2014/10/22 823
428180 방송에서 올바른 발언 태도는 어떤 것일까요? .... 2014/10/22 323
428179 호르몬제로 폐경늦출수있나요?? .. 2014/10/22 648
428178 ‘맞춤 간병’으로 간병비 최대 96% 줄어든다 1 세우실 2014/10/22 1,377
428177 다음주 제주도 여행 어떨까요? 3 여행 2014/10/22 745
428176 남편이 언제까지 좋나요? 24 00 2014/10/22 4,011
428175 가계부 정리 하는 방법이랑 월급 사용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도요☆ 2014/10/22 680
428174 이사청소 해야할까요? 7 00 2014/10/22 1,420
428173 단통법으로 우리는 통신비를 얼마나 덜 내게 될까? 20 길벗1 2014/10/22 2,001
428172 아이오페바이오에센스 정말 좋나요?? 1 .. 2014/10/22 1,308
428171 네이버 밴드 가입했는데요 2 2014/10/22 1,047
428170 집을 구하러댕기는데 꼭 봐야 할것 알려주세요 2 겨울 2014/10/22 939
428169 극건성 피부이신 분들에게... 화장품 하나 추천해요~~ 5 콜비츠 2014/10/22 2,247
428168 지뢰찾기 한때 엄청했었는데요 ㅎㅎ 숱한밤들 2014/10/22 785
428167 다이빙벨, 웬만한 스릴러 저리가라 15 ..... 2014/10/22 2,523
428166 냉동 블루베리 녹여서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10/22 2,869
428165 학생 장학금 빼앗아 쓴 명문대 교수…법원 ”해임정당” 2 세우실 2014/10/22 821
428164 노처녀 상사 비위 맞추기. 17 못된년 2014/10/22 4,904
428163 응가가 잘 안 나올 때 팁(더러운 제목 죄송) 10 익명 2014/10/22 2,908
428162 올림픽 선수촌상가 옷들~ 괜찮은가요? 3 너무비싸 2014/10/22 1,446
428161 유나의 거리에서 남수 있잖아요 4 ... 2014/10/22 1,701
428160 지난 주 종로구에서 만들어진 글 들중 편파적인 시민들이 좋아하는.. 탱자 2014/10/22 362
428159 안전 규제 완화가 빚어낸 또하나의 인명사고 였네요. 5 판교추락사건.. 2014/10/22 968
428158 서성한중에 3 168 2014/10/22 1,530
428157 일산 탄현에서 가까운 가구거리 있나요? 3 ...?? 2014/10/22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