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발표를 못하거나 사람들앞에서 얘기못할때 이겨낼방법있을까요?

작성일 : 2014-10-22 09:13:23

6학년 아들인데요.

성격적으로도 언어적인 문제도 좀 있어요.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긴장하거나하면 첫 말이 안나와서 한참 더듬고 발음이 부정확해요.

 

언어치료 받고 있지만 너무 늦게 시작해서인지 호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편한사람들 앞에서 신경쓰고 말하면 (특히 언어치료샘앞)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학교에서 꼭 나가서 발표하거나 해야할때는 더듬고 말이 안나오는 힘든 경험때문에 어떻게든 발표를 안합니다.

 

남편은 아이가 자신감도 없고 심리적인 문제가 큰것 같으니

 

아이에게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은 다 바보들이고 내가 바보들한테 얘기하고 있다"

 

그런생각들로 마음을 다스려 보라고 하는데 그것또한 쉬운 설정이 아니라서...

 

혹시 자기만의 최면이나 어떤 방법등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해서 조언 좀 구해봅니다.

IP : 59.12.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이 안되는
    '14.10.22 9:24 AM (211.244.xxx.105)

    말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릴때 발표하는걸 좀 힘들어했는데요,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소심해서 발표를 힘들어하는 아이가
    앉아있는 반 친구들을 전부 호박이라 생각하고 마음편하게 발표하는 만화를 봤었어요,
    자신 앞에 예쁜 호박밭이 펼쳐져 있다고 상상하는거죠,
    저도 그걸보고나서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용기를 주기 위해서 그러는건 아는데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을 바보라고 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 다른 아이들을 그렇게 말하나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조금 다른 방법으로 용기를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2. **
    '14.10.22 9:32 AM (125.143.xxx.43)

    언어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성격이 내성적이면 친구들앞에서 발표하는거 힘들어요.
    물론 발표도 잘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지만 마인드컨드롤도 그다지 쉬운제 아니고..
    학교에서 그까짓 발표 좀 안하면 어때~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게 해주세요.
    아이가 자라면 조금 달라집니다. 친구들과 편하게 애기 잘하면 그걸로 됐다 하고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발표를 잘한다고 꼭 자신감이 생기는것도 아니고..다른 방법으로 자신감 만들어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40이 넘었는네도 아직도 사람들 앞에서면 두근두근 되요.ㅜ.ㅜ. 기질적으로 타고난거겠지요.

  • 3. 집에서
    '14.10.22 9:49 AM (61.79.xxx.56)

    어머니랑 연습하세요.
    우리 아이도 활발하지만 말이 빠르고 발표가 능숙한 지 모르겠어요.
    꼭 반장 선거를 나가고 하니까
    선거날은 꼭 미리 전 날 집에서 제가 연습을 시킵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걸어 나가기, 단상에 써서 시선, 대본 읽기를 해서 목소리 톤이나 끊어 읽기 등
    안 해보고 무작정 나가서 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지요?
    쑥스러워도 엄마 앞에서 한 번 해 보라 하고 가족 앞에서도 해 보고 하면 습관이 되어 훨씬 나을거예요.
    발표 잘 하는 애들 교회를 다니거나 해서 앞에 나와 발표 좀 해본 애들이고 그러니 연습이 답이에요.

  • 4. 저두...
    '14.10.22 10:43 A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저희집 초5 아들도 발표.수업시간 손들고 답하는거만 힘들어해요.
    수업시간에는 시키면 잘하는데, 스스로 손들고 하지를 못해요. 어느 선생님이든 상담가면 알고 있으면서 발표를 안한다는 말을 하는데 저도 같은과라 아이 심정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이번 담임샘은 본인도 그렇다고 그래도 선생님하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데요. 애들은 변한다고..
    아이가 떨리고 두렵데요. 틀리면 어떡하나.애들이 놀리지 안을까 하는 심정같애요.
    담임 상담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발표를 정말 많이 시킨다고^^ 그렇다고 기분 나쁘지 않다고 하니 자주 하다보면 별거 아니네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도 너 도와주는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너도 노력 좀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알았다고....
    앞에 나가서 발표는 제가 집에서 공부한걸 저한테 설명해주는걸로 연습하고 있어요. 아이는 연습이라는걸 모른 상태라 엄마 가르쳐 준다고 열심히 설명 잘하네요.
    울 둘째딸은 반대로 리더형에 발표 작렬인데...큰넘이 좀 그래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

  • 5. 감사드립니다.
    '14.10.22 12:06 PM (59.12.xxx.36)

    소중한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벌써 대학갈때 면접, 취업할때 면접을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앞에서 말이 안나오거나 말을 더듬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도 상처를 많이 받고 자신감도 없어진것 같습니다.

    다른것들도 같이 노력해야겠지만

    학교 담임선생님께도 말씀드려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77 gap 지금 30% 하는데 살까요? 아님 블랙프라이데이 기다리면.. 3 블랙프라이데.. 2014/11/25 1,522
438876 이런 진상녀들때문에 한국인인게 부끄럽네요 28 추워요마음이.. 2014/11/25 13,437
438875 많이 아파요, 병원갈수없는상황이요, 도와주세요 12 .. 2014/11/25 2,871
438874 :.* [ O Holy Night ] *.: / Kings C.. 5 :.* 행복.. 2014/11/25 880
438873 사라진 등기 ... 의견 구합니다. 등기 2014/11/25 609
438872 밖에서 놀거 놀고 다니셔도 집안일도 다 잘하시죠? 3 ㅇㅇ 2014/11/25 1,460
438871 고 2 남학생이 읽으면 좋을 책, 추천좀 해주세요.. 4 바라바 2014/11/25 483
438870 저 허니버터칩 사왔어요 21 먹을까 2014/11/25 5,549
438869 예쁘면 다냐? 1 송혜교 2014/11/25 1,699
438868 같은 대역 IP서 접속시도…농협, 알고도 당했나? 5 세우실 2014/11/25 1,016
438867 볶음탕용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 12 ... 2014/11/25 1,467
438866 이사를 잘못하면??집이랑 않맞으면?? 19 모스키노 2014/11/25 6,841
438865 신해철씨 관련 추적60분 재방하네요 8 kbs2 2014/11/25 1,118
438864 키큰 분들, 기모 스타킹 끝까지 올라가세요? 13 2014/11/25 3,427
438863 확장한집 거실창에요 4 뭐가나을까요.. 2014/11/25 1,438
438862 남편의 계속적인 진급누락....... 14 속상 2014/11/25 11,541
438861 한지혜는 운이 너무 좋네요 39 왈왈 짖어 2014/11/25 23,075
438860 여중생과 사랑했다는 40대남, 여중생 측은 극구 부인 13 쳐죽일놈 2014/11/25 4,457
438859 김치냉장고 골라주세요..ㅠㅠ 1 글쎄 2014/11/25 1,015
438858 19금) 속궁합이 잘 맞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ㅜㅜ 52 어두워보이는.. 2014/11/25 93,952
438857 신해철의 인생극장/ 현장토크쇼 TAXI /조용필,신해철 21 TRUTH 2014/11/25 1,981
438856 아래 ESTA 관련 질문하나 더 할게요 2 하와이 2014/11/25 751
438855 딩크가 이기적이라니요 27 억울하네요 2014/11/25 5,675
438854 아내는 정신병에 아들은 익사…해도 너무한 정부 세우실 2014/11/25 1,673
438853 냉동실에서 얼렸던 만두를 끓이면 터지는 이유는 뭘까요? 3 2014/11/25 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