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하게 사는거?

작성일 : 2014-10-20 20:30:45
요새는 삶에 회의가 옵니다.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어리때부터 순했고,크게 인생의 굴곡이 없는 평탄한삶을 살아서억척스러워질필요도 없었고주변에 어른들이 많아서착하게 살아야 복을받는다,약자에게 약하고강자에게 강하라는 교육을받고 자랐어요.어려서는 부유하게 컸고긍정적인 성격에 어떤실패에도좌절않고신께서 더좋은 결과를주려고시련을 주는거니 이자리에서최선을 다해 밝게 바르게살자고 믿었구요.결혼해서는 두형님과 의절하다시피한 어머님과 시누이와는내가 참고 잘해야 내자식이 복받지~하는 생각에 진심으로사랑으로대했더니저를 너무도 사랑해주시는분들이 돼어있어서지금껏 선하게 살자고 하는건 흔들림이 없었답니다.근데,지금껏 일을 하다 요새 전업주부라동네카페에서 동생,언니,친구등 모임을많이 하게 돼면서 부터마냥 이해하려고 드는 저를이용하는 모습들때문에힘이드네요.모임중에다들 쎄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아부를 하며 비위를 맞추는 앞뒤다른사람들에게 염증을 느꼈고시댁 두형님은 시부모를동네폐지줍는 어른보다도 못한 취급을하심에도점점 재산이 늘고주변에 착한 사람들에게는무시하면 갑질을 하려드는 요즘주변인들을 보면서왜이리 제가 이나이 40넘어서 사춘기를겪는것처럼 혼란스러워지네요.못돼고 싸나운 사람들은 거칠거없이편히 살고배려하고 착한사람들에게는저울질하면 간보고..저도 편하게 살려면 쎄게 나가야하는건지..가는말이 고우면 얕본다-이말이 요새는 한없이 공감되는군요.정말 착하게 살필요가 있을까요~~~~~?
IP : 112.154.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20 8:38 PM (219.240.xxx.9)

    어떤 댓가를 바라는 착하게 사는게 아닌
    그냥 양심에 따라 반듯하게 사는게 나에게 좋으니 그렇게 사는건 어떨까요.

  • 2. ..
    '14.10.20 8:46 PM (221.142.xxx.110)

    원래 권선징악을 퍼뜨리는 건 지도층입니다. 자연상태에서 우리는 늘 약육강식 승자 독식의 세계의 살고 있습니다. 지도층은 사회를 안정되게 유지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면에서 종교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러나 사람이 동물이 아닌 것 이것이 이타심, 양심, 측은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처럼 짐승이 되지 마시고 자신의 신념과 소소한 행복을 지키는 사람으로 사세요..
    돈을 벌려면 개처럼 사는 게 맞겠죠. 그러나 돈만이 가치 있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 3. 원글
    '14.10.20 11:29 PM (223.62.xxx.212)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내키는대로
    댓가없이 배풀고,
    저 변하자고 손해도 보고 그러고
    삽니다~
    저도 기도 몸도 약해서
    신경전은 피곤하니까
    그냥 좋은게 좋다고 살고있어요.
    하지만 요새는 선의로 사람을 대해도
    예를들어 물건주인인 제가 빌려주는사람에게
    갑이아닌 을이 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무슨 상황인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462 수술하면 몸이 붓나요 2 수술 2014/11/11 581
434461 신해철님..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죽음에 대한 내용.. 5 girlsp.. 2014/11/11 2,390
434460 케겔운동이 괄약근조이는 건가요? 5 .. 2014/11/11 4,552
434459 어머님이 쓸개 떼어내신 수술하셨는데 항암과로 오라고 하는데.. 4 걱정 2014/11/11 1,563
434458 친정부모님이 싫지만 감사해요 3 ** 2014/11/11 1,682
434457 예금만기되어서 재예치 하려고 보니 9 2014/11/11 5,177
434456 혹시 충무로쪽 극동빌딩이 없어졌어요?? 1 궁금 2014/11/11 742
434455 잠실 주변 상가도 문제가 있네요. 2 .. 2014/11/11 2,043
434454 친정부모님 문제 9 부끄럽지만 2014/11/11 2,021
434453 둥근빗에 머리를 구르프처럼 끝까지 말아서 엉켰거든요ㅜㅜ 6 머리 2014/11/11 1,404
434452 코스트코 회원카드없이 푸드코트만 이용하는방법 17 ㅡㅡㅡ 2014/11/11 17,803
434451 우울증약을 삼키며~~~ 9 호호걸 2014/11/11 2,388
434450 도우미는 천사... 감사해요 도우미님 5 ♡♥♡ 2014/11/11 1,857
434449 회사에서 윗사람때문에 열받았어요. 1 직장맘 2014/11/11 557
434448 마트에서 계산 끝난후 영수증을 눈으로 훓어요. 7 항상 2014/11/11 2,683
434447 겨울 되니까 또... 1 추워살이 2014/11/11 683
434446 상사가 무시... 유서 남기고 자살한 일이 있었군요. 3 학교 기능직.. 2014/11/11 2,138
434445 거제도와 부산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여행정보부탁.. 2014/11/11 1,832
434444 부부란 뭘까요? 3 12년차 2014/11/11 1,116
434443 이인혜가 광고하는. 1 콩글리쉬 2014/11/11 940
434442 일본으로 우편보낼 때 고우가라세,라고 아시는 분 계세요? 4 일본으로 우.. 2014/11/11 837
434441 일드 'woman' 추천해요 13 일드 2014/11/11 3,322
434440 설겆이가ᆢ매일 매일ᆢ 15 쌓이네 2014/11/11 4,177
434439 체험학습신청서-구체적으로 어떻게 쓸까요? 3 .. 2014/11/11 1,601
434438 Nux오일 좋은가요? 7 오일 2014/11/1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