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소소한 로망..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소소한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4-10-20 18:30:01

저에겐 작은 로망이 있어요.

매일 힘들게 일하고 밤늦게 들어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한집에서 만나서 하루를 이야기하고,

비록 미천한 실력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먹고 싶어하는 것 만들어서 해먹이고,

가끔은 상대방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맛있는 것 해놓고 기다리고.

모르겠습니다. 막상 누군가와 함께 살면 저렇게 소소하게 살 수 있을지.

음식하는거 참 좋아하는데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해주고 싶진 않거든요.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 아니라면 같이 살아도 밥해주기 귀찮을 것 같아요.

제 사랑의 기준은 밥을 해서 먹이고 싶으냐 인것 같습니다.

글쎄요..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 82쿡에 들어와서 저녁상 차리는 이야기, 주말에 밥해먹은 이야기들 보면 가슴 한켠이 쓸쓸해져요. 저 혼자서도 맛있는거 잘 만들어 먹긴 하지만 그래도 음식해서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제가 가진 다른 행복들을 생각하면서 잘 지내야겠죠^^

이 사이트는 배워가는 것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해지는 사이트입니다....

IP : 183.98.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망
    '14.10.20 6:38 PM (220.76.xxx.234)

    반드시 실현될 로망을 갖고 계시네요
    그런 꿈을 꾸며 결혼하지만 현실은 좀 다를수 있지요
    투닥거리며 오늘은 뭘해먹나..이게 일상으로 다가오면 지루해집니다
    지루함을 잘 이겨내는게 행복의 비결이라고 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짝을 먼저 만나길 기도합니다

  • 2. ^^
    '14.10.20 6:44 PM (203.152.xxx.185)

    로망은 로망잉뿐....

    그 소소한 로망이 현실이 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되고 의무가 되면 종종 매우 자주 짜증납디다 -_-

  • 3. 저기요
    '14.10.20 6:4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그건 진짜 실현가능한것 입니다.
    근데 그일을 365 ×3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헐입니다..

  • 4. *^^*
    '14.10.20 7:55 PM (112.153.xxx.105)

    밥을 같이 먹는것은 참 많은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글이 참 따뜻하네요.
    그 로망도 타성과 무의미로 점철되기도하지만...뒤돌아 생각하면 그런 밥상 저런 밥상 같이 차리고 치우고 그 자체가 일상을 엮어가며 만드는 무늬같습니다.

  • 5. ..
    '14.10.20 7:55 PM (1.226.xxx.142)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원글님 로망이 참 예쁘네요^^

  • 6. 원글
    '14.10.20 8:55 PM (183.98.xxx.176)

    맞아요. 선생님들 말씀대로 실제 살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늘 저녁 준비 다 마치셨다는 어떤 분 글 읽고는 혼자 괜히 울컥해져 글 남겼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058 아들이 인생 잘못 살았다네요 4 .... 2014/10/20 3,067
428057 여행용캐리어는 어디서 2 여행 2014/10/20 1,468
428056 글쓰기에 나오는 아이피를 신봉해서는 안됩니다. 26 아이피 2014/10/20 1,523
428055 61년생 유덕화..젊어보이네요.. 2 반가움 2014/10/20 1,135
428054 임신 가능성 있을까요? 2 아이러브유 2014/10/20 1,096
428053 이 남자분 저한테 호감있는 것 같으세요? 12 시간과 낙엽.. 2014/10/20 8,772
428052 자몽주스 부작용 있나요? 6 jjiing.. 2014/10/20 3,584
428051 도배하시는 분 구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안산입니다. 2 도배사 2014/10/20 1,326
428050 20평대 중문 괜찮을까요? 1층 사생활 보호에 대한 지혜도 나눠.. 7 중문 2014/10/20 3,366
428049 7세..그네를 무서워 하는 아이 13 육아는 어려.. 2014/10/20 2,311
428048 길냥이 밥 주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9 캔디 2014/10/20 1,583
428047 이어한 지나가리라 82명언이 저희애방에 10 2014/10/20 2,010
428046 저녁준비 끝! 9 무지개 2014/10/20 2,139
428045 부산에서 10월 29일에 망치부인 강연 있어요 3 부산일보 2014/10/20 630
428044 학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 5 ... 2014/10/20 1,123
428043 단통법은 반드시 시행되어 지속되어야 한다 24 길벗1 2014/10/20 2,666
428042 도배와장판,씽크대공사 하셨던 분들..조언부탁드려요. 13 ^^ 2014/10/20 3,484
428041 `친노'에 집착하는 보수언론의 게으름, 무식하거나 무지하거나 1 기사 2014/10/20 559
428040 뱅앤올룹슨 스피커..좋나요? 6 .. 2014/10/20 4,670
428039 윤@@영어 끝까지 해보신분 계실까요? 14 초3영어 2014/10/20 2,834
428038 바자회에 그릇보낼때 포장이요 1 .... 2014/10/20 556
428037 흰색 인조 가죽 가방 1 누라 2014/10/20 1,197
428036 보온주전자 3 열매 2014/10/20 1,223
428035 ”시민들이 잡종 보러 가냐”…국감서 '진돗개' 혈통 논란 4 세우실 2014/10/20 640
428034 혹시 아벤느 제품 사용중이신분 계신가요? 7 빌어먹을민감.. 2014/10/20 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