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자신이 너무 미련해서 싫어요. . .

오지랖아줌ㅁᆞ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4-10-20 17:38:45
전세준집이 다음달11월23일인데
매매를 한다고 10월9일에 세입자에게 얘기했어요.
매매의사없다시기에 부동산에 내놓겠다고요,
지금 저희가 사는집도 앞동인데 둘다 내놓는다고 했죠.
근데 요새 전세가 없으니 걱정을 많이해서 마음이 안좋았지요.
일주일쯤 내놓다보니 집보러 오는분들이 몇분 다녀가셨고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고,
저집도 안됐고
하던차에 세입자가 다음달13일전세가 있다길래
매매도 안됐는데
돈을 빼줄수없으니 말일까지 기다려보고
안팔리면 전세금을 대출받아 빼주겠다고
했죠.
근데 너무 우리집생각만 하는것같아서
미안한더라구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던차에
제가 그럼 일년연장을 하자는실언을 했어요
너무 전세가 없다고 울듯하기도 하고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ㅠ
그게 지난 금요일예요ㅠ
근데 오늘 전세집을 보고 사겠다는
사람이 왔어요.
미안했지만 전화했더니
오늘은 보여주기 싫다고 하면서
내일 오라고 하면서
일년연장했으니까
이사갈 전세를 구해주면 나가겠다고 하네요.
그것도 바로 그아파트 아님 싫다고...
보통 나가라는것도 세달전에 말해야하는데
한달보름남기고 얘기한것도 속상하다
맞아요~~
구도계약도 계약이고
몇일도 안돼서 바꾸니 화가 많이나겠지요~~
그분에게 화나는게 아니고
제자신에게 많이 실망을 했어요.
다 좋은게 좋은거다
남에게 아픈소리하지말자고 해서 일년연장을
그쪽 생각해서 섣부르게 제안한것도
제가 가볍고...
제나이 42입니다.
이건 오지랖도 아니고
착한것도 아니고,
되려 여러사람 힘들게만 했네요.
IP : 112.154.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4.10.20 5:46 PM (222.119.xxx.240)

    충분히 속상하신데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그래도 원글님 사정이 우선이죠 좀 성급하게 일년연장 한다고 했다가 번복해서 못된사람 되었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미안하다고 하시고 보통 그런 사정이면 자기들도 전세 1년주는거보다 매매가 주인집이 훨 나은거 아니까 계속 뭐라고는 안할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 2. 원글
    '14.10.20 5:50 PM (112.154.xxx.27)

    위로감사드려요ㅠ
    살짝 그분에게 서운했던 제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남니다.
    배려없이 이기적으로 살아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입장이라도 그렇겠다싶어
    중심없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요~~

  • 3. 어찌됬든
    '14.10.20 5:51 PM (222.119.xxx.240)

    전세를 구해 나가야 하는 그 입장이 더 서운하긴 하겠죠
    원글님이 미리 고지+ 말 번복한건 잘못이긴 하지만 뭐 그리 우울해하실 일은 아닙니다
    솔직히 그 입장이 더 우울할거에요 집없는 설움이지..이러면서요 ㅠㅠ
    앞으로는 특히 거래에 있어선 원칙대로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하셔요^^

  • 4. 원글
    '14.10.20 6:31 PM (112.154.xxx.27)

    맞아요,
    이런 큰일을 이나이먹고도
    감정에 휘둘렸다는게
    더 바보스러워요.
    그세입자분께도 미안하구요~~

  • 5. 전혀
    '14.10.20 7:15 PM (211.59.xxx.111)

    미련하지 않아요
    매매자가 나타날줄 어디 알았나요?
    선한 마음 갖고 계시니 순리대로 잘 풀릴듯요
    저는 하도 진상 집주인을 겪어본지라ㅋㅋ

  • 6. ...
    '14.10.20 9:11 PM (116.123.xxx.237)

    원칙대로 하는게 좋더군요
    안된마음에 봐주다 나만 고생한 경우가 흔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231 학원강사 계약서 4 햇살 2014/10/22 1,758
428230 목소리나 부정확한 발음 고치기 위해 스피치학원 가면 도움 되나요.. 11 중저음 2014/10/22 3,123
428229 남편이 남직원과 둘이 노래방에 다녀왔다네요 2 . . ... 2014/10/22 1,888
428228 인스타그램 인스타 2014/10/22 918
428227 얼린오징어 어떻게 해동하나요? 2 ... 2014/10/22 2,349
428226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7 아이쿠 2014/10/22 1,124
428225 딸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내용펑) 14 ,,, 2014/10/22 3,839
428224 여자의 인생은 30대에 완성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12 질문 2014/10/22 4,062
428223 답변 절실해요. 전세만기 관련이요. 꼭좀 부탁드려요. 4 ... 2014/10/22 993
428222 옛날 8~90년대 공익광고들 정말 무서웠었죠. 1 .. 2014/10/22 1,295
428221 생선을 굽고보니 1 맛없다 2014/10/22 820
428220 관절이 돌아가며 아파요.... 4 SJSJS 2014/10/22 2,227
428219 진미가 곽사장 만나는것 맞나요? 6 유나의거리 2014/10/22 1,614
428218 갈비찜 되살릴 방법 없을까요? 3 ㅠㅠ 2014/10/22 2,131
428217 부츠컷 청바지가 몇벌 있는데 1자로 수선해서 입을까요? 6 수선 2014/10/22 2,796
428216 냐하하~~나 혼자 맥주 마셔요... 7 벌써 1시네.. 2014/10/22 983
428215 저는 개삼촌을 보면 13 ㅎㅎ 2014/10/22 2,762
428214 웃을때 입모양이 심하게 비대칭이예요. 2 코스모스 2014/10/22 2,900
428213 남편의 검진 조금만 더 늦었으면 1-2년 안에 죽을수도.. 9 2014/10/22 4,209
428212 나이가 들어갈수록 엄마한테 마음이 가요. 5 ..... 2014/10/22 1,215
428211 카페에서 디저트만 주문해서 먹는 것 진상인가요? 14 .... 2014/10/22 4,634
428210 건강한 쌀과 건강한 밥상의 비밀 2 쌀밥 2014/10/22 1,350
428209 책좀 찾아주세요...이땅에 딸들?? 제목을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 3 2014/10/22 799
428208 사람앞에 비굴해저요 5 .. 2014/10/22 1,473
428207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밤하늘 반짝이는 별이 되었습니다. 4 샬랄라 2014/10/22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