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힘들어도 돈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아줌마 조회수 : 5,172
작성일 : 2014-10-20 09:00:24

일을 해야 하는데 학력도 딸리고 기술도 없는 전업주부가 단순노동밖에는 없어요.

주변에서 돈 100만원 겨우 될까말까 하는 일을 권하는데

시간이야 보통 오후 5~6시에 맞치니 좋기야 하지만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왜그런지 100만원 받는 일은 하기가 싫어요.

못해도 150은 받아야 그 중 50은 제 교통비랑 옷도 신발도 저렴한거라도 살수가 있으니깐요.

파트 해서 한달 50 벌어봤는데 막상 해 보니 남는게  없었어요.

그냥 무료함만 달래줄 정도..

파트도 몸 고되기는 마찬가지고 화장하고 챙겨 입고 나가야 하니 신경은 똑같이 쓰이던데

돈이 작으니깐 돈 버는 낙이 없어서 오래 하기가 싫어서 몇달 하다 관뒀는데

이런 생각 다른 분들도 하시나요?

친구가 월 100만 미만에서 편한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데 저는 최소 150이상 받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제 능력에서 이 돈을 받으려면 식당에 가야 하는데 힘들어도 저는 이게 더 낫다 싶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식집 주방보조 초보 9시~9시까지 근무하고 매주 일요일 휴무하고 180 준다니 귀가 쏠깃해요.

써빙이나 판매도 해봤는데 나이가 드니깐 이제는 사람과 직접 부딪히는 일이 하기가 싫어져요.

그게 20대 30대 보다 더 피곤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냥 제 일만 하면 되는 걸로 찿다보니

호텔에 식기세척 하는 것도 이건 연봉 2천 준다네요.

대규모 급식 시설 세척파트 경험은 있어서 일이 무섭지는 않아요.

다 첨이 힘들지 한달만 하면 결국 몇년 한 사람이나 초보나 일은 똑같이 하거든요.

아줌마들이 처음에 힘들고 여자들 텃새를 못견뎌서 그만두는데..일은 막상 하면 다 해요.

다른 주부님들은 돈이 작아도 시간 좋은 일이 좋으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이왕 하는 일 그래도 돈이 좀 되는 일을 하고싶으신가요?

여기 잘 버는 님들 많으셔서 월 200도 안되는 돈으로 돈이 되는 일 하니 좀 민망한데

저같은 서민들에게 월 200은 큰돈이니 조롱은 말아주세요.

IP : 118.38.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9:10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파트가 그래도 수월한거였을텐데요.
    하루 종일하고 병원비로 나갈지도 몰라요.

    정확히 알려면 해보시는 수 밖에요

  • 2. 뭐든
    '14.10.20 9:17 AM (118.38.xxx.202)

    일은 다시 시작할건대요.
    좀 오래 쉬었더니 하기가 싫어서 미그적..^^ 그리고
    친구랑 이 문제로 의견이 달라서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한 이년 쉬었더니 자꾸 더 일하기가 싫어지는데 계속 이렇게 놀 입장은 아니거든요.

  • 3. ㅇㅇㅇ
    '14.10.20 9:21 AM (211.237.xxx.35)

    단순노동으로 200가까이 벌려면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어요.
    야근 특근 이런식
    간병인 같은것도 그정도는 받을테고
    입주 시터 도우미도 일주일에 하루 쉬는 조건으로 그정도는 받을듯..

  • 4. 저도
    '14.10.20 9:29 AM (211.59.xxx.111)

    돈버는 재미가 일을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 5. ㅇㅇ
    '14.10.20 9:37 AM (61.254.xxx.206)

    간병인 하루 일당 6-7만원. 일주일에 하루 유급휴가.
    한달 210만원이네요.

  • 6. 주방에
    '14.10.20 9:40 AM (118.38.xxx.202)

    일하는 아줌마들 다 먹고 살만했어요.
    제가 제일 가난.
    자기 집은 기본에다 남편들도 다 알만한 회사 다니고 월세 받는 사람들도 있던데
    댓글 님 말씀처럼 그 짭짭한 수입을 놓치기 싫어 집에 있음 심심하다고 나오신다네요.
    어느 공무원 마눌도 놀고 먹어도 되는데 집에 있기 싫어서 나온데서 부럽던데
    남편 번걸로 생활비 하고 아줌마들 수입은 무조건 적금이니 노후대책은 다 하고 있었네요.
    나만 노후대책 없어용.

  • 7. 제경우
    '14.10.20 9:49 AM (118.38.xxx.202)

    맞벌이를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집안일 스트레스가 좀 적었던 것 같네요.
    남편이 퇴근하는 저에게 밥상도 차려줬으니깐요.
    저두 몸은 약골인데 집안일에서 좀 자유로우니 긴 시간도 가능했던것 같아요.
    지금껏 그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그러고보니 남편 도움이 컸네요.
    저는 신혼때부터 하던 사람이라 그냥 당연하게 여긴 듯.^^
    맞벌이하면 자긴 집안일 도우려니 몸이 고되기는 한가 보던데
    맘 한구석엔 같이 번다는 생각에 생계에 대한 부담은 좀 덜어 그런가
    전업때 가사일 도와주는 느낌이랑은 좀 달랐어요.
    일을 해도 막 신이 나서 한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 8. ...
    '14.10.20 9:56 AM (175.214.xxx.91)

    출퇴근 시터만 하셔도 월급 200이상은 너끈히 받으십니다.

  • 9. 샤랄
    '14.10.20 11:06 AM (211.111.xxx.90)

    시터나 간병인쪽이 가사도우미 훨씬 낫지않아요?
    식당일 험해요

  • 10. ㅁㄴㅇㄹ
    '14.10.20 12:55 PM (182.226.xxx.10)

    12시간씩 하면 병원비로 다 나가요.

  • 11. 마자요
    '14.10.20 2:07 PM (117.111.xxx.197)

    이왕 일하는거 시간제로 하나 제대로하나 나가는돈 신경쓰는일은 같더군요
    이왕지사 일을 하시기로 한거면 급여수준이 만족스러운것으로 하셔요
    돈모으든가 쓰던가 버는 재미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일이 오래하기도 싫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 신경만쓰이며 슬럼프도 쉽게와요
    전 원글님생각에 동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280 파데를 바르고도 윤기있어 보일라면 어찌해야하나요? 13 스노피 2015/01/07 4,998
453279 사모님모시는 개인비서들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5 .. 2015/01/07 9,545
453278 tbj 같은 패딩사면 없어보이나요? 10 2015/01/07 2,885
453277 미국 사셨거나 살고 계신 분들 질문요 18 &&.. 2015/01/07 3,051
453276 토토가 김정남 너무 웃겨요..예능 추천... 11 ㅎㅎㅎ 2015/01/07 3,772
453275 빅사이즈쇼핑몰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5/01/07 1,642
453274 뜨거운 물 넣은 페트병 질문요 3 12 2015/01/07 5,057
453273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 10여명 학대"..구미.. 2 샬랄라 2015/01/07 1,244
453272 전기요금폭탄.ㅠㅠ 좀 봐주세요 43 슬픔 2015/01/07 15,180
453271 치아에 금갔다는데 밴드(치아링. 반지?)효과있나요 4 치아 2015/01/07 1,119
453270 초간단 마늘짱아찌담그는법 알려주세요~~ 1 .. 2015/01/07 1,721
453269 꿈해몽좀 해주세요.누군 죽을 꿈이라던데 1 ㅋ꿈해봉 2015/01/07 1,228
453268 캐나다 2년정도 친구가 와서 지내라는데요.. 14 2년 2015/01/07 4,941
453267 최초분석 이게 아파트 가격이다 3 뉴스타파 2015/01/07 2,050
453266 초등3학년올라가는 남아 4 초3 2015/01/07 999
453265 노트북 수납가능한 백팩 추천해주세요~ 2 대딩아들냄 2015/01/07 692
453264 유보통합대비를 나름 하고 있는데, 이게 맞을까요? 2 고라니요 2015/01/07 1,450
453263 시아버님 정신과 추천좀부탁드려요 1 chloe 2015/01/07 977
453262 병행수입 제품 진짜 믿을만한가요??? 7 ... 2015/01/07 2,566
453261 저녁준비 다 해놨는데 술 약속 있다네요... 7 짜증 2015/01/07 1,437
453260 왜 우리나라는 자식만 더 참아야 하는걸까요? 13 궁금 2015/01/07 3,189
453259 알고지내던 엄마의 학벌을 알게된경우 어떠세요? 64 평소에 2015/01/07 27,867
453258 뿌리염색 집에서 성공하신 분 팁과 염색약추천 부탁드립니다 6 뿌리염색 2015/01/07 4,211
453257 문닫은 교회, 옷가게 체육관 술집으로 변신 2 세계는 지금.. 2015/01/07 1,360
453256 마법 같은 하루~ 이거 당첨 되고파요 lim920.. 2015/01/07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