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160 시부모님 칠순여행. 충주갑니다. 맛집 추천해주세요 !! ^^* 2014/11/23 1,341
438159 일부 채식주의자들 정말 싫어요~ 72 ㅇㅇ 2014/11/23 14,192
438158 집의 2/5정도만 난방하는데, 보일러에 문제 생길까요? 5 의문 2014/11/23 1,442
438157 손톱반달이 거의 없어요. 20 다이어트중 2014/11/23 21,538
438156 박원순 구원설교하면 300만원 벌금 법안 추진...개신교인 카톡.. 10 ㅇㅇ 2014/11/23 4,152
438155 우리집에서 이틀 자고간 손님들 36 진상의 진수.. 2014/11/23 15,039
438154 블로거들 싸움글 자꾸 올리는 치들.. 당사자들 인듯 14 보아하니 2014/11/23 5,369
438153 심낭에 천공난건 절대 이해불가라고 의사들이 그랬죠 6 확인 2014/11/23 2,259
438152 신해철- 추적 60분 8 .. 2014/11/23 2,175
438151 고기 안먹으니 머리가 안돌아가요 10 다이어트 2014/11/23 2,530
438150 대두( 노란콩) 한말에 얼마쯤 하나요? 3 지혜를모아 2014/11/23 936
438149 이분법적 사고하는 분들 진짜 많네요 9 뭐하는건지 2014/11/23 2,130
438148 살이10키로불었는데도 자꾸먹어요 7 사람시시러 2014/11/23 2,127
438147 절임배추는 안 씻고 하는 건가요? 4 dd 2014/11/23 2,704
438146 친구 자식들 결혼식 8 부러우면 지.. 2014/11/23 2,264
438145 매생에서 전무는 오차장은 왜이렇게 싫어할까요? 2 아직도 2014/11/23 3,416
438144 지금 미생12회 두번째보는데 장그래 (계약) 이렇게 써있네요. 3 비정규직 2014/11/23 3,516
438143 첫 김장 도와주세요 ㅠ 7 ᆞᆞ 2014/11/23 1,279
438142 제가 이상한간가요? 혼돈스럽네요 12 ㄹㄹ 2014/11/23 3,567
438141 미생 최전무 의중? 9 .. 2014/11/23 5,360
438140 저 다음주에 도쿄디즈니랜드가요! 팁좀 주세요ㅠㅠ 7 ㅇㅇ 2014/11/23 6,962
43813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노랫말 1 꺾은붓 2014/11/23 894
438138 튀밥할때 쌀을 씻어가도되나요 5 주전부리 2014/11/23 1,782
438137 절인배추... 마트가면 살수있을까요? 5 ㅌㅇ 2014/11/23 1,153
438136 네일미용사 앞으로 전망이어떤것같으세요?? 1 네일아트 2014/11/2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