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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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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실 밝혀지면 보수정권 향후 50년 집권 못할 것”

닥시러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4-10-19 18:55:58
놀라운 사실이군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3102907&bbsId=...
IP : 59.44.xxx.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0.19 6:56 PM (59.44.xxx.5)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3102907&bbsId=...

  • 2. ..
    '14.10.19 7:07 PM (61.254.xxx.213)

    요즘 세월호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울적했는데...
    청운동엔 아직도 농성 중일런 지.... 걱정이네요

  • 3. 어느정도 예상
    '14.10.19 7:19 PM (1.228.xxx.29)

    햇던일인데 전문가분께서 직접 밝혀주시니 놀라울따름이네요ㅜㅜ
    특별법제정으로 철저한 진상조사! 처벌! 강력히 요구합니다!

  • 4. 누가미쳤는지
    '14.10.19 7:20 PM (125.177.xxx.72)

    신상철같은 자들의 바램이겠죠.
    미안하지만 당신들의 뻘짓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는거죠.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정권 뺐을려고 별짓을 다하는 놈들이 더 나쁜데 뭔 소린지

  • 5. ,,,,
    '14.10.19 7:22 PM (116.36.xxx.30)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만나네요..

  • 6. 누가 미쳤는지?
    '14.10.19 7:32 PM (59.15.xxx.61)

    그러길래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어쩌든지 유가족에게 유리하게 안하려고 별의별 수를 다 쓰는 것이죠.
    딱 보면 몰라요???
    신상철 같은 자들이 아니라
    저부터도 진상이 밝혀지길 원합니다.

  • 7. 레이
    '14.10.19 7:43 PM (223.62.xxx.202)

    세월호 특별법제정 기다리고 있습니다.

  • 8. 새삼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14.10.19 7:45 PM (112.155.xxx.39)

    “지난 4년 간 천안함 사고원인과 관련한 국방부와의 명예훼손 재판이 24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총 80명의 증인 중 50명이 나왔는데 북의 ‘1번 어뢰 피격설’을 뒤엎고 좌초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 천안함의 진실이 드러나면 현 보수정권은 향후 50년 간 집권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만남의 집’ 월례강좌에서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천안함 사건을 예로 들며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해양 전문가답게 세월호 사고원인과 처리과정의 구조적 문제점을 명료하게 짚어나갔다. 사고원인을 둘러싼 숱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여기서 재론하지 않는다.

    우선 신 대표는 “세월호가 (어떤 이유로) 이미 운항불가의 표류 상태에서 진도와 제주 관제탑에 상황을 알리고 본사에 계속 전화하면서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을 놓쳤다. 청해진의 운항관리팀과 법률.보험팀이 손익 계산을 하는 사이 억지 항해를 하다가 결국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면서까지 허둥대서 다 죽인 것이다”고 전제하고 “중간에 사람들 다 구조해 내리거나 배를 인근 항구에 피항시키면 수학여행 일정 조정과 화물 재운송, 비용 등에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싫지만, 이전의 보험사고에 비춰 선사는 차라리 한방에 침몰시키는 잔인한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고 불투명한 사고 과정을 추론했다.

    “조작 이전의 최초 사고 발생 추정시각인 7시 20분부터 배가 완전히 넘어간 10시 20분까지 세 시간 동안 전원 탈출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해경은 구조를 막았습니다. 해군 특수정이나 바지선을 이용해 가라앉는 선수를 고정하거나 연안으로 밀어 낼 수많은 방법이 있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전원구조 오보를 내보내 골든타임을 허비했고, 오후에 수백 척의 함정과 비행기를 동원했다던 사상 최대의 구조 현장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일 저녁 배 주위에서 이상한 ‘모종의 작업’이 이루어졌고 세월호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이어서 신 대표는 이 사건을 “해운사-선사-선급협회-해경으로 얽혀 토착화한 고질적 병폐와 비리가 국가재난대비시스템의 붕괴,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와 맞물려 ‘전원 구조가 가능했던 사고’를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사건’으로 비화시킨 국가중대재난”으로 규정하고 “사건 처리와 관련해 해경청장과 언딘 사장, 청해진 임원진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계속된 강연에서 신 대표는 “큰 사건이 나면 가장 이득을 보는 세력이 누구인가? 국면전환을 통해 위기 탈출을 노릴 필요가 있었던 집단을 주시해야 한다”며, “이 사건이 사전 기획에 의한 학살이든, 불의의 사고를 확대.이용하려 했든, 아니면 단순사고가 부패.무능한 정권에 의해 참극으로 이어졌든 우리 사회에 남는 것은 ‘악마’일 뿐”이라고 한탄했다.

    “첫 날 구조를 못하면 이튿날부터는 책임추궁 때문에 일부만 구조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지나버렸습니다. 뒤집힌 여객선 내에 형성된 에어포켓에서 아이들은 차오르는 물 위로 핸드폰을 치켜들고 자신들의 뉴스를 보며 저장합니다. 오지 않는 구조대를 기다리며 서로 공기를 나누다, 사진을 찍던 카톡으로 마지막 작별을 하고 서서히 질식해 갔을 겁니다. 해경은 나중에 수습한 시신의 골절된 채 굳은 손가락을 비틀어 내부의 상황을 밝혀줄 증거들로 가득한 핸드폰을 압수했습니다.”


    시종 차분하게 얘기하던 신 대표의 목소리가 떨리고 강연장 여기저기서 “어떡해”하는 탄식과 울음이 새어나온다. 강연은 이어졌다.


    “영화 ‘그랑블루’를 보면 산소마스크 없이 120m를 잠수합니다. 수심 37m에 가라앉은 27m 높이의 여객선, 바다 속은 비바람도 파도도 없습니다. SSU나 UDT는 그 보다 더한 악조건에서 일상훈련을 합니다. 제주에서 해녀를 공수해 와도 선내에 진입했을 겁니다. 여론에 밀려 열흘 만에 투입된 알파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은 105분 작업에 성공하지만, 해경의 잠수사 공급 비협조와 해경정의 바지선 위협, 산소 공급선에 구멍을 내는 노골적인 살해위협에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잠수사협회마저 분노했습니다.”

    “2~3천만 원이면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한 대형 어망으로 세월호를 둘러쌀 수도 있었습니다.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에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세계에 유례없는 사건, 이건 미친 나라입니다. 국가가 아닙니다.”

    “청와대는 스스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중요한 고백입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후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기에 앞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하고 총체적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합니다.” 다시 박수가 쏟아졌다.

    수장되어 가는 자식을 바라만 봐야 했던 가장 잔인한 이별, 우리 사회를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가른 짙은 트라우마, 그 극복을 위해 신 대표는 제안한다.

    “몇 년이 걸리든 조사해야 합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해양국가이자 건설국가입니다. 바다에 파일을 박고 선체를 철저히 조사한 뒤, 인양해 다시 물에 띄우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사고 전후의 과정을 검증해야 합니다. 옛 나치 학살수용소를 보존하듯 ‘세월호 인공섬 박물관’이라도 만들어 전 세계에 해양사고 처리와 관련한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 4주기가 지난 천안함 사건에서 배우지 못하고 매년 3월이면 한미군사훈련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강연 말미, 신 대표의 마지막 이야기가 모두의 가슴을 찌른다.

    “얼마 전 한 희생자의 부모가 동시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을 만나 이야기했어요. ‘지구 나이 45억 년에 우주는 수백억 년입니다. 찰나 같은 우리 삶, 얼마 안 있어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시 만날 때 아이들이 물을 질문, ’왜? 왜 우리를 구하지 않았어?‘에 대한 답을 살아남아서 구해야죠’라고 말입니다. 세월호 진실규명에 저 역시 여생을 걸겠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의 강연, 마지막 박수가 깊었다.

    신상철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잊지말고 초심으로 !!!

  • 9. ....
    '14.10.19 7:48 PM (121.167.xxx.114)

    절대 믿지 않으려고 하고 명백하게 밝혀져도 털어서 먼지 안나는 둥 하며 헛소리하는 종자가 많기 때문에 별로 기대는 안 됩니다.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해야겠지요. 지금의 작은 움직임이 당장 실효는 못보아도 부디 후대에 지금의 악인들이 부관참시되길 빕니다.

  • 10. 세월호사건은
    '14.10.19 9:59 PM (122.36.xxx.73)

    들을수록 정말 가슴이 아프고 영혼이 찢어지는것 같아서 미치겠어요..ㅠ.ㅠ.....저 학생들은 어땠을지,지금 그 부모님들은 어떤 심정일지..ㅠ.ㅠ..상상도 가지 않아요..ㅠ.ㅠ......어찌 이런 악마같은 짓을 할 생각을 했는지...정말 천벌을 받을 것들...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4.10.19 10:26 PM (222.109.xxx.163)

    정말... 저 아이들만 생각하면... 어떻게 죽어갔을지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가슴이 아려요... ㅠㅠ

  • 12. 누가정치적?
    '14.10.19 11:37 PM (59.44.xxx.5)

    125.177 당신이 이상한적으로 몰고 있군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 13. 이분..
    '14.10.20 12:01 AM (199.168.xxx.211)

    걱정되네요.
    정말 용기있는 분이세요.

  • 14. ㅉㅉㅉ
    '14.10.20 12:27 AM (74.101.xxx.22)

    손가락이 왜 탈골이 되었나 했더니...
    왜 그렇게 감출 게 많았을까?

  • 15. ㅅㅅ
    '14.10.20 12:38 AM (182.210.xxx.128)

    125.177.
    이 사람은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인것 같네요.

  • 16. ...
    '14.10.20 12:48 AM (74.101.xxx.22)

    천암함과 세월호 사건으로 이익을 보는 자들 누구...

  • 17. ..
    '14.10.20 1:53 A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마지막 영상에 구명조끼입고 찍은 옷과 시신으로 발견된 후 입은 옷이 달랐다는 증언도 있었어요..이건 뭘 말하는걸까요..

  • 18. 헉...
    '14.10.20 2:00 AM (211.196.xxx.205)

    낼 아침에 읽으려고 저장해요

  • 19. ....
    '14.10.20 6:49 AM (1.232.xxx.20)

    구조를 기다릴 당시, 애들이 스마트폰을 비닐에 넣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 ㅠㅠ

  • 20. 호수
    '14.10.20 7:40 AM (182.211.xxx.30)

    눈물이 나요 이 미친 나라에 치가 떨립니다.

  • 21. 가을을
    '14.10.20 9:38 AM (61.99.xxx.46)

    저장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2. 에휴..
    '14.10.20 10:56 AM (125.177.xxx.190)

    너무너무 속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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