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빼야 하는데 오래된 집이라 인기가 없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더 집이 안나간다고 예상을 하지만 내년 2월까지도 세입자 소식이 없음
저는 전 전세라도 놓아야 월세 손실을 막을수가 있을텐데 지금 상황에선 월세가 싼 편이 아니에요.
월 30이고 보통 서민들이 많이 사는 방 두칸짜리 실평수 15평 정도의 주택인데
월 삼백도 못버는 서민들 입장에서 30이 적은 돈은 아니거든요.
여긴 지방인데 독신자는 몰라도 애 하나둘 데리고 살림 사는 입장에선 솔직히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까페에 월세방을 올려보니 비슷한 집 월세 20은 문의가 있던데 30은 문의 조차 적어요.
그래서 제가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보증금을 적게 받고 월세를 20으로 전 전세를 놓자고 해야 할지
아님 같은 보증금에다 월세 20으로 새로 사람을 구해 주인과 계약을 하고
남은 기간만큼은 나머지 월세 10만원을 제가 부담하겠다는 조건으로
세입자를 구하자고 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물론 전 전세일 경우에도 나머지 월세 10만원은 제가 부담하구요.
이사온지 이제 막 두달 지났고 형편상 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이 가격 그대로는 집 빼서 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 난감하네요.
저는 기한까지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아도 되고
어떻게든 월세를 좀 줄여보고 싶어 문의 드리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2월까지는 버틴다 하더라도 3월에 애 신학기에 맞춰 이사를 해야 하는데..
위치도 좋고 구조도 좋아서 월세 10만원만 줄여도 집은 어렵지 않게 나갈 것 같은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