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방안퉁수 스타일이라 여행을 너무 싫어했는데
독일 갈 기회가 생겨서 82에 코스 문의드렸더니 주옥같은 댓글들이 주르륵.
그때 코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려요.
가는 곳이 독일 서북부라 파리랑 기차로 3시간 걸린다길래 5박6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왕 온 유럽 파리도 가야 하나 했었죠.
82님들이 그 일정에 그러는거 아니라고 ㅎㅎ 독일 중소도시의 매력에 빠져보시라고 그러셔서
독일 5개도시만 둘러보고 왔는데 너무*100 좋았어요. ㅜㅜ
특히 뷔르츠부르크..그 알테마인교의 자유로움과 야경하며..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철도. 유럽의 그 분위기가 제마음을 사로잡아버렸네요.
그런데 후유증이 만만찮은것이..방안퉁수가..여행 귀찮아하던 서울 촌놈이
여행사 홈페이지서 유럽 자유여행 검색해보고 있어요.
미취학 아동있는 워킹맘이라 어디 가긴 쉽지 않지만 사진만으로도 대리만족하고
다음에 갈걸 대비(?)해서 유적지 공부하고 그러네요.
아 그리고 영어공부도 시작했네요.
말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들리지가 않아서 너무 좌절했어요.
이번엔 첫 유럽이라 좀 어리버리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영어 놓지말고 공부해서
아들크면 가족단위로 유럽가서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