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뭔가 제가 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4-10-16 17:26:05

저는 친한 친구에게는 가감없이 말하는 편이에요.

좋은 일 있으면 숨기지 않고, 나쁜일도 힘든일도 쪽 팔린 일까지 이래이래해서 너무 쪽팔려 ~ 이래저래해서 힘들더라~ 부러울땐 부럽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다 말하는 편이에요.

되도록이면 솔직하게요. 심지어 제 부채도 다 말했어요; 물어보길래 상세하게..;;; 이건 좀 제가 멍청했죠.

제가 30대 중반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오랜 친구인만큼 제 성격 과거 뭐 다 아는데 솔직하지 않게 저를 포장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거기다가 나중에 부러운건데 부러운티 안냈다가 부러워해보이면 쪽 팔리기도 하고 친구 사이에 부러운건 부럽다고 하고 축하도 크게 해주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힘든것도 마찬가지고요.

 

의도적으로 친구가  자랑을 하고 싶어하는 답정녀(?)의 행동을 해도 좋은 일이니까 기쁘게 축하해줬어요.

기분 좋아서 그러는건데 말로 칭찬해주는거 어려운거 아니니까요.

 

 

근데 저만 그랬던거더라고요.

시간이 흘러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구체적인건 쓸 수 없지만 친구가 무심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어 그때 이야기랑 다르네? 싶을때도 매우 많고요. 저한테는 A로 이야기 하고서 들리는 소리는 B였는데 실질적으로  B엿던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제가 무슨 좋은 일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면은 그걸 곧이 곧대로 축하해주는 경우도 드물었고요. 또 제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본인의 상황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뭔가 제 노력과 고민을 본인에 비해선 별거 아니다는 식으로요.

 

어느순간 그걸 딱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그 친구가 좋은 일이 있으면 정말 기뻐하면서 축하해줬고

도와줘야 할 일이 있으면 정말 내 일처럼 도와줬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는 아니더라고요. 딱 자기 라인이 있었고 전 그런거 없이 다 보여줬던거고.

섭섭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나에 대한 라인을 쳤어야하는데 너무 다 오픈했던건 아닐까 싶어서

좀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직 많이 모자라구나 싶어서 우울했어요..

 

IP : 218.37.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6 5:27 PM (175.192.xxx.234)

    맞아요.
    저두 17년지기 친한 친구있지만 전부다 말하진 않아요..

  • 2.
    '14.10.16 7:27 PM (220.76.xxx.234)

    그런 경우많아요
    인간이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019 파는 김밥에는 왜 시금치를 안넣을까요? 42 엄마김밥 2014/10/16 16,577
427018 중학생 아이들 핸드폰 관리 어떻게 하나요? 3 학부모 2014/10/16 2,596
427017 [조언절실]삼겹살로 할 수 있는 단품요리?! 3 저녁메뉴고민.. 2014/10/16 769
427016 도와주세요ㅠㅠ네이버 글쓰기 이용제한 당했는데... 5 네이ㄴ 2014/10/16 745
427015 세월호 순례단 이호진씨 인터뷰 2 함석집꼬맹이.. 2014/10/16 665
427014 학교현장학습비가 잔고부족으로 미인출 된경우요ㅠ.ㅠ 7 ㅜㅜ 2014/10/16 1,205
427013 아이 교통사고 합의금 얼마나? 7 초등맘 2014/10/16 4,155
427012 김치가 덜 절여지고 싱거워요 3 허브 2014/10/16 1,049
427011 사골 살수있는곳 소개요 1 사골 2014/10/16 427
427010 남자를 볼때 어떤 걸 봐야 하나요?? 28 rrr 2014/10/16 4,750
427009 친한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뭔가 제가 좀 한심(?)하게 느껴졌어.. 2 ........ 2014/10/16 1,258
427008 정치인및 생활정치인들 특징 ㅇㅇ 2014/10/16 393
427007 오븐구입 도와주세요, 선배언니님들~~ㅠㅠ 11 미리 2014/10/16 2,608
427006 정의당, 청와대 향해 대형 삐라 살포!!! 13 닥시러 2014/10/16 1,550
427005 국물 안먹고 면만 먹어도 염분과다 섭취인가요? 4 라면 2014/10/16 1,558
427004 이번감기.ㅜ 2 sewing.. 2014/10/16 696
427003 의사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요~(병원경험담) 2 나예요~ 2014/10/16 2,155
427002 중계동, 중학교 (딸아이) 어디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좋을까요 2 방구조 2014/10/16 2,889
427001 공정위가 못받은 과징금 올해 188억원 세우실 2014/10/16 290
427000 감자가 많은데 무엇을 해야하나요? 15 ... 2014/10/16 2,126
426999 급질문... 면접용 여성 정장 구입할 만한 곳 알려주세요 4 카사 2014/10/16 1,433
426998 이런 조언을 하는게 맞을까요? 9 남의일 2014/10/16 1,366
426997 배송대행 시... 수령인을 달리하면... 1 직구질문 2014/10/16 532
426996 중2인 제 아이 수학을 어찌할까요 10 수학고민 2014/10/16 2,261
426995 과외하시는 분들이요~~~ 1 ^^;; 2014/10/16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