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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하기전 빵먹음서 에너지충전하구있어요. 전업이라 느끼는행복

...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4-10-16 12:24:37
빵에 잼발라 커피한잔타놓고 우물대고있어요
이제ㅈ국끓이고ㅈ반찬좀 해놓고
씻구 오후에 애학원 픽업하러가네요.
끝나곤 같이다니는친구랑 저녁먹고 놀다 귀가.
저녁밥상은 홀ㅈ로먹을 남편을위한것.

계속직장맘이다가 전업맘생활 석달째인데
넘좋네요
혼자시간보내며 이것저것 자유롭게하는것도좋구요
비록 돈은 많이 딸리지만
얻는게있음 잃는게 있단생각으로 삽니다..
어느쪽이 정답일진 모르겠지만요.
근데 확실히 엄마가ㅈ케어해주니
애가달라지긴하네요
특히 학습적인면으로요.
할머니가봐주실땐 오직먹는것만챙겨주시고신경써주셨는데
지금ㅈ은
제가직접다 챙겨줘야하지만
학습적인것도 다봐줄수있으니 좋네요
학습적인거라ㅈ효과도 가시적으로보이구요
말하다보니 중구난방이지만
티타임수다 떨듯 주절주절해봤네요~
IP : 223.62.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6 12:33 PM (125.181.xxx.195)

    저도..전업인데..오전에 당근케이크 굽고..
    스콘도 굽고..혼자 만족하며 커피랑 냠냠..
    전 아이가 셋이라..아이들이 오면 앉아 있을시간이 없네요.
    지금 만땅 충전해야하는 시점..^^

  • 2. 좋으시겠다
    '14.10.16 12:38 PM (106.68.xxx.194)

    저도 곧 전업 해요~ 출산하면서 이지만..
    저도 아이가 집에 엄마가 있음 그냥 좋데요.
    서너살 쯤어릴땐 아침에 나간 엄마가 안돌아 올까봐 무섭고 불안했다네요.
    빵에 쨈만 발라 먹다 피넛버터도 같이 발라먹으려고 어제 밤에 사다 놓았네요.

  • 3. ..
    '14.10.16 12:41 PM (210.217.xxx.81)

    부럽네요 정말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 저도 애들 데리러가고싶기도 하고 맘은 갈팡질팡..

    참 좋은 엄마실듯 ^^ 쨈바른빵도 맛있겠어요 ㅎㅎ

  • 4. ...
    '14.10.16 12:42 PM (222.117.xxx.61)

    이런 글 좋아요.
    글에 삶의 행복이 묻어나서 좋네요^^
    전 전업에 대한 로망이 늘 있어요.
    쓰신 것처럼 그런 소소한 행복과 여유로운 삶을 꿈꾼답니다.
    대학 졸업하는 2월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어 본 적이 없는 애 둘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삶이 가끔은 고달퍼서 나도 언젠가는 여유로운 오전을 보낼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5. 흰둥이
    '14.10.16 12:45 PM (39.7.xxx.232)

    전 워킹맘이지만 원글님의 이런 삶이 맞다겨 생각해요 일하면서 애키우라는 건 무리죠,, 남자가 퇴근 후 대리운전 알바 뛰기 어려운 것처럼 ㅠㅠ 원글님의 따사로운 하루와 가정을 응원합니다!!

  • 6. 찌찌뽕~ㅎㅎ
    '14.10.16 12:55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전업으로 있은지 3~4개월되어가요...
    어젯밤엔 초1딸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더니 새벽 2시반까지...엄마손은 약손이라고 문질러주니 배아픈게 좀 낫다고해서 계속 문질러주다가 잠들어 6시에 일어나 남편 아침주고 도시락싸주고 큰애 둘째 학교보내고 막내학교에 전화하고 소아과가는데 아이가 신났네요 이제 안아픈가본데 병원갔다가 학교갈까?물으니 아직도 배는 조금아프다고 못간다고 ㅎ 장염기도 있고 감기초기라고 약받아서 마트들러서 왔네요 흰죽 쒀달라기에 죽써서 주니 영화한편 보겠다해서 컴퓨터로 틀어줬어요~~ 아플때가 젤 미안하고 힘들었는데...감기에 좋다길래 배랑 대추랑 도라지랑 말린생강이랑 꿀넣고 푹 달여서 한잔주니 그것도 한잔 마시고...남편 싸줄 양파물도 다리고 있고 양파가 싸길래 박스로 샀더니 너무 많길래 여기서 양파김치가 맛나다고하셔서 지금 5개만 담가보려고 씻어놨네요 삶은 고구마랑 두유한잔마시고 청소기좀 돌리고 둘째오기전에 간식도 준비해두려구요~~~낼 오전엔 조조로 제보자보려구 1인예약해뒀는데 막내때문에 어찌할지 고민중^^ 이상 혼자서도 잘 노는 여자였습니다~~~

  • 7. ...
    '14.10.16 1:00 PM (223.62.xxx.55)

    비록얼굴도모르는 익명 온라인이지만
    이렇게 하루를 응원도해주시고 다들감사합니다.
    절응원해주신분들 복받으실거에요~^^
    윗님은 셋이나 되는데 대단하세요
    전 외동맘이랍니다^^
    양파 싸서 대량쟁여논것도 같으세요 ㅎㅎ
    양파장아찌생각했는데 양파물도다려야겠네요
    양파물은 껍질만다리나요? 팁좀..ㅎㅎ
    조조혼자보기는 아직생각못해봤는데 좋은데요?ㅎ
    아직 영화는혼자보기안해봤지만
    해보고싶네요.
    저도 도전해볼래요ㅎㅎ

  • 8. 찌찌뽕~이에요 ㅎ
    '14.10.16 1:44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제가 한때 장아찌에 꽂혀서 이것저것 담가논게 아직도 많아서 양파김치한번 담가보려구요 ㅎ
    양파물은 그냥 양파껍질 지져분한건 다 벗겨내고 젤 속껍질만 남겨두고 씻은다음 8등분으로 잘라서 24센티냄비에 물가득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시작하면 약불로 반으로 줄때까지 은근히...아침에 500리터 물병에 담아남편주고 나머지는 제가 마셔요~
    저두 첨엔 좀 뻘쭘했는데 조조보러 가보니까 은근 혼자오신분들 많아요 커피숍에서 젤 좋아하는 칼로리대박이지만ㅠ 힐링한다는 자기체면걸면서 카레멜 마끼아또한잔 사서 중간정도에 덩그라니 앉아 영화보니 괜찮더라구요 매주 금요일은 영화보는날로 혼자 정해뒀어요 볼거없음 예전영화라도 다운받아서 보려구요 ㅎ

    우리 서로 홧팅해요!^^

  • 9. 젠틀아이언
    '14.10.16 1:47 PM (175.195.xxx.200)

    전 오전에 도서관에서 하는 인문학강의 신청해서 듣고 와서
    점심먹고, 밤 삶아서 먹고, 밤라떼 한번 만들어서 먹으면서 이글 읽고 있어요.
    원글님도 주변에 도서관있으면 인문학강의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 10. ^^
    '14.10.16 4:49 PM (211.192.xxx.160)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처음에는 편하고 맛있는데 자꾸 먹다 보면 달고 짜고 조미료때문에 먹기가 힘들어서
    조금 힘들지만 매끼니 간단하게 반찬 조금해서 국이랑 끓여서 먹는데요
    남편이랑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원하는 반찬과 국을 미리 신청해놓았다가 시장봐서 여력되면 해주는데
    다들 맛있다고 잘 먹고 밥 더 달라고 할때 참 뿌듯해요 ㅎㅎ
    아이들도 안정적이고 남편도 건강 좋고 편안하고 집안도 화목한것 같은데.. 집밥의 힘일까요?
    행복이 뭐 대단한건가요 ㅎㅎ 행복한 하루가 모여 행복한 일생이 된다잖아요 ^^

  • 11. ...
    '14.10.17 12:51 AM (223.62.xxx.55)

    댓글주신분들도 참좋네오
    우리다들 이런일상의 행복 영원히 쭉 누릴수있게되길 바랍니다.
    참 양파물이요~^^
    그럼 양파가 흐물해질때까지 끓이다가
    건더긴 버리고 그물만 쭉따라 먹는건가요?^^

  • 12. ...
    '14.10.17 12:52 AM (223.62.xxx.55)

    글구 냄비기준으로 양파 몇개나넣는지요
    질문이많네요^^

  • 13. 또 찌찌뽕이에요^^
    '14.10.17 8:1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24센티 양수냄비에 양파 큰거 하나만 넣어요 30분정도? 약불이 달이면 흐물흐물해지고 채에 걸러서 물만 따라 마셔요^^

    참,,어제 막내가 장염이라서 뭐 좋은게 없을까 뒤져보니 배가 좋다길래 배 사다가 전기압력밥솥에 배 두개 썰어넣고 건대추 있는거 20개정도 넣고 건도라지,건생강,꿀 두스푼,물1컵넣고 만능찜으로 했더니...우아 배대추도라지생강차가 아주 달콤하게~^^ 8살아이가 맛나다고 한잔 쭈욱 마셔주니 뿌듯하네요ㅎ 날씨도 쌀쌀해지니 시원한 주스보단 따뜻한 차가 더 좋네요~~~

  • 14. ..
    '14.10.17 2:34 PM (223.62.xxx.55)

    와 윗님 진짜 살림꾼이시네요
    저도 배사서 달여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
    '16.4.12 1:48 PM (223.62.xxx.89)

    좋네요이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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