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이러다 홧병 날 지경인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4-10-16 11:11:06

아파트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첨 겪어보는지라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흰 아랫층인데요. 몇번 글 올렸었어요. 

천정쪽에 벽지가 흠뻑젖을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어요.

첫날 관리실사람과 윗집을 방문해서 책임여부와 처리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안통하는 윗집사람과 트러블이 생겼고,

다음날 윗집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천정상태를 확인하더니, 본인이 보일러실 물빼기를 몇일 전 했다고.

그러면서 천정 벽지에 구멍을 뚫어 일단 말려만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재발을 우려해 원인규명이 우선이니 누수업체 부르자했고 떨떠름 했지만 그러라고 했구요.

결국 누수업체가 찾은 원인은 보일러실과 복도사이의 연결부분 사이의 틈으로 보일러실에서 뺀 물이 흘러내린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복도 균열 누수였죠.

그랬더니 이 윗집이 자긴 인정을 못하겠다고, 누수업체사장이 비용달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내냐며 성질내며 문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 첨부터 이웃끼리 좋은게 좋은거라더니 원인규명이며 비용문제며 벽지며, 전혀 자기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이더라구요. 몇일 후 다시 올라갔죠. 저희가 업체는 비용문제는 됐고 우리집 벽지만 새로 해달라고 하니, 적반하장이더군요.

자꾸 이럼 정신병원 입원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누가 할 소릴 참나.  

근데 만약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위치가 애매해서라면.. 복도가 공용 부분이고, 그래서 이번엔 관리실에 얘길 했죠. 몇주전 복도물청소를 했다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실에서 복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그때 그 누수없체를 다시 불러 검사하자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누수업체도 관리실에서 추천해준, 그 둘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인 걸 저희가 간과 했어요.

그때 그 누수업체 처음와선 복도쪽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관리실의뢰로 다시 와서 재검 하고 나서 첨엔 복도하고 보일러실 둘다 라

고 했다더니 결국 자기네 오판했다고 보일러실 때문이라며, 그래서 뭐 어쩔꺼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재검도 복도에 물을 얼마나 뿌렸으며 어떤식으로 진행됐는지 우리는 못 봤어요. 동영상은 있다고 하던데.

농락당한 거 같아요. 그 당시는 원인을 못 찾아 적당히 둘러대놓고  검사비로 25만원을 부르더니 지금은 오판이었으니 배째라는식.

그 애매한 결과 때문에 윗집도 저런식으로 나오고 우리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거늘.  

암튼 다들 대화안된다며 피하는 윗집사람은 참관도 안한상태에서 재검 하고 다들 그냥 돌아가버렸네요. 

각자 자기네들 책임없으니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관리실도 마찬가지로요.

경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희는 완전 피해자인데, 이러다 홧병날꺼 같아요. 속상해서.

사실 윗집이 젤 문제지만

벽지값 그거 얼마안되는 돈이니 잊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이대로 그냥 우리가 안고 가야되는 걸까요.

사실 소송도 내용증명도 소모전이고 실익도 없고, 세상도 무섭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방법 없을까요?  누수업체에서는 소송용 리포트도 못써주겠다네요.

IP : 144.5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036 몸에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너무 높은 경우.. 4 Hdl 2015/01/02 37,079
452035 이만갑 보고있는데, 북한에 친척들과 전화통화를 어떻게 할수가 있.. 3 궁금하다 2015/01/02 1,814
452034 최고의 크림 뭘까요 18 ㄷㄷ 2015/01/02 5,211
452033 서천 김 사고 싶은데 5 45 2015/01/02 1,388
452032 영어로 아파트 주소 표시할때 suite#1103 이렇게 하면 되.. 5 마리여사 2015/01/02 2,250
452031 하버드 학생들도 몰랐던 단순한 공부원리-How to study .. 16 평생 공부 2015/01/02 5,453
452030 너의 살 권리만큼 나의 죽을 권리도 절실하다 2 존엄사 2015/01/02 1,391
45202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3 싱글이 2015/01/02 2,262
452028 논술 잘 하는 방법 21 행복한 쥐 2015/01/02 4,347
452027 회사에서 업무 구분없이 모든 걸 다 알고 처리하기를 바라는 거 5 궁금 2015/01/02 1,941
452026 집에 컴퓨터없고 인터넷 연결 안되어 있는데 아이패드 사용하려면?.. 1 .. 2015/01/02 1,236
452025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사용해보신분 어떤가요? 4 스마트폰 2015/01/02 1,016
452024 화이트보드 vs 화이트자석보드? 3 궁금 2015/01/02 779
452023 아들,딸 월급통장 모두 관리하는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요? 17 ddd 2015/01/02 4,467
452022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1 탱자 2015/01/02 947
452021 일본오사카 여행 도와주세요^~^ 10 어떤 2015/01/02 2,036
452020 물려진 백김치 3 진주 2015/01/02 1,056
452019 금요일은 사람 많겠죠? 스키 초보 2015/01/02 507
452018 중고사이트 검색하면 차는 조은데 싸게 파는거 사두 되나요? 4 2015/01/02 1,165
452017 어휴 나이먹어도 마음 다스리기가 힘들어요 화석 2015/01/02 822
452016 강구항 완전 바가지 초장집~~ 5 열 받은 1.. 2015/01/02 10,121
452015 스시조 오마카세 3 sa 2015/01/02 2,396
452014 전쟁·군대보유 금지 日 평화헌법 9조에 노벨평화상을 평화헌법9조.. 2015/01/02 549
452013 키위와 참다래가 약간 다른건가요 5 다래 2015/01/02 2,143
452012 밥만먹으면 잠 옵니다 3 세키밥 2015/01/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