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이 취하면 자다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남편.. 미치겠어요

나도밤나무 조회수 : 12,269
작성일 : 2014-10-14 17:05:56

조언구합니다.

제목 그대로..

술이 취하면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못찾고(못찾는거겠죠) 아무데나 소변을 봅니다.

방이고, 침대고, 화장실 입구며,

심지어 옷장앞에도, 거실로 나와 싱크대 앞에도 그래놓네요.

이게.. 머 몇년에 한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거의 술이 좀 취했다 싶으면 그러네요.

이런 남편때문에 로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술을 먹고 오는 날이면 제가 잠을 못잡니다.

조금이라도 부스럭 거리며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면 남편 방으로 달려가 (네, 아이랑 저는 따로 잡니다)

화장실로 끌고 가서 볼일을 보게 합니다.

제가 잠이 깊이 드는 날은... 어김없이 일을 저절러 놓네요.

이런 남편.. 어찌해야 하나요...

IP : 211.253.xxx.2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4 5:07 PM (211.237.xxx.35)

    알콜중독? 증상중에 하나같은데요;;
    술 못마시게 해야죠. 아니면 오줌싼거 본인이 직접 치우게 하는식으로 망신 좀 주세요. 그래야 술 끊죠..

  • 2.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14.10.14 5:09 PM (121.174.xxx.62)

    당장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그거..이혼사유입니다.

  • 3. 충격요법
    '14.10.14 5:11 PM (125.132.xxx.243)

    술 먹고 쉬 할때 마다 몽둥이로 두들겨 팬다던지 침으로 찌른다던지? 동네사람들 다 보는데서 창피를 준다던지 경찰을 부른다던지 강한 충격을 줘서 다시는 안그러게 하는 방법밖엔 없어요.

  • 4. 고추를
    '14.10.14 5:11 PM (125.132.xxx.243)

    발로 강하게 차버리는 건 어떨까요??

  • 5. ...
    '14.10.14 5:25 PM (218.49.xxx.124)

    붙박이나 장롱없는 빈방에 쓰레기통 큰거 하나 넣어주고 술 먹고 오면 집어 넣으세요.
    밖으로 잠그는 걸쇠 하나 만드시고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게 해놓으면
    사고를 쳐도 그 안에서 칠테고
    치우는건 본인이 하게 놔두시고요..

  • 6. 기저귀
    '14.10.14 5:26 PM (125.132.xxx.243)

    정말 좋은 생각인듯!!

  • 7. 원글
    '14.10.14 5:35 PM (211.253.xxx.235)

    뒷처리는 본인이 하게 합니다. 도저히 더러워서 저는 못해요.
    사진도 찍어놨다가 다음날 술이 깰땐쯤에 보내줘보기도 하고
    망신도 참.. 줄만큼 줬어요.
    근데 안되네요. 술을 끊어야 할거 같은데, 그럴 의지가 전혀 없어요...

  • 8. . . .
    '14.10.14 5:38 PM (203.226.xxx.40)

    어떻게 같이 사나요?
    이혼하세요
    그정도면 알아서 술을 끊어야지
    집이 지린내로 진동할듯

  • 9. 본인이 인식하게끔 해줘야 할듯
    '14.10.14 5:42 PM (175.195.xxx.86)

    장롱문 열고 이불 다 있는데 한다는 분 얘기 들었는데
    몇년에 한번도 아니고 계속 그런다면 결혼생활 자체가 힘들듯.

    술을 끊게 하는 방법이외에 다른 것이 엄써여.

  • 10. ..
    '14.10.14 5:48 PM (182.172.xxx.52)

    혹시 매번 자기가 기억 못 하나요?
    그럼 알콜성 치매일 수도 있는데

  • 11. ..
    '14.10.14 5:48 PM (203.226.xxx.67)

    냉장고 문 열고 실수 하셨다는 분 도 있대요.
    다음날 일어나선 화장실 센서등 달았냐고 묻더라는~

  • 12. 원글
    '14.10.14 5:50 PM (211.253.xxx.235)

    점두개님/ 맞아요. 본인은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얘기해요.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부터 기억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필름이 끊기는거죠.
    근데, 보통은 필름이 끊긴다고 해도 저런 행동은 하지 않자나요? ㅠㅠ

  • 13. 하하
    '14.10.14 5:53 PM (180.231.xxx.47)

    소변이면 양호하죠
    .....후...

    일년에 한번씩 그러는데 그럴떄마다 100만원짜리 화장품사고 옷샀어요.
    물론 하나도 안치워줍니다. 지가 알아서 일어나서 치워요.
    한 3년동안 100만원씩 세번 긁었더니 잘 안마셔요

    ..아 정말 그 추태는 다 사진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 14. ....
    '14.10.14 5:54 PM (121.181.xxx.223)

    헐...그런사람과 어찌 살아요..미친다..본인이 그러는거 알면 술을 안마셔야..

  • 15. 저는
    '14.10.14 5:58 PM (203.142.xxx.231)

    그런 남편이 아니라 그런 아버지가 있죠. 지금은 결혼해서 각기 따로 사니까 진짜 속이 후련합니다.
    결혼하기전에 아빠가 술만 마시면 아무데나 오줌넣고. 예전에는 요강이 있었는데 요강에다가 넣다가 흘리고.

    진짜 찢어지게 가난해서 방도 단칸방 썼는데. 아빠 성기 보는것도 완전 고통스런 사춘기였어요. ㅠㅠ


    결혼해서 남편은 술은 좋아하지만, 술먹고 실수라고는 전혀 없는 스타일이라.. 친정엄마가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진짜 그 버릇 못고쳐요. 술을 안마셔야 하는데 그런 의지있는 사람이 못되는경우가 대부분.

  • 16. ..
    '14.10.14 6:22 PM (115.143.xxx.41)

    집에서 냄새나는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충격받을것 같아요
    아빠가 술먹고 집안곳곳 소변보는데 저걸 보고 견딜 수 있을까요 -_-

    저도 애주가에요. 술 자주 마시기도 하고, 한번 마시면 소주 세네병 마셔요
    그래서 술자리도 자주가고 술취한사람도 익숙한데요..
    근데 일상적으로 저렇게 소변보는건 제정신 아닌것 같아요
    애주가세계? 에서도 저러면 진상소리듣고 다음부터 술 같이 안먹어요 ㅠ
    일년에 한번 어쩌다 저러는건 그럴수도 있지만 한달에 두세번씩 저런다면
    절대 정상 아니고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치료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 17. 우리집도..
    '14.10.14 6:57 PM (49.50.xxx.237)

    그럤어요.
    한번은 새로 대형 티브이를 샀는데 며칠안돼서 거기다 갈기더군요.
    술이 너무 취해서 처제집에 가서 자랬더니
    글쎄 내동생집 요에다 오줌을 쌌더라구요.
    동생이 내가 미안해할까봐 몇년뒤에 말해줘서 알았네요.
    형부가 실수한얘기하면서 언니 힘들겠다 그러데요
    술구세 그거 절대 못고쳐요.ㅜㅜ

  • 18.
    '14.10.14 7:41 PM (211.59.xxx.111)

    데리고 살지 마세요
    사람입니까ㅠ
    아내가 그랬다면 어떤놈이 받아줄까요

  • 19. ,,,
    '14.10.14 9:04 PM (203.229.xxx.62)

    너무 취해서 소변은 마렵고 화장실 이라고 착각하고 실수 하는거예요.
    남편이 술 취하면 잠을 자도 깊은 잠을 못 자요.
    자다가 일어 나는 기척이 있으면 일어나서 화장실 가면 놔 두고 다른 방 기웃 거리면
    얼른 일어 나서 화장실로 데려 가요.
    세번 정도 실수 한 다음엔 제가 더 신경을 써요.

  • 20. 죄송한데요..
    '14.10.14 9:30 PM (175.119.xxx.31)

    한국사회에서 술에 대해 대단히 관대한데요..
    이걸 약d(drug)하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술도 약만큼 중독성 강한거 다들 아시죠.

    일년에 한번이 아닌 가끔한다...동영상으로 본인이 그런행동 하는걸 인지한다...그런데도 고칠 의지없다.

    정신병 맞구요. 중독이라고 (인터넷이라고 함부로 댓글다는 거 아닙니다.) 다큰 어른이 저런행동 한 두번 아닌 연속적...
    정신병 아니면 등신이에요.

    제가 술먹고 운전, 폭력, 그외 추잡한 행동에 대해 굉장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기억안난다면 뇌세포 엄청 파괴되셨을거에요. 회복안되요..웃고 넘길 에피소드 아니에요.

  • 21. 전조증상
    '14.10.14 11:01 PM (182.219.xxx.95)

    아닐까요?
    조기치매나 뇌질환이 의심스러워요
    뇌가 술에 얼마나 취약하면 그럴수 있을까요?
    뇌쪽에 치명적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술 끊으리고 하시던지
    아니면 각서 쓰고 치매오거나 술로 인한 병이 들면
    요양원에 보내버리기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10 근데 서태지가 시나위 나와서 4 ㅇㅇ 2014/10/19 935
427909 사명대사 기리는 사명호국광장에 쇠말뚝과 빨간십자가 ... 2014/10/19 439
427908 발이 편한 구두 추천좀 해주세용^^~~ 2 나븝 2014/10/19 1,864
427907 "이제 내 카톡 좀 그만 뒤져" 패기돋는 벽보.. 11 닥시러 2014/10/19 2,388
427906 동원에서 연어 통조림 나오던데 이거 다 양식산 아닐까요? 6 연어 2014/10/19 1,511
427905 SK TV 보시는분들 안 불편한가요? 6 머리나빠 2014/10/19 1,330
427904 나 혼자 바보같은 느낌... 116 깊은 외로움.. 2014/10/19 20,150
427903 홍콩가도 될까요? 4 요즘 2014/10/19 1,437
427902 손녀 백일 선물 3 늦바람 2014/10/19 5,590
427901 g바이게스 2 게스 2014/10/19 641
427900 잃어버린 노트북은 추적해서 찾을길은 없나요? 5 핸드폰처럼 2014/10/19 2,002
427899 질스튜어트는 입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6 몰라서 2014/10/19 6,083
427898 미생의 강하늘은 어떤 역할인가요? 2 0행복한엄마.. 2014/10/19 3,174
427897 만두2접시를 쏘려고 돈 걷으시는 엄마에게 드렸는데 1접시만 주문.. 10 중1엄마 2014/10/19 4,576
427896 대화를 이어주는 열린 대화법 1 ... 2014/10/19 1,800
427895 마틴김씨 통역 엄청잘하시네요 1 qyg 2014/10/19 2,321
427894 대입 시 한자급수시험 어디에서 취득한 것이 유용한지요? 3 .. 2014/10/19 1,247
427893 한씨 아직도 광고 나오나요? 1 고양이2 2014/10/19 683
427892 미생 김대리 말이에요...막영애 닮지 않았나요??? 3 ... 2014/10/19 1,575
427891 튜더스 보고 있는데요.. 7 .. 2014/10/19 1,395
427890 지금 히든싱어보고있는데요.. ,. 2014/10/19 1,118
427889 박정현의 곡 해석 능력.. 10 박정현 2014/10/19 3,574
427888 ㅎㅎㅎ 천기누설? 2 닥시러 2014/10/18 1,704
427887 밑에자살한사람 글.. 29 ㅇㅇ 2014/10/18 10,105
427886 폐경되면 정말 건강 확 나빠지나요? 4 ? 2014/10/18 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