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싫으면 확실히 의사표현하는게 나아요.

나님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4-10-14 15:46:41
전 그냥 평범한집 시모들이 좋아할 조건이었어요. 
인서울 중위권 4년제 교사자격증 
집안 평범+유복하게 살았고요. 

결혼전 시모께서 별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전 부모님 특히 엄마하고 할머니 고부갈등 보고 자라서 
집안 반대하는 결혼이나 
고부갈등 있는 집은 시집안갈거라 생각했거든요. 

남편은 자랑스러운 자식이었고요. 
어머님이 평소 어려워하셨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에 살아 데면데면했거든요 

상견례나 연애 5년동안 별말씀 안하시길래 
마음에 들어하시나보다. 최소한 악의는 없구나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교묘한 이간질로 크게 불화가 있을때 속내를 말씀하시더라구요. 
첨부터 싫었다고. 

음... 
정말 무섭다라구요. 

차라리 결혼전 반대했으면 엮이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시모 반대 무릅쓰고 결혼할 생각 전혀 없었어요.) 
IP : 180.227.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3:47 PM (223.62.xxx.68)

    올가미 같네요..

  • 2. 며느리
    '14.10.14 3:53 PM (119.203.xxx.172)

    모든 시어머니들이 처음에는 잘해줘야겠다가 싶다가도 막상 부딪히면 부딪힐수 밖에 없어요.

    저도 40 되니까 이제 알거 같아요. 어떤 부분은 일찍 포기하는게 좋네요.

    몇십년 서로 다른 생활환경속에 살다 왔는데 서로 좋을수가 있나요?

    차라리 처음부터 싫다고 대놓고 얘기해주시는 시어머니가 오히려 솔직하고 편한분이라 생각하세요.

    반대로 난 너 이뻐했는데 넌 안그렇다고 난리치시는 시어머니 보다는 ...=.=;;;;

    그냥 기본도리만 하시고..(기본도리라는게 사람마다 틀리지만요. ^^) 아예 바래지 않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서로가 어느정도는 맞추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때가 오더라고요.

  • 3. ,,
    '14.10.14 3:54 PM (72.213.xxx.130)

    시어머니 마음에 드는 며느리감이 더 드문 거 아닐까요? 내 아들이 늘 아까운 법이라서요.
    내색을 전혀 안 할 정도였다면 적어도 기본적인 매너는 있는 편이네요. 보통 며느리들도 시어머니 마음에 안 들어도 내색 안하려 노력하듯이요.

  • 4. 나님
    '14.10.14 4:00 PM (180.227.xxx.131)

    예의는 잘차리시는 편이에요. 근데 제가 곰이다보니 여우 같은 분과 어울리면 친구 사이에서는 저에 대한 평가가 성격 꼬인거 없고 쾌활하고 유쾌하다 라는 평가인데 아무래도 가족으로 엮이면 그분들 속내를 알 수 없고 제가 눈치가 없는 것 처럼 보여서 힘드네요.

  • 5. 아뇨
    '14.10.14 4:07 PM (180.65.xxx.29)

    반대해도 결혼 강행해서 평생 칼갈고 있는 82회원 글들 못보셨나요?

  • 6. 헐....
    '14.10.14 4:10 PM (58.120.xxx.136)

    아무리 편해도 그렇지 처음부터 싫었다는 표현을 하다니... 어른께서 너무하셨네요.
    이런말 들으면 오래 가던데.

  • 7. ///
    '14.10.14 4:29 PM (61.75.xxx.71)

    처음부터 며느리가 싫었는데 표현 안 하고 결혼 허락했으면
    계속 내색은 안 해야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잡고 잔소리 할 일이지. 그 댁 시어른이 너무하신 듯

  • 8. ,,,
    '14.10.14 9:31 PM (203.229.xxx.62)

    딸, 아들도 서른만 넘으면 듣기 싫은 소리 하면 받아 들이질 못해요.
    강도 높게 얘기하면 아무리 부모라도 질색을 하더군요.
    며느리도 마찬 가지예요.
    며느리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도 아들하고 며느리 사이가 안 좋아 질까봐
    아들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요.
    내 아들이 신경쓰고 힘들어 할 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692 안면홍조로 인한 대인기피.. 9 ㅜㅜ 2015/01/03 2,813
451691 말속에 날카로운 가시가 들어있을때.. 6 .. 2015/01/03 1,897
451690 유지태씨가 배우 할 얼굴인가요? 성격배우말고요 19 배우 2015/01/03 5,160
451689 녹내장 있는 사람, 배우자로서 어떤가요? 7 고민 2015/01/03 3,125
451688 임세령글 연예인 가쉽같은글 그만 올리면 안되나요? 5 그만좀 2015/01/03 1,698
451687 자랑의 심리는 열등감의 표현이죠 26 조용한 수레.. 2015/01/03 12,731
451686 아이라이너 초보용 추천 해주시면 안될까요? 2 아이라이너 2015/01/03 1,372
451685 연 끊고 살던 친정 아버지... 10 m 2015/01/03 5,950
451684 남편 포함 시가인간들 왜 이럴까요? 9 .. 2015/01/03 1,994
451683 2015년 무료운세 볼수 있는 1 성공행복 2015/01/03 3,702
451682 양식굴이요 ㅠㅠ 5 키리바쉬 2015/01/03 1,640
451681 미국,일본 가족영화좀 추천해주세요. 8 .. 2015/01/03 1,532
451680 층간소음 때문에 죽은 여자 4 ... 2015/01/03 4,229
451679 영어잘하시는분들! 구체적인 영어질문아닌 질문드려봅니다!! 27 . 2015/01/03 3,586
451678 조현아 전 부사장 구치소 '독방' 유력.."특혜는 아냐.. 5 참맛 2015/01/03 1,956
451677 6살 남아 붉은 소변 봤어요 11 2015/01/03 1,704
451676 요거트먹으면 가스차고방귀많이나오나요 1 발효유 2015/01/03 4,481
451675 (대장암) 암이 아닌데도 변이 가늘게 나오는분 계셨나요? 애 엄.. 5 ........ 2015/01/03 13,381
451674 아쿠아스토리.. 4 2015/01/03 603
451673 한살림 생강 1kg 만원넘게주고샀는데 거의 상해서 7 ........ 2015/01/03 3,225
451672 새해부터 차였어요 ㅠ 14 익명 2015/01/03 4,092
451671 커튼 완제품 사면요 2 좀알려주세요.. 2015/01/03 1,163
451670 도와주세요 제 컴이 안되여...급해여.. ㅠ.ㅠ 1 모모 2015/01/03 957
451669 꼭 봐주세요 1 감람나무00.. 2015/01/03 654
451668 군산이 맛의 도시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 24 ㅇㅇ 2015/01/02 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