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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참 좋아보이네요..

ㅇㅇ 조회수 : 12,297
작성일 : 2014-10-14 02:15:13
방금 sbs cnbc 보는데 투자할만한 집들 소개가 나오더라구요~미국뉴스인 듯한데(이채널은 처음봐요) 10억9천이면 대저택에 살 수 있고 그집 고급 인테리어와 풍경에 넋을 놨어요. 대학가 근처 교외가 많더라구요. 방이 9개 화장실이 9개 완전 대단하더라구요. 부엌도 정말 넓고 좋고~~벽난로도!
참 좋다 정말 좋다~하면서 보다가 우리나라도 10억이면 전원주택 짓고 이쁘게 살 수 있잖아?? 생각을 했어요.
근데 미국 이쪽은 특유의 화창함 이런게 있는 것 같아요. 왜 류현진 경기보면 같은 hd야구 경기인데 날씨가 화창하고 화면이 깨끗하고~미국의 대형 경기 시설을 배제하더라도 우리나라 야구경기 볼때랑은 다른 화창함과..잘사는 나라 스러운..?
제가 느끼는게 저 혼자만 그런건가요.
물론 미국에 가본적은 없습니다;;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했었는데 거기서도 그렇게 느꼈어요..'이나라 뺏고 싶다..'
IP : 39.7.xxx.3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동네
    '14.10.14 2:19 AM (162.211.xxx.19)

    제가 사는 곳은 중북부 쪽이고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곳이에요. 저희 동네만 해도 지은지 10년 안되는 큰 집(한국 평수로치면 대충 150평)정도 되는 집도 5억 좀 넘으면 사요. 게다가 땅이 넓으니 사방이 탁 트이죠.
    먼 곳 바라보는 시력훈련은 제대로...ㅎㅎ
    여기에서 10년 살다보니 우리나라는 정말 복작복잡 꽉꽉 갇혀사는 느낌이 들긴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더 사람하고 부대끼며 즐기는 재미가 있고, 여기는 자칫 외로움에 몸서리칠 수도 있죠..

  • 2. 초겨울
    '14.10.14 2:20 AM (14.138.xxx.250)

    이나라 뺏고 싶다..ㅋㅋㅋ
    저는 예전에 '나홀로집에1' 볼때 그 캐빈(맞나요?)네 미국의 전형적인 잘사는 중산층 그 분위기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커다란 2층집에 부엌엔 맛난것들로 꽉꽉 채워져 있고, 저녁이면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물질적인 풍요로움이 뭔지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느꼈어요. 아 부럽다 그러면서

  • 3. 그림 선명한 건
    '14.10.14 2:34 AM (182.172.xxx.52)

    공기가 훨씬 좋기 때문 아닐까요
    일본도 사진이나 영상이 정말 깨끗하고 선명하던데..
    둘다 한국보다 공기가 훨씬 좋지 않나요

  • 4. yj66
    '14.10.14 2:49 AM (50.92.xxx.69)

    저는 사람 사는데 날씨가 이토록 중요한 요인이었던가를 이곳에 살면서 느끼게 돼요.
    노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들이 대부분 날씨가 좋은 곳이었던게 이해가 안갔거든요.
    에어컨,히터 빵빵하게 틀고 살면 사하라든 남극이든 뭔 상관이랴 싶었는데 그게 아니드라구요.

    진짜 캐나다든 미국이든 여행하다보면 이 넓고 환경좋은 땅에 그냥
    아프리카에서 굶는 사람들이고 뭐고 구분 없이 전세계인들 다 모여서 사이좋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그만큼 땅 넓고 날씨 좋고 아무거나 심으며 막 자랄거 같은 그런 나라에요. 부러워요 진짜.

  • 5. eeee
    '14.10.14 3:34 AM (24.125.xxx.179)

    제가 사는곳은 동부인데 보통집값 10억으론 그런 대저택 살수 없어요.물론 저도 대도시에 살진 않아요. 글쓴님 환상을 깨는거 같아 죄송하지만 그정도 가격이면 시골로 내려가야 할거 같아요. 30분 차타고 장보러 가야하고...그정도 가격이면 한국 시골에서 공기좋은곳에 살기 더 편할껄요? 택배잘되있지 인터넷빠르지...

  • 6. 날씨는
    '14.10.14 3:58 AM (219.250.xxx.52)

    인성까지 변하게해요
    옛날이면 모를까
    한국은 이제 시골도 미세먼지 심한 나라가 됐죠
    화창한 날씨가 일년에 몇번 안되죠
    지중해에서 살고싶어요
    좋은집도 필요없고
    독일처럼 국가 시스템 마저좋고
    경제마저 최고수준이라면 ㅎㄷㄷ

  • 7. ...
    '14.10.14 4:09 AM (128.211.xxx.77)

    그래도 내 나라 아니라 본질적으로 외로워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도 그렇답니다.

    저희도 지금 남을까 돌아갈까 하고 있는데,

    장단점이 너무 다르니 고민이 되긴 하지만 (미국을 뜨자니 아쉬운 점이 깨끗한 공기와 넓은 집, 자연환경이에요, 물론 지역마다 다르지만요),

    결국 2세나, 1.5세가 아닌 담에야 내 나라 정치 x 같아도 돌아가자 생각해요.

    사람 살기에 완벽한 곳은 어디에도 없을거에요.

    그냥 장단점이 있을뿐..

  • 8. ㅇㅇ
    '14.10.14 5:43 AM (175.119.xxx.50)

    우린 10억이면 27평짜리 전세에 사는데 ㅋㅋ

  • 9. 비교
    '14.10.14 6:48 AM (110.70.xxx.120)

    대도시는 대도시에 비교
    시골은 시골끼리 비교합시다.
    그렇게 비교하면 서울보다 뉴욕 집값이 더비쌀걸요.
    우리나라 시골도 10억이면 궁궐같은집 짓습니다.

  • 10. 세금 내보면
    '14.10.14 6:50 AM (107.215.xxx.20) - 삭제된댓글

    별로 안 좋아하실 듯.
    세금은 한국이 엄청 싸잖아요.
    저희는 50만불 집인데 세금은 일년에 만오천불 내요.
    세금내다 허리 휠듯요 ㅠ.ㅠ
    한국은 5억하는 집 세금 매년 천오백만원은 안내죠???
    저런집도 진짜 부자 아니면 현실은
    잔디깎다 여름가고 낙엽줍다 가을가고 눈치우다 겨울가요~~~~

  • 11. dd
    '14.10.14 6:55 AM (24.16.xxx.99)

    자연 환경 좋은건 사실이예요.
    공기도 진짜 좋고 먼지도 없어요.

  • 12. 그런 동네가 있고
    '14.10.14 7:02 AM (76.126.xxx.7)

    비싼 동네가 있죠.. 한국처럼… ^^

    저는 실리콘벨리에 살아요.. 북가주에서 집값 핫한 곳이고, 미국 전지역을 통틀어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고…
    이 동네역시 한국으로 치자면, 30평대 단독 1층 집은 150만불정도 봅니다.
    물론 옆동네는 더 비싼 곳이고 반대쪽 옆동네는 이보다는 싸요…

    이사가고 싶어도 남편직장이 있으니 참고 살죠.. ^^
    다만, 날씨… 날씨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 곳이죠.

    제 지인은 시카고 외곽에서 살다가 이사왔는데 같은 평수 대비 렌트비를 정확히 1500불 올렸답니다.
    (시카고 집 2000불… 이곳은 3500불… ) 날씨에 지불하는 금액이라고 하시네요.

  • 13. 미국은
    '14.10.14 7:18 AM (211.36.xxx.149)

    미국은 진짜 세금이 비싸서... 윗분 말씀하신 대로 오억 정도 집인데 세금이 일년에 천몇백... 다른 분은 삼억 정도라서 그보다 적게 내는데 오억 집 사시는 분이 넌 나보다 적게 내서 좋겠다... 하며 부러워하더라고요.

  • 14. 라라lala
    '14.10.14 7:29 AM (116.120.xxx.137)

    시골이고 여유롭게 사는집이니 그렇죠..
    땅이 워낙 넓어서 오염지역 주거지역 확 나뉘고 매연 고여있을 일도없으니...
    우린 일단 대부분 도시에살잖습니까.......
    뉴욕 한번가보시면 깜놀하실듯
    다들 쌈닭같은 표정, 전투적인 표정으로 무장한채로 어디론가 바삐가죠
    좁은 길에선 무단횡단 신호무시 기본임;;
    지하철타면 이상한 또라이도많고...
    외쿡인들이 우리나라 안개가 어슴프레 멋스럽게 끼어있는 공기좋은 깊은 산속에
    예쁜집짓고 텃밭가꾸며 사는 귀촌한 여유로운 노부부를 보면 원글님 같은 기분일수도..

  • 15. 라라lala
    '14.10.14 7:31 AM (116.120.xxx.137)

    아...벤쿠버거주할때는 대도시여도 여유로움이 많았어요..
    근데 여기도 세금폭탄임..근데 그만큼 복지도좋고..

  • 16. 미국은
    '14.10.14 7:35 AM (61.254.xxx.206)

    미국은 재산세가 우리나라 20~30배.
    집을 공짜로 줘도 유지를 못할 듯.
    연예인들 미국에 집 사놓는거. 유지비 많이 들것임.
    송혜# 가 미국 아파트 사놓고 세금 안냈다고 뉴스 나오더만..
    부동산 브로커가 집만 팔고 세금 얘기는 안했을지도..
    한국 생각하고 집사면 낭패. 미국에서 비지니스 하면 택스리턴 받지만..

  • 17. 좋은날
    '14.10.14 8:33 AM (14.45.xxx.78)

    저는 미국 식재료가 너무 부러워요.
    파머스 마켓가보면
    싸고 질좋은 식재료가 넘쳐나서 요리할맛 나요.
    그리고 쇼핑이 너무 즐겁네요.
    싸고 질좋고 종류도 다양하고.
    미국있다가 한국 마트하고 백화점 오니까 신경질나요.

  • 18. 미국은
    '14.10.14 8:37 AM (61.254.xxx.206)

    미국 모든 주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미국은 취득세가 없어요. 그래서 집 살 때는 좋죠.
    저도 이것은 한국에서 도입하면 좋겠어요. 취득세 너무 비싸요.
    일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택스리턴 정책도 좋아요.

  • 19. 저는
    '14.10.14 9:31 AM (68.53.xxx.127)

    미국 남부에 사는데 정말 단독주택들이 너무나 예뻐요
    맨 처음 와서는 아침에 걸어서 운동하면서 집 구경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 20. 비교가
    '14.10.14 9:55 AM (14.52.xxx.159)

    서울이면 뉴욕정도로 비교해야죠. 물가 비싼건 말할것도 없고 난폭운전에 더럽고 지저분한 지하철까지. 우리나라도 한적한 시골가면 예쁜 집짓고 여유롭게 살수있어요

  • 21. 햇살
    '14.10.14 10:25 AM (203.152.xxx.194)

    집만 보고 평가할수 없습니다. 의료비 엄청나고 마약. 총기..내나라에서 사는게 제일입니다.

  • 22. 서울이면 뉴욕?
    '14.10.14 1:21 PM (202.30.xxx.147)

    솔직히 서울이랑 뉴욕이 동급은 아닌데, 나쁜 것만 닮아가는 것 같아서... 집값 비싼 거, 물가 비싼 거, 교통 복잡한 거, 살기 팍팍한 거... 비슷하고... 반면에 소득 수준이나 국제적인 영향력은 비교가 안 되죠.

  • 23. 시애틀
    '14.10.14 4:30 PM (24.16.xxx.70)

    집값이 대략 6억인데 일년 세금 사천불정도 나옵니다. 윗분 어딘데 세금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 24. 자연환경만 좋아요
    '14.10.14 4:56 PM (121.167.xxx.237)

    저도 미국가기 전에 자연환경과 넓은 집, 여유로움이정말 부러웠어요..단기로 몇년 미국살다 귀국했는데,,,미국 살때 외로움에 몸서리쳤네요..제법 하던 영어인데도 자유롭게 하고싶은 말 못하고 사람사귀기 싶지 않고, 가끔 인종차별하는 미국인 만나 힘들어 하고...시간이 지나수록 내나라에 사는게 최고구나..미국이라는 나라 자체는 참 좋지요..내가 미국 백인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은 하는데요..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미국에 사는거 행복하지 않다는거.. 힘들지만 내나라에 사는게 최고..

  • 25. 동감
    '14.10.14 5:04 PM (115.140.xxx.155)

    자연환경만 좋아요..자연환경만 뺏고 싶네요....인터넷 느리지 택배 느리지 인종 차별 간간히 있지.
    음식도 나가서 사먹는게 한국만큼 안되지.....의료보험 민영화라 돈 많이 내야지.....
    대도시 아니면 너무 고요해서 우울증 걸리지.....미국인이면 적응되서 살겠지만 한번 한국에서 살아봤음
    내 나라 대한민국이 최고예요...
    남의 시선을 전혀 생각안하고 사는 면에선 미국이 낫네요. 우리나라는 다들 외모며 차림새에 평균을 못따라가면 쳐다보는데.....

  • 26. 세금은...
    '14.10.14 5:29 PM (211.36.xxx.61)

    세금은 주마다 달라요. 인디애나 시골 동네도 세금은 비쌌던 거 같아요. 저희 미국 교회 집사님 댁 하프밀리언 짜리 집인데 세금 한국 돈으로 천만 원 넘게 낸다 하셨었어요.

  • 27. ..
    '14.10.14 6:02 PM (124.54.xxx.185)

    저 Home Alone 집 일리노이에 있네요. 저 아는 분도 일리노이에 사시는데 집값은 생각보다 싼데 매년 재산세 많이 낸다고 하더군요. 대신 공립학교가 좋은 곳이 있어 굳이 사립 안보내도 되서 만족한다고 하던데요.

  • 28. ...
    '14.10.14 6:04 PM (119.148.xxx.181)

    저도 미국에 가는 돈으로 한국 시골에 전원주택 지으면 저렇게 멋지게 지을 수 있지 않을까...생각해봤는데
    일단 공기가 깨끗하고 날씨가 틀려요.
    대체로 여름이 건조하고 겨울에 습해서
    여름이 더워도 푹푹찌찌는 않아요. 뽀송하게 더운 느낌.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걸어다니기, 운전하기 위험하고 학교 휴교나 등교 지연도 자주 하는데 애들은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 담에..미국은 시골이라도 동네가 다 깨끗하고 슈퍼마켓도 너무 잘 되어 있고 24시간 오픈하고..
    도서관 등등...기본 인프라도 좋아요.
    우리나라 시골에 전원주택 지으면 산 속에 그 집만 딸랑.
    혹은 주변 집들은 허름한데 혼자만 번듯.
    그리고 미국은 날씨가 좋아서 잔듸도 잘 자라는데 한국은 잡초가 무성~~

  • 29. 어 아닌데...
    '14.10.14 7:32 PM (74.102.xxx.84)

    인터넷 왠만한 시골 아니고선 교외 어디나 빠른 편이구요.
    택배도 그 큰나라서 이, 삼일 만에 오는거 허다하고. 특히 아마존 프라임은 거의 하루 반나절 이틀이면 늘 도착해요. 의료 민영화지만 오바마케어로 기본적인 의료보험이 있어요. 한국인에겐 한국이 최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살아볼 수 있다면 저는 권하고 싶어요. 워낙 장단점이 다른 나라라서요.

  • 30. 집은
    '14.10.14 7:53 PM (182.222.xxx.254)

    집값은 그렇다 쳐도
    뉴저지만 해도 세금이 어마어마 하답니다.
    특히 교육세가...
    분기별로 세금 나와요..

  • 31. 미국 동부에
    '14.10.14 10:51 PM (175.125.xxx.69)

    울 동네는 나무가 젤 많은 주라고 하는데 공기는 맑은듯하나 그 수많은 나무로 인해 알러지가 정말 많아요.
    텔레비전에도 지금은 알러지약 선전 많이 하고요.
    그리고 미국은 집안에 히터를 돌려서 한국처럼 그렇게 훈훈하게 살기 힘들어요.
    히터 틀대만 덥고 답답한 공기 한번 휙 돌고 그만입니다.
    그리고 수 많은 벌레들 모기들 집으로 간간이 들어오는 너구리와 다람쥐....

  • 32. ...
    '14.10.14 11:31 PM (211.175.xxx.32)

    좀 많이 동떨어진 내용이긴 하지만...
    큰 집은 청소하기 힘듭니다. *^^*
    애들 식사 시간에 몰고 오려면 그것도 노동이고,
    빨래 한 번 하려면 위아래층을 오가야 해서 다리 빠집니다.(빨래 1번, 드라이어기 1번)
    그냥 그렇다고요....

  • 33. 단면만 보면 그렇죠 ...
    '14.10.15 12:02 AM (206.212.xxx.122)

    미국에서 살면서 세금 한번 내 보시면 달라질겁니다.
    자기 월급의 30-40 % 가 세금이에요 ..

  • 34. 장단점 비교할 때
    '14.10.15 12:07 AM (24.16.xxx.99)

    그 비싼 세금이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죠. 한국에선 조금만 교외로 나가도 많이 불편하지만 미국은 그런거 별로 없는 이유가 다 세금이 유지해 주는 덕분이죠.
    그리고 택배 빨리 안온다는 불평은 할 게 못돼요. 나라 크기를 생각해 보시면 제트기를 타도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될텐데요.
    청소 힘들다는 건 너무 공감하고요. 한국만큼 자주하지 않아도 되는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마당은 정말 대책이 없어요 ㅎㅎ

  • 35. 닥out
    '14.10.15 12:28 AM (50.148.xxx.239)

    시애틀은 재산세가 참 싸네요(부러워요). 여기 일리노이주.. 30만불 집에 매년 재산세가 7천불이에요. 그것도 매년 야금야금 올라갑니다. 여기에 의료보험료 어마어마하고요.
    미국에서 유학생/단기로 살기에는 그지없이 좋아요. 집사서 터잡고 살려면 세금 내는거 각오해야하고요. 집에 드는 유지비도 많이 들어요.

  • 36. 겉보기
    '14.10.15 12:59 AM (72.194.xxx.66)

    플로리다에 한국돈 4억집에 매년 홍수보험만 800백만원 내야해요.
    택사스도 제산세 무지 많고요....

    한국이 그래도 맘 편해요. 깊이 들어가보면..... 앞으로는 몰라도요

  • 37. 저흰
    '14.10.15 1:29 AM (74.75.xxx.146)

    동북부인데 집값이 워낙 싸서 세금 많이 나와도 불만 없어요.
    방 넷에 수영장 딸린 집인데 한국돈으로 삼억정도 했던 것 같아요. 십년 전에 사서 수리하고 들어갔는데 지금도 시세가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앤의 집이랑 비슷하게 생긴 백년 된 집인데 전 매일 만족하고 살아요. 근데 일년에 한번 다니러 오시는 부모님은 왜 이고생을 하고 단독주택에 사냐고 하세요. 겨울에 눈치우고 가을에 낙엽치우고 봄여름으로 잔디깍고 마당관리하고 전 뒷마당에 텃밭도 크게 하거든요. 아빠는 스타벅스도 없는 후진 동네에 왜 사냐고 하세요. 우리 동네사람들은 스타벅스같은 대기업이 발을 못붙이는 옛스런 마을이라고 자랑스러워 하던데...

  • 38. 시애틀이
    '14.10.15 2:15 AM (24.16.xxx.99)

    재산세가 싼가요?
    그대신 집값은 좀 비싸네요.
    워싱턴주는 인컴택스도 없는데 그러고보니 괜찮은 곳이군요.
    그런데 윗님, 저는 스타벅스 없는 곳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시애틀은 다른 커피하우스는 발을 못붙인답니다.
    모든 크고 작은 스트립몰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저희 동네는 아파트도 없는 평범한 주택가인데 차타고 반경 10분거리에 스타벅스만 4개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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