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인이 이러는 거 보편적인가요?

ㅇㅇㅇ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4-10-13 14:34:49
제법 오래 알은 일본인이고요 한 5년
직접 만난 건 딱한번
sns통해서는 거의 매일 연락합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본인은
쉽게 확 친해지지 않고 거리를 둔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은 처음부터 친하게 다가왔고
언니라고 불러라, 상이 뭐냐 짱으로 불러라
너무 높임말(경어)를 사용하니 친하게 안 느껴진다 말을 놔라
물론 이 사람은 저에게 반말부터 썼고요

그리고 대뜸 저 사는 곳까지 놀러온다하여 놀랬었어요
전 사람과 쉽게 가까워지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상대를 내 집에까지 것도 바다건너 오게는 절대로 안해요
여튼결국 왔고 딱 한번 만났네요

그리고 sns로 친하면서 개인적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이혼한 이야기 싱글맘으로 사는 이야기 남자사귄 이야기
전 그것도 부담스러웠던 게
자살시도 우울증에 대해서도 말했어요 부담이었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제가 한 이야기나 제 프로필 등을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제 성별이나 결혼유무도 혼동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제게 선물을 많이 보냈어요
전 처음엔 답례품을 보냈는데 그것도 부담이예요

피상적으로만 지내다가 최근
제게 문득 사업을 같이 하자는 거예요
자기 물건을 제 지역에서 팔 수 있게 해달래요
깜짝 놀랐죠 대답을 회피했어요
전 월급쟁이로 살다 결혼 후 예적금이나 하는 여자예요
사업이라니 꿈도 꿔본적 없고 특히 딱 한번 본
외국인과 동업이라뇨
전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다른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자 요 며칠 완전히 연락을 끊다시피하네요
매일 연락하고 메시지보내고 댓글달고 그러더니
완전 끊어진 듯 연락을 안 해요

일본인이 이러는 게 과연 일반적일까
일본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IP : 180.224.xxx.1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없는데
    '14.10.13 2:42 PM (220.76.xxx.199)

    글쎄요....접근의 방식은 사기의 진한 향기를 품는 한국인 같은 느낌이 드는데..
    혹 재일교포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각 나라마다 사람들의 특성은 있지만 그게 100% 맞지는 않더라구요.
    다..사람 나름 인성 나름이라 누굴 만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차피 사람들이 모여 살게돼면 다 똑같은 우리네 인생? ^^;;;;;;;;;

  • 2. 일본거주
    '14.10.13 2:44 PM (121.2.xxx.249)

    일본인이라는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와요.

    원글님....지금 그 일본인은 목적을 가지고 님께 접근하는것 같은데....
    일본인들도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등쳐먹는 사람들 많답니다.
    그런 사람들이 처음에는 친절하고 성큼성큼 다가오죠.

    조심하시길...

  • 3. ......
    '14.10.13 2:51 PM (121.162.xxx.213)

    5년동안 목적을 갖고 연락한건 아니었겠죠.
    친해지니까 사업도 하자 거절하니까 맘 상해서 연락 딱 끊은것은 이해 가는데
    원글님에대해 잘 기억을 못 하고 있다는것은 정말 이상하네요.
    자기 기분에만 따라 사는 사람 같아요.
    건강한 정신을 가진 보통 사람은 아니네요.

  • 4. ......
    '14.10.13 2:52 PM (121.162.xxx.213)

    제가 아는 일본인들은 처음부터 적극적이진 않더라고요.
    서서히 친해지고 사적인것 잘 부탁 안했어요.

  • 5. ....
    '14.10.13 3:08 PM (2.49.xxx.80)

    일본 사람들도 회사돈이나 가게 돈 튀는 사람들도 좀 봤고요...
    월세 안내고 야반도주 하는 사람도 봤고~
    한국사람보다 더 화통하게 자잘한거 손해보면서 턱턱 투자하는 사람...
    사람 나름이예요.

    일반적으로는 정말 사적으로 친해지지 않는 이상
    일정한 거리를 두더군요.

  • 6. 음ㅂ
    '14.10.13 3:37 PM (211.114.xxx.137)

    음 좀 일반적인 일본사람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어요. 정말 평범한 보통의 사람하고는요.
    속마음은 어떨지 모르지만 심하다 싶을정도로 존대하고 깍듯이 인사하는 사람들인데...
    좀 이상해요. 그리고 절대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인데...

  • 7. ..
    '14.10.13 3:39 PM (116.37.xxx.18)

    님의 신상에 대해 잘 기억을 못한다..
    영혼없는 대화였나 싶네요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분방 타입에
    혹시 문어발식 대인관계일 수도 ..

  • 8. 일본중국한국나이지리아
    '14.10.13 5:47 PM (220.121.xxx.3)

    가나 사람할것없이 나쁜사람은 있는법이고
    사람 다 다르다 입니다
    사업은 맨첨 그목적으로 만난관계아님 좀 그렇네요
    멀리하던말던 나같음 내가먼저 멀리할듯

  • 9. 음....
    '14.10.13 6:51 PM (180.69.xxx.98)

    자기사업 확장하려고 5년동안 공들였으면 대단하네요...그나마 일본인이라 엄청 천천히 다가온듯...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5주면 본색이 들어났을텐데...ㅡㅡ;;;;

  • 10. 거주
    '14.10.14 9:22 AM (121.2.xxx.249)

    위에 음님.....일본인들 더한 케이스도 많아요.
    5년이라서 목적없이 접근했다고는 말할 수 없죠.

    소설 빙점을 보세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십년간 아내를 철처히 속이는 남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069 마이시크릿호텔 ----- 질문있는데요... 2 단감 2014/10/15 1,486
426068 아이 학교 보내고 나서 하루도 즐거운 날이 없네요. 101 학부모 2014/10/15 18,617
426067 햇빛 알레르기와 피부건조증땜에 가려움도 심하고 피부가 엉망이네요.. 3 강서구 피부.. 2014/10/15 1,429
426066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 .... 2014/10/15 1,038
426065 물건 잘 사는 법 카레라이스 2014/10/14 1,226
426064 mbc 피디수첩 결론은, 국민이 닥이에요 2 에효 2014/10/14 1,127
426063 꽃바구니 하려구요 저렴하면서 세련된곳 추천해주세요. 4 꽃바구니 2014/10/14 874
426062 리스이신분들..참고 사는게 맞는거죠? ㅠㅠ 20 어색 2014/10/14 7,623
426061 MB, 자원외교로 22조 원 날렸다 10 샬랄라 2014/10/14 1,134
426060 살림 고수님들, 빨래할 때 분류 어찌 하세요? 6 Corian.. 2014/10/14 2,698
426059 블로거들 자랑 자제좀 78 블로그 2014/10/14 23,627
426058 벌거숭이된 나.ㅜㅜㅜ 1 닥시러 2014/10/14 948
426057 외국에서는 heart-shaped 가 미인형 인가요? 4 collar.. 2014/10/14 2,184
426056 돈육앞다리불고기. 조리좀 여쭤요.. 10 ,,, 2014/10/14 1,397
426055 쓰다만 김밥용김. 반년지났는데 써도될까요? 1 ... 2014/10/14 841
426054 지금 mbc 열받네요 4 지금 2014/10/14 1,776
426053 반영구 화장을 하고 왔더니.. 10 은없는데 2014/10/14 5,162
426052 이등병을 없애겠답니다. 4 레몬즙 2014/10/14 1,157
426051 아침드라마의 여자주인공. 8 벌써 11시.. 2014/10/14 2,035
426050 망하는회사?의 증상은어떠한가요? 5 미사엄마 2014/10/14 1,647
426049 논문 쓰셨던 분들께 질문이요. ㅜ_ㅜ 7 질문이요~ 2014/10/14 1,516
426048 찬바람 불면 다리가 쑤신다는 열살 아이, 대체?? 조언 주세요~.. 2 .. 2014/10/14 669
426047 옷중에 니트류가 까끌거리는건 왜일까요? 2 지혜를모아 2014/10/14 2,057
426046 땡구맘이 가르쳐주신 동치미...대박 9 삼산댁 2014/10/14 3,748
426045 .푸석한 사과 말랭이로 해도 될까요? 2 ... 2014/10/14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