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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자는 올해도 제 생일을 기억못했어요.

그자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14-10-13 11:58:36

지난번 어떤 회원님이 남편을 그자 라 지칭하는데 가슴에 쏙 와닿아서

저도 입으로 여보라고 부르고 속으로 그자 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17년차...올해도 제 생일을 기억못해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1주일 전에 미리 알려줬습니다..

담주가 생일이라고..

근데 기억을 못하길래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했더니...그때는 흘려 들었었답니다.

 

애가 둘이고 살만큼 살았는데 ..그냥 팍 팍 진심을 담아 때려주고 싶네요....

 

IP : 203.196.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10.13 12:00 PM (121.140.xxx.3)

    서로 안챙겨요

  • 2. 님은
    '14.10.13 12:00 PM (121.219.xxx.224)

    천사시네요.

    17년동안 밥 차려주고, 애 낳고 키워준 와이프 생일을 잊었는데, 겨우 진심을 담아 팍팍 때려주고 싶은 정도시니...

    전 재작년에 그랬는데, 이혼하고 싶엇답니다.

    지 부모형제 생일때는 별 유난, 지랄을 다 떨던 인간이라 때려주고 싶은 정도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 3. ..
    '14.10.13 12:01 PM (114.207.xxx.238)

    그 놈 생일도 가비얍게 스킵하세요.

  • 4. 섭섭해하지마시고
    '14.10.13 12:02 PM (222.119.xxx.240)

    그런 종류의 者들에게는 그냥 당일날 내 생일이다 오늘 어디서 뭐 먹고 뭐 사줄거야? 이렇게 진행하시길..
    첫해부터 세뇌가 중요한데..너무 봐주셨나 보옵니다

  • 5. ..
    '14.10.13 12:05 PM (121.157.xxx.2)

    그 자들이 가끔가다 그럽니다.
    무심하기가..
    1주일전에 말씀하시고 하루 한번씩 기억을 떠 올려 주시지 그러셨어요.
    달력에 동그라미치고.

  • 6. .....
    '14.10.13 12:07 PM (223.62.xxx.56)

    걍 하고싶은데로 지르고 그자에게 청구하삼....

  • 7. 해피벌쓰데이~
    '14.10.13 12:09 PM (1.224.xxx.46)

    그자...ㅋ
    뭔가 감정을 배제한 냉담한 표현인듯하면서 뭔지모를 증오감이 느껴지네요 ㅋ

    저희 남편도 그런거 챙기는 여자들 심리를 참 싫어하더니
    제가 무슨 날 챙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나몰라라 했더니
    오히려 자기가 무슨날이네 이럼서 챙기더라구요 ㅎ
    윗님 말씀처럼 당일이나 전날
    내일 내 생일이니까 뭐 맛있는거 먹을까 나 이거 먹고 싶은데...
    하는게 '그 자'에게 통할 방식일듯요 ㅋ

  • 8. 17년이면
    '14.10.13 12:09 PM (175.125.xxx.33)

    조용히 카드만 확! 긁어도 된다 봅니다만..
    차려준게 있어서 맘이 좀 억울하지만 ...
    안되는 자들은 끝까지 안되더라는...

  • 9. ㅇㅇㅇ
    '14.10.13 12:17 PM (211.237.xxx.35)

    기억하고 있어도 그닥 반갑지도 않아요.. 생일 기억해주는게 뭐 그리 대수인가요;
    저는 오히려 제 남편 생일 (남편과 사이가 나쁘진 않아요) 맨날 잊어버려요. 생일이 음력이라
    있다 없다 해서;; 헷갈림..
    음력으로 30일이라는데 그날짜가 없을때가 더 많음;

  • 10. ..
    '14.10.13 12:28 PM (183.101.xxx.82)

    남편 생일 때보다 두 배로 카드 긁고 푹 자면 됩니다.

  • 11. 감량중
    '14.10.13 1:01 PM (106.243.xxx.3)

    오늘 저도 생일인데..울집 그놈은 몇일전 닭죽에 김치만 줬다고 삐진 이 후 냉정 중입니다..이빨아파 딴 반찬 못먹을거 같아서 김치에 인삼마늘 넣은 닭죽 끓여줬는데..본인 서운한건 저렇게 강렬하게 표현해도 나 서운한건 안 중에도 없겠죠? ㅠㅠ 엄마만 보고 싶어요..엉엉

  • 12. 음..
    '14.10.13 1:10 PM (14.34.xxx.180)

    이렇게 그자라고 부르면서까지 분노할 것이 아니고
    그냥 쿨~~하게 생일 전날 내일 내 생일이다. 외식하자 라던지
    내일 내 생일이니까 선물 내가 알아서 좋은걸로 사겠다~이런식으로 말하세요.
    누군가가 알아 주겠거니~~기대하면 실망만 커지고
    실망이 커지다보면 화가 쌓이고 홧병 생기면 누구 손해?
    나만 손해~~~

    화낸다고 그자가 기억을 할까요?
    그럼 누구 손해?
    나만 손해~~~

    그냥 나이들수록 생일에 무뎌지고 잘 잊으니까 그냥 속편하게 정신건강에 좋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세요.
    그자~그자~하면서 화내지 말고...

    그리고 남편 생일도 신경쓰지도 말구요.

    그자에게 기대하는거보다 어떤식으로 해야 내가 내자신을 더 이뻐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
    그것만 생각하세요.
    그자에게 10번 잘해줘도 기억 못해요.
    그자에게 10번 잘하주면 나에게는 20번 잘해줄 생각을 하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 13. ..
    '14.10.13 1:10 PM (183.101.xxx.50)

    전 챙겨줘도 그만 안챙겨줘도 그만이긴한데
    그래도 생일은 챙기는 맛이지요.

    저희집은 화장실 문에 달력을 걸어놓습니다
    집안 대소사 다 싸인펜으로 표시해놓습니다

    안보고 싶어도
    보게 되지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그냥 그자 성격이 그런갑다 하세요
    그리고 일주일전부터
    문자를 남기세요

    할수 업잖아요??
    두고보자 하다가 내맘만 상할텐데~~

  • 14. 니므
    '14.10.13 1:12 PM (14.37.xxx.201)

    생일 축하해요

    오늘 제 생일인데...
    우린
    생일이 같군요


    울집 그자도 까먹었나봐요
    ㅎㅎ
    아직도 암말 없네요...ㅎ

  • 15. 음..
    '14.10.13 1:34 PM (222.107.xxx.181)

    그자를 매우 쳐라~~

  • 16. 그자의
    '14.10.13 5:28 PM (41.45.xxx.23)

    생일도 까먹고 그냥 넘기시면 많이 서운해 할겁니다.
    자기 생일 잊고 넘기는거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 다 속상하죠. 단 그자들은 아내들이 잘 챙겨주니 자기는 받는것에만 익숙해져있을뿐..
    그래도 안통하면 댓글처럼 그냥 자기가 자기 기념일 챙기는게 젤 좋고요.
    나 오늘 이거 샀어. 생일 선물이야.
    나 이거 샀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생각할게.
    전 간혹 그래요. 내가 맘에 드는거 사고 전화 한통만 해줍니다. 전화도 안하고 얘기 없으면 또 싫어하더라고요.
    그자들은 당최 알 수가 없어요.
    서운하신맘 날리시고 원하시는 선물 직접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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