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멋 대가리없는 남편인 거 알지만 상처가 되네요

....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4-10-13 10:46:51

어제 밤에 갑자기 누가 나오라고 해서 만나러 나가는데

20분정도 걸어가야 했고요.

항상 그렇듯 이 사람이 앞서서 쑥쑥 걸어가더라구요.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등이 점멸되고 있었는데 이 남자가 뛰어서 건너가더라구요.

제가 도착했을때는 적색불이고요.

다시 초록불되어 제가 건너가보니 앞서 간 남편은 보이지 않고요.

 

왜 안기다려줬을까요?

왜 가끔 뒤돌아보면서 보조를 대충이라도 맞춰주지 않는걸까요?

 

결국 약속장소에 우리 가족 셋이 다 각자 도착했어요.

자전거 타고 간 애가 제일 먼저 도착

그 다음 저 남자

그리고 저.

 

아이가 저 마중나와서 왜 아빠랑 같이 안왔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헤어질때 같이 만났던 가족 아내분이 '같이 다니지 왜 따로 다니냐' 고  저한테...

 

 

 

 

 

IP : 121.160.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려없는거랑
    '14.10.13 10:52 AM (222.119.xxx.240)

    멋없는 성격과는 다른거죠
    예전에 냉면 먼저먹고 나가버려서 헤어짐을 결심했다는 연예인 생각나네요
    진짜 남과 다른게 뭔가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2. 팔짱 끼세요
    '14.10.13 10:52 AM (182.227.xxx.225)

    강제로 보조를 맞추는 수밖에요-_-;;;;
    멋대가리가 없으면 강제로 '멋'을 주입하세요.
    이제껏 그러고 산 사람이면 앞으로도 강제가 아니면 스스로는 절대 못한다고 봐요.
    기대하고 실망하지 말고 강제로 팔짱 끼고, 강제로 발걸음 속도 맞춰 함께 다니시길...

  • 3. ...
    '14.10.13 10:55 AM (182.212.xxx.163) - 삭제된댓글

    웃기지만 슬픈....우리집 인간이 왜 거기서.ㅠㅠ
    살아 계시면 여든 넘으신 내 아버지도 다정하시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 였는데..
    어쩌다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배려없는 남자를 만나서 헛헛하게 살고 있는지...원글님과 나자신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 4. .....
    '14.10.13 10:59 AM (112.220.xxx.100)

    너무하네요..
    밤길에..걱정도 안되나??
    어떻게 혼자 걸어가지...-_- 도저히 이해가...

  • 5. ...
    '14.10.13 12:59 PM (218.49.xxx.124)

    차곡차곡 쌓아놨다 그자가 원글님이 절실히 필요할 때
    손 잡아주지 마세요.... 남의 남편한테 그자라 해서 미안합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406 영어 공부방 하려는데 좋은 지역 있을까요... 3 고민고민 2014/10/21 1,597
428405 정말 이 정부 국민으로 최대 과제는 '살아남기'인 것 같아요 5 ㅇㅇ 2014/10/21 1,120
428404 독해문제집 블링블링 2014/10/21 540
428403 중국여행에서 사올 수 있는 물건 뭐가 있을까요? 8 여행 2014/10/21 3,476
428402 미생보니 궁금해요.. 5 미국직장문화.. 2014/10/21 2,678
428401 로마제국형성과 지리적특성 로마제국형성.. 2014/10/21 855
428400 아까 외환은행 온라인뱅킹이 이상하다고 글 썻던사람인데 미치겠네요.. 3 .... 2014/10/21 1,413
428399 남해에서 서울오는길 어디 들렀다올까요?? 3 려행자 2014/10/21 1,270
428398 [속보] 동대문 의류 원단상가 큰 불 4 참맛 2014/10/21 3,439
428397 라이어게임에 나왔던 3 가물가물 2014/10/21 1,083
428396 검정양복입고 서넛이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이요. 17 ... 2014/10/21 6,729
428395 자꾸 엉뚱한 창이 뜨네요 4 컴퓨터 2014/10/21 855
428394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도 말라가 무슨 소린가요? 40 질문있쪄요 2014/10/21 31,257
428393 원룸 전기장판만 틀면 전기요금 얼마쯤 나올까요? 8 전기요금 2014/10/21 5,030
428392 작은 회사.. 직원 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16 데이지 2014/10/21 4,920
428391 엠팍은 82쿡이랑 영남친노 정치성향만 같고 82쿡 시러하나봐요... 12 gkdk 2014/10/21 1,819
428390 혹시 수도요금 올랐나요? 3 ghrtl 2014/10/21 1,202
428389 이상한 꿈 꾸실 때 있으세요? 4 2014/10/21 887
428388 뒷목이 추우신분 계신가요? 3 나만 이런거.. 2014/10/21 4,771
428387 시간은 많고 돈은 없는데요 조언부탁 18 ㅇㅇ 2014/10/21 4,385
428386 예전 아역배우좀 찾아주세요 2 아역배우 2014/10/21 1,357
428385 거실장으로 서랍장5단을 놔두면 7 집이 난장판.. 2014/10/21 2,545
428384 요새 가끔 어지럽더니 2 어지럼 2014/10/21 1,468
428383 서태지 "서태지의 시대, 90년대에 이미 끝났다" 14 루트원 2014/10/20 3,190
428382 이병헌이 눈물까지 글썽이며 사과했네요 83 호박덩쿨 2014/10/20 2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