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본 아기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TV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4-10-11 23:16:05

저 그 프로 맘 아파 잘 안 보는데 우연히 채널 돌리다 중간쯤에서  보게 됐어요.

3개월 된 눈이 너무 이쁜 아기인데,베이비박스에 버려졌을 당시 몸이 아파 지금 병원에서 홀로 치료를 받고 있어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돌봐 주시는데,버려졌던 걸 기억하는지 아기 본지 열흘 되셨다던데 엄마처럼 간절한 눈길로 바라보나봐요.그 프로 출연자인 설수진씨가 그러시더라구요.본인이 안으려고 하니 자기 양육자가 또 없어지는 거 아닌가 하며

애기가 놀래하는 게 보였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에 나온 아기가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아픔까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은 얼마나 클것인지 생각하니 너무나 맘이 아팠어요.맘속으로 좋은 양부모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어서 더욱 더..

아직도 그 예쁜 아기가 아른거려요.

 

성로원처럼 엄마없는 아기들 돌봐주는 곳에서 봉사하고 싶었는데,TV에서 보기만 하는 아기에게도 이런데

제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걱정도 드네요.

 

 

 

 

IP : 180.233.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1 11:25 PM (223.62.xxx.125)

    글만 봐도 가슴이 아려요...ㅜㅜ
    올해가 가기전 좋은 일 시작하려는데 원글님글보니 마음이 굳어지네요. 아기가 그렇다면 꼬마들도 역시 마찬가지이시려나? 저번에 아기들들 밥먹여줄 사람이 없다는 기사도 생각나요, 성혜원이었나.. 가물하네요.^^

  • 2. 저도봤어요
    '14.10.11 11:34 PM (211.59.xxx.111)

    애기 진짜 이쁘게 생겨갖고 울지도 않고ㅠ
    백일도 안된애기 골절되고 위도 문제라고
    꼭 좋은 부모 만났음 좋겠어요

  • 3.
    '14.10.12 12:08 AM (39.7.xxx.239)

    저도 채널돌리다 잠깐
    봤어요..........
    도저히 끝까지 못보겠어서
    채널을 돌렸네요........

    지금 8개월된 아기를 키우고있어선지
    제 아기가 오버랩되어서 보여서........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내자식 눈 보며 가끔 울컥한데....
    내게 와줘 고마워서요........

    그 아기 눈망울이..........
    정말 보면서.....
    아기 간병인 인터뷰가 ㅜ ㅠ
    참 지금도 가슴이 아리네요.........

  • 4. 가슴이 너무 아파요
    '14.10.12 3:32 AM (14.52.xxx.208)

    삼개월에 그런 상처를 인지할수있는 아이가, 그런 예민한 아이가 무사히 살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글만 봐도 가슴이 너무 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611 고혈압은어떻게치료하나요 11 부자살림 2014/11/12 2,322
434610 강세훈 계명대에요?서울대에요? 28 마왕팬 2014/11/12 12,841
434609 미국, 유럽에선 러블리한 옷들? 좀 큐트한 스타일로 꾸미면 우스.. 20 ㅁㅁㅁ 2014/11/12 4,750
434608 남의집 인테리어 하는데 주인허락없이 막 오가는거..ㅡ 24 에휴 2014/11/12 4,015
434607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 말씀 중에... 5 ... 2014/11/12 1,585
434606 쓸땐 쓰지만... 정말 돈아까운것들 있으세요? 21 ... 2014/11/12 5,824
434605 친한 사람들이 멀어지고있어요. 11 ... 2014/11/12 3,662
434604 머릿결 좋아지는 수제 헤어팩 레시피 공유할게요~ 58 반짝반짝 2014/11/12 37,500
434603 남편이 승진에서 누락되었네요 92 am 2014/11/12 22,366
434602 강원도에 추천해주실만한 5일장이나 재래시장 있나요??? 4 혼자 당일치.. 2014/11/12 1,297
434601 "네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3 닥시러 2014/11/12 1,453
434600 직장동료의 난데없는 미모칭찬. 6 ehdfy 2014/11/12 2,218
434599 모델이 쌍커풀없는 눈에 이휘재부인 닮은 쇼핑몰ᆢ 2 혹시 2014/11/12 2,443
434598 한군데서는 보험료 받았는데, 다른 한군데서는 못준다고 할 때 15 뭐가뭔지 2014/11/12 1,448
434597 겨울온도 20도 9 겨울나기 2014/11/12 2,088
434596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을 그냥 먹어도 될까요? 15 맛이궁금 2014/11/12 7,501
434595 실내 자전거요 3 ㅇㅇㅇ 2014/11/12 1,314
434594 우리 동네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2 근데요 2014/11/12 2,041
434593 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1 .. 2014/11/12 658
434592 신해철씨 의외로 귀여운면이 많았던것 같아요.. 10 ... 2014/11/12 2,741
434591 이 파카 좀 봐주세요. 5 ... 2014/11/12 1,132
434590 정말,이럴수는없습니다. 8 닥시러 2014/11/12 1,558
434589 이모 월급 좀 봐주세요...ㅠㅠ 56 직딩맘 2014/11/12 13,392
434588 기독교인들이 하는 잘못 66 기독교인 2014/11/12 3,941
434587 내맘을 확 잡아끈 시 한 편 1 국민학생 2014/11/12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