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생태 동태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사시간이 지난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죠
방사능때문에 좀 찜찜했지만 좋아하는 음식이라 맛잇게 한번 먹자는 마음으로
동태를 시킬까하다가 간만에 맛있는거 먹자고 친구랑 생태찌개를 시켯습니다.
그곳은 테헤란로쪽이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가여서 맛은 기본일거라 생각하고시켰는데
음....맛은 둘째치고, 생태찌개를 주문햇는데 나온것은 동태찌개맛이엿어요
처음에 음식을 가져다주고 데우다가 잠시후 종업원이 와서 칼로 생선살을 한번 발라주는데
덩어리째로 떨어져나가는게 냉동한 동태 같았습니다.
생태는 같은 생선이지만 얼렷던 동태랑은 분명 생선살 느낌이 다른데...
맛을 보니 이집은 `어? 동태맛이네` 라는 생각이 팍...부드럽게 퍼지는게 아니라 뭉친살들...
친구는 이건 동태라고 확신을 하고 종업원에게 항의를 하니
당연히 그분은 "생태"라고 하고 우리가 못믿자 생태를 가져와서 보여주면서
동태랑 맛이 분명히 다르다..못믿겟으면 동태찌개를 지금끓여보이겟다는 둥...
생태라 가격도 더 비쌌고 (1인분에 1만4천원..) 반찬도 완전 기본 흔한 반찬 몇가지.
그냥 동태로 할껄...기분이 나빠져서 조금먹다 나와버렸네요.
생태를 사서 보관상이유로 얼렸던걸 사용한걸까요? 그럼 동태 아닌가요?
항의해봤자 주인이 아니라고 하면 어쩔수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무말없이 먹는것보다 얘기를 하면 주인이 그 다음부터는 조심할까요?
너무 짜증나고 깝깝한 상황이였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