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옆집 언니가 동화책 읽어주는거 구경하다가
저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혼자 글을 읽게 되고
숫자셈도 학교들어가기 전에 깨치고
책읽는거 좋아하고
중학교들어가서는 별 사교육없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전과목 수월하게 90점넘고
반에서 1등하고
고교때는 수학땜에 힘들었지만
혼자서 정석 연습문제까지 연구하고 골몰해서
꺠닫고 반에서 1,2등
거의 사교육은 받은 적이 없고
중1때 검정고시를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는데
영어빼고 죄다 초딩때 배운거라
이걸 왜 3년씩 하나
1년이면 중등과정 다 떼겠다 싶어서
영어과목 샘에게 검정고시를 물어본적있는데
학교는 공부때문만이 아니라 교육관계등
배울것이 있어서 다니는거니까
검정고시 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또래랑 잘 못어울렸어요
너무유치하고 관심사도 다르고..
영어는 처음 배웠지만
발음이 넘 좋다는 말을 여지껏..
살다왔냐고..
그냥 영단어 한번보고 외우고
별어려움없이..
써놓고 보니 제자랑 같지만
혹 나도 영재였는데
그냥 모르고 지난거 아닌지..
자존감이 낮아서
그리고 대인관계를 잘 못해서
아직도 사회생활은 자신이 없는데
그래도 좀 내자신을 잘 알면
좀 심한 자책은 안했을것을..
그런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