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포 뉴코아 본관 식당가 반* 절대 가지마세요

화가난다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14-10-10 16:09:42

강남뉴코아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식당가를 찾으니 본관5층에 있다더군요

거기 식당가가 괜찮은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지만 일단 먹을만한데가 없어서 갔어요

뭐 샤브샤브집 냉면집 등 여러 한정식집이 보이고 양식집도 있고 빙수집도 있고

사람들이 좀 많더라구요

그중에 사람 많아보이는 반*이란 한정식집을 갔어요

인테리어는 한식맛 잘낼것 같은 분위기로 약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파는 메뉴를 보고 지나치게 비싼것들

이를테면 훈제오리 반상이 3만 9천원 이라던가, 갈비찜 반상이 3만9천원

이런건 안시켰어요

가장 싼 메뉴가 9천 9백원짜리 양념게장 비빔밥 반상, 간장게장 비빔밤 반상, 떡갈비버섯구이 반상 이런게 있더군요

양념게장 반상이랑 떡갈비를 시켜봤어요

그런데..헉.

나온 음식보고 깜놀..

양념게장은 진짜 거짓말안하고 코딱지만한 게살 약간 발라놓은거랑, 게다리 1개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흔히보는 그냥 일반적인 게다리 한개!!!!

거기다 밥은 최대한 아주 얇게 깔아서(한공기가 안될듯) 그위에 이름모를 고추장 양념 이런거 덮어놓고

비벼먹으라 이거더군요 게살 500원 동전만한거 한개랑 쬐끄만 다리한개.

그리고 아주 짠 된장국이 나왔구요 뜬금없이 만두 3점 같이 나왔어요

떡갈비도 가관이었음 짠 된장국에 떡갈비 쬐끄만한거 한점 나왔구요

그 위에 버섯이..헐..버섯이 쬐끄만 마늘 슬라이스로 썰어놓은거처럼 4-5조각 올려져있더군요

버섯 저런식으로 주는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반찬은 4종지 그릇에 깍두기 서너개, 콩나물 한젓가락, 미역줄기 한젓가락, 고추짱아치는 고추1개를 3등분으로 잘라놓은것으로 나왔더군요

진짜 한끼에 그래도 만원짜리 밥 팔면서..이렇게 충격적인 비주얼은 첨이었네요

게다리 잘라보니 역시나 텅빈..그거 한개 왜 주는건지 모르겠더군요

500원 동전만한 게살 밥에 섞여 한 숟가락도 안되게 그냥 없어졌구요

떡갈비 반찬에 기가 막히고..그냥 더 달라 소리도 못하겠더라구요

맛도 없어서.

떡갈비는 아주 평범했습니다 된장국은 정말 짜디짠..국 재활용하나 싶게 짰구요

이런 식단을 반상이랍시고 메뉴판엔 어찌나 거창하게 써놨는지..

이런식으로 장사해먹겠다는게 딱 눈에보여 두번다시는 안갈집으로 아주 콱콱 인상을 박고 나왔네요

반*-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진짜 음식마인드 아녔어요

양은 최대한 작게-맛은 최대한 없게-

이런 모토로 손님들 뒷골 잡고 간사람들 많았을겁니다

거기 절대 가지마세요

IP : 183.96.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4.10.10 4:12 PM (183.96.xxx.1)

    수정했네요ㅠ
    원..누가 피해자인지 모르겠구만..

  • 2. 반*
    '14.10.10 5:19 PM (123.109.xxx.92)

    거기 이랜드 자체 브랜드라서 반포점도 직영일거구요,
    이랜드 외식사업부에 클레임 거세요.
    그런데 해당음식 찾아보니 먹기 좋게 살만 발라내서 적당해 보이는데.
    보통사이즈 게 1마리 살 발라도 얼마 안나오잖아요.
    게다리는 데코식으로 올려놓은 거네요.
    만두도 찐만두 교자형태로 나오고.
    인테리어를 좀 잘해놓고 대중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곳이라 그 정도가 보통이죠 뭐.
    제가 봤을 땐 크게 나쁘진 않네요. 국이 짜면 매장에서 바로 컴플레인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이랜드 외식브랜드 먹을 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그냥 먹는 편임.....

  • 3. 망원
    '14.10.10 5:45 PM (119.194.xxx.239)

    만원이 무슨 애 이름도 아니고 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695 고관절 수술 잘하는 의사 (알려드립니다.) 4 지난 번에 .. 2014/11/25 5,042
438694 에휴~전화 한 통화로 7천만원이 깎였다네요 2 . 2014/11/25 4,667
438693 자기애들 용돈주라는 아주버님 ㅡㅡ 12 .. 2014/11/25 4,865
438692 도와주세요 3 김장초보 2014/11/25 606
438691 우리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 어찌받아 들여야 하나요? 9 머리아파요... 2014/11/25 4,220
438690 이런 인생은 어떻게 ㅇ ㅣ해해야 할까요?? 5 ㅂㅈㄷ 2014/11/25 1,762
438689 갈비살 침대에도 괜찮나요? 1 메모리폼 매.. 2014/11/24 1,483
438688 촌사람 길좀 물을께요~~ 8 두렵지않아 2014/11/24 755
438687 수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집 53 김을동 2014/11/24 30,402
438686 오랫만의 수다,,,힘드네요 힘들다 2014/11/24 701
438685 예비고1 수학교재 선택 도움주세요 1 수학 2014/11/24 1,218
438684 코트를 노카라코트로 수선하고 싶은데요 4 2014/11/24 1,756
438683 10년전 갑자기 불어닥친 체게바라 열풍의 시작은 무엇 5 84 2014/11/24 1,279
438682 (법륜스님) '을'이 되지 말고 '갑'이 되세요 - LA 오렌지.. 29 즉문즉설 2014/11/24 4,497
438681 혹시 세입자가 만기돼도 안나가면? 3 anfro 2014/11/24 1,064
438680 자몽청이랑 설탕 1대1로 담았는데요 질문 있어요. 5 바나나 2014/11/24 2,159
438679 하와이로 신혼 여행 가는데 선물 고민되요. 13 그린 2014/11/24 6,419
438678 레이첼 콕스라는 브랜드 아세요? 2 ... 2014/11/24 2,240
438677 와~~고등 영어 학원비가 이렇게 비쌌나요? 8 학원비 2014/11/24 16,346
438676 친구가 괴롭힌다는데 유치원 옮겨야할까요? 9 선물 2014/11/24 1,617
438675 유방암 조직검사 결과가요 8 하루만에 2014/11/24 21,151
438674 호밀밭의파수꾼,오만과편견등 이런책들이 왜 유명할까요? 35 Oo 2014/11/24 5,834
438673 고시텔말고 갈만한곳은??(돈없는아들) 4 겨울 2014/11/24 1,858
438672 친한 언니가 남친이있는것같은데 5 ᆞᆞᆞ 2014/11/24 2,145
438671 인터스텔라.. 놀란감독 연출.. 싫은 건 저 뿐일랑가요? ;; 17 참으로.. 2014/11/24 4,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