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강아지 두마리 목욕시켰어요

귀여워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4-10-10 01:01:30

우다다다 슈나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목욕을 한놈만 시키면 동생놈이 형 안에서 뭐하냐고 밖에서 울고불고 난리라 같이 욕조에 넣어서 같이 샴푸하고

 

또 그 안에서 드라이까지 해결봐야 그나마 혼자 할수 있거든요.

 

연로하신 형아 먼저 항상 샴푸하고 작은놈은 늘 멍충~한 눈빛으로 우직하게 기다리는편인데

 

오늘은 형 얼굴에 샴푸만 하고 있음 끙끙 거리고 말하네요. 저도 빨리 해달라고요.

 

다 씻기고 타올로 물기 털어줄 시간되면 서로 먼저 얼굴닦아달라고 아주 난리인데 그게 매번 너무 귀여워요.

 

수건에 막 얼굴 부비고 파고들고 지들끼리 몸으로 비비면서 자빠지고 ㅎㅎㅎㅎ

 

이럴땐 제 손이 두개인게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꺼내놓으면 정말 두마리가 우다다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그게 너무 웃겨요 ㅎㅎ

 

큰놈이 알러지가 있어서 밥먹을때 고기같은걸 못먹이니까 작은놈까지 못얻어 먹는게 불쌍해서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두마리 오늘 털깎이고 목욕시키고 귀청소 해주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보고있음 넘 사랑스런애들이에요 ㅎㅎ

 

아프지말고 나랑 오래오래 잘살자 :)

 

 

IP : 211.222.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0 1:03 AM (124.213.xxx.38)

    원글님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아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저도 강쥐 키우는데 정말 귀여워요.

  • 2. 질문
    '14.10.10 1:06 AM (122.32.xxx.77)

    귀엽네요. ㅎㅎ 저도 낮에 강아지 산책못시켜서 미안해 밤에 나가게 해줬네요..
    산책시키는것은 귀찮지만 시키고나면 뿌듯해요.

  • 3. 행복한것들
    '14.10.10 1:07 AM (58.143.xxx.178)

    형제끼리 살고 있는거네요. 그거 엄청난 행운임
    천수를 건강하게 누리길 바랄께
    슈나우저 형제들아~ 가끔 주인 심부름도 좀 해드리고..ㅋ

  • 4. 저흰 어제
    '14.10.10 1:10 AM (72.213.xxx.130)

    남편이 치푸(치와와 & 토이푸들 믹스)를 목욕 시켰어요. 시키지 않았는데 신통하게도 ㅋ.ㅋ
    목욕타올로 감아서 침대에 내려 놓으니 다다다다~ 나 젖어서 내몸이 내몸 같지 않다는 화남을 표현 ㅎㅎㅎ
    그래서 얼른 새 타올로 한 번 더 말려줌 ㅋㅋㅋ 이불 위에서 긁으며 머리를 파뭍으려 난리 ㅋㅋㅋ
    그래도 향긋하고 깨끗해져 아주 이쁨 그러니만 추운지 이불 속으로 파들어감

    참고로 털이 짧은데 입 주위랑 엉덩이 부근은 좀 잘아줘야해서 목욕 시키는 중에 얼굴 부위만 가위로 살짝 살짝 잘라줬더니 인물이 나네요.ㅋ

  • 5. ...
    '14.10.10 1:10 AM (39.121.xxx.28)

    정말 정말 사랑스럽죠~~~
    제 삶의 이유예요^^
    목욕하고나면 간식을 주거든요..그거알고 간식부터 달라고 난리에요..
    보고보고 또 봐도 이뻐죽겠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자는모습 물끄러미 쳐다봐요.
    살냄새..발꼬랑내..너무너무 향긋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이렇게 같이 하는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구나~느끼며 살아요.

  • 6. 귀여워
    '14.10.10 1:16 AM (211.222.xxx.69)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는 아니구.. 나중에 따로 들어왔어요. 큰놈이 슈나 같지않게 너무 순하고 짖지도 않아서 그러길 바라며 한마리 더 들였는데 이놈은 완전...ㅎㅎ 저를 좀 힘들게 하지만
    그 멍충~하고 순둥한 눈빛이 귀여워서 항상 용서하게되요 ^^
    큰놈이 나이가 많은데 알러지가 도무지 낫질 않아서 요즘엔 화식도 해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만찮네요.
    큰애만 줄순 없으니 작은애랑 같이 먹이면 많이 만들어도 둘다 먹성이 좋아서 금방 동나버려서 힘들어요 흑흑 메뉴도 좀 한정적이고..ㅠㅠ 얘네들 민방위훈련 소리나면 둘이서 그 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데 정말 만인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귀여워요! 히힛

  • 7. 화식이 뭔가요?
    '14.10.10 1:22 AM (58.143.xxx.178)

    백화점에 화식한우라해서 여물끓여 먹인 소 있긴 하던데...설마 생걸로 먹인다는걸까요?
    저희 집 사료가 간식이 되버려 매번 만들어 먹이는데 나중엔 정말 버겁네요.
    고기 두부 콩 브로콜리 귀리밥,현미밥 한숟갈 요렇게 섞여주거나 국물내고 남은멸치나 청어새끼
    섞어주고요. 어떤거 먹이는게 화식인가요? 솔깃하네요.

  • 8. ..
    '14.10.10 1:28 AM (72.213.xxx.130)

    화식 = 불로 가열해서 만든 음식
    생식 = 날것

    이라는 얘기죠. 피부병이나 까다로운 조건의 개가 아니라면 화식, 생식 한 쪽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직접 요리하려면 개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영양소를 잘 갖춰줘야 하는데, 개는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이지요.

  • 9. 귀여워
    '14.10.10 2:01 AM (211.222.xxx.69)

    앨러지님! 안그래도 저번에 베네드릴을 즐겨찾기 해두긴했는데..용량을 어찌 먹이느지를 몰라서요..
    그리고 이게 사람 알러지약인데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나요?
    사실 가족중 한분이 피부과의사이신데 항히스타민제랑 몇가지 약을 주셨었어요.
    며칠먹이다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강아지한테 항히스타민제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해서..그리구 저도 사람약이라 괜히 잘못먹였다가
    큰일날까봐 병원에서 이틀에 한번씩 약먹이는거 타오고 있는데 ..뭔짓을 해도 별로 효과는 없고 매일 가려워하는 쟤는 얼마나 괴로울까 싶고 ㅠㅠ 늘 고민이에요.

  • 10. ,,
    '14.10.10 5:08 AM (72.213.xxx.130)

    저는 강아지가 4lb라 베네드릴 물약과 꿀을 섞어 플라스틱 계랑스푼으로 먹였는데 졸리워 하지도 않고 별 효과도 모르겠고 ㅋㅋㅋ
    몸체가 작으니 알약은 시도조차 안하고 물약으로 했는데 귀신같이 약이라 안 먹어서 꿀과 섞여 겨우 겨우 먹였던 기억이

  • 11. 고든콜
    '14.10.10 2:0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
    아오~귀여워 죽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981 정화조 내부 수리 해 보신분 1 도움이 필요.. 2014/10/28 3,760
429980 남편의 술때문에 이혼 하고 싶은데요.. 7 .... 2014/10/28 5,921
429979 고학년이 매일 할 만한 글짓기 학습지 추천좀 해주세요 방문말고요 2014/10/28 440
429978 신해철의 팬도 아닌데 먹먹한건.. 3 xlfkal.. 2014/10/28 1,336
429977 중3 겨울방학 잘보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궁금이 2014/10/28 655
429976 소개팅 연락처받고나서.. 3 ??? 2014/10/28 3,787
429975 한우꼬리반골이랑 사골이랑 같이 끓여도 되나요? 3 요리초보 2014/10/28 833
429974 대전역에서 카이스트까지 택시비 얼마 나오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음냐 2014/10/28 3,335
429973 신해철씨의 죽음을 보면서... 3 슬픔 2014/10/28 2,040
429972 서태지의 추도문 5 ... 2014/10/28 2,944
429971 임시완 라마상이네요ㅋ 3 0행복한엄마.. 2014/10/28 2,352
429970 신해철씨 부인 윤원희님 칼럼 15 .... 2014/10/28 19,733
429969 테팔 시큐어압력솥 써보신분 너무 안좋은가요? 6 고양이바람 2014/10/28 3,325
429968 나는 혹시.. 노예형 인간일까? 20 헛똑똑이 2014/10/28 4,622
429967 갱년기 호르몬제 1 외동맘 2014/10/28 1,765
429966 이명박의 자원외교는'뻥' 혈세 수십조 펑펑 1 특검해야 2014/10/28 753
429965 초콩을 만들었는데요 4 약콩 2014/10/28 850
429964 지금 이루마가 슬픈 표정하지말아요 라이브로 연주해요ㅠㅠ 4 MBC 골든.. 2014/10/28 1,747
429963 모임에서 언니라고 부르는 호칭이요~ 14 문화센터 2014/10/28 2,544
429962 잠실 레이크팰리스 2678세대중 매물 735 10 럭셔리 2014/10/28 5,738
429961 도둑 뇌사사건... 누나의 인터뷰 23 ㅇㅇㅇㅇ 2014/10/28 5,052
429960 故 신해철, 그가 남긴 말은.. 그 외... 4 호박덩쿨 2014/10/28 1,357
429959 음치이고 고음불가인데 연습하면노래실력좋아질수있나요? 5 음치 2014/10/28 1,425
429958 허리42이상 바지 입는 주부님들 어디서 바지 사 입으시나요? ㅜ.. 3 기모바지 2014/10/28 1,032
429957 (유방암환자) 지난번 유두에서 짓물이 난다고 올린 사람입니다 4 79스텔라 2014/10/28 3,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