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땜시신랑과대판..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4-10-08 21:21:26
지금 신랑이랑 대판했는데 넘 열받고 서운한데


결혼 일년반차구요 이번달 말에 생일인데 선물 뭐갔고싶냐고

무더니 아직..없다 이러기도 전에

저번에 들어온 상품권 그거 자기 생일선물사 이러는겁니다

그 상품권 들어올때 자기 필요한거 이래놓고 또 생일선물사라니



참네 상품권이 액수가 많은것도아닙니다 꼴랑 이십오



액수를 떠나서 생일선물을 어떻해 그런식으로 퉁칠수가있는지



막 따졌더니 왜 서운한지 몰겠다고 뒤에서 궁시렁궁시랑



결혼 일년차에 벌써부터 돈쓰기 아까워서 저러는데 진짜 너무 서운한 나머지 정나미도 떨어질려하네요 ㅠ



갖고싶은것도 없었구 생각했던것도 없었는데 나서서 저런식으로

선수치니 진짜 얄밉네요 ㅠ



아무거나 라도 생일날 몰래 사오면 진짜 이쁠텐데 이런식으로

사람 빈정상하게 하구 몇번 풀어주다 마네요



그러곤 따로따로 들어와서 신나게 밥차려먹고있네요 콧노래불러가며


일부러 넌 열받아해라 난 상관없다 이런식



진짜 재수없는데 어케 나가야할지

벌써부터 저런데 앞날이 훤하네요

제가 서운해하는거 맞는거져? 너무 화가 나서 또 나가서 한바탕

하고싶은데 돌쟁이가 있어 방에서 워워하고있는데 분이 안가시네요
IP : 121.88.xxx.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십오만원
    '14.10.8 9:27 PM (211.36.xxx.3)

    뭐 얼마나 큰 선물을 받으시길래 25만원이 꼴랑인가요
    이왕이면 몰래 선물 준비하고 이랬으면 좋았겠지만 상품권이 뭐가 어떤지...

  • 2. 저도
    '14.10.8 9:30 PM (59.9.xxx.81) - 삭제된댓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매년 돌아오는 생일 25만원 상품권이면 된거 아닌가요?
    얼마나 더 비싼 선물을 원하시는지..
    지난번에 생긴거라해도
    그럼 그거따로 또 생일 따로 다 챙겨야 하는지
    꽃다발 하나 사와도 또 그걸로 때우려 한다고 화낼거 아네요.
    너무 많이 바라시는것 같아요.

  • 3. ...
    '14.10.8 9:32 PM (182.226.xxx.93)

    신혼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지나고 보면 그 때 싸우지 말걸 후회됩니다. 남자들 안목으로 이상한거나 사 오면 바꾸러 가기먼 귀찮아요. 상품권 몇 장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까지 안 때우는게 어딥니까? 원글님 꺼 좋은 거 하나 사시고 신랑 몫으로도 작은 선물 하나 사시면 딱이겠네요. 마음 넓은 내가 참는다 하고 한 번 넘어 가세요.

  • 4. 생일
    '14.10.8 9:32 PM (183.98.xxx.13)

    그냥 편하게 편하게 넘어갈 때도 되신거 같은데....
    그리고 이런 일로 몇번 풑어주는더 말고 뭘 더해야 할지요 ㅠㅠㅠ
    입장바꿔 남편이 이런다 생각해 보세요.
    난 애키우고 힘들어 죽겠는데 선물 안사주고 정성 안보임다고
    삐지고 이러면 싫지 않을까요?
    이건 그냥 앗싸 하고 상품권들고 맘에 드는거 사서 즐거워하면
    다 같이 행복할 일 같은데요.....

  • 5. @@
    '14.10.8 9: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서운한걸 느꼈을땐 그렇게 화내고 그러면 역효과납니다.
    그건 님 감정이고 남편이 그걸 최대한 공감할수 있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남자들은 여자들하고는 달라서 그런 세세한 감정 잘 몰라요.
    서운하다고 그리 화만 내면 남편은 뭘 서운하게 했는지 죽을때까지 모릅니다.
    화 가라앉히고 남편이랑 맥주 한잔 사다놓고 차분히 이야기하세요.
    생일이라고 작은 선물이라도 사올줄 알았는데 너무 성의없이 그러니 몹시 서운했다고요..
    그리고 상품권 25만원이 꼴랑은 아닙니다..

  • 6. 아직 신혼이니까..
    '14.10.8 9:33 PM (211.36.xxx.142) - 삭제된댓글

    남자에 대한 환상이 크시네요~~
    도를 아십니까 언니들이 들고 다닐법한 깜장가방, 피부에 맞지도 않는 화장품, 인터넷에서 산 다이아반지, 골덴똥색치마, 머리도 안들어가는 비니..등등 이딴거를 서프라이즈선물로 받다보니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머니나 상품권이 최고입디다.

  • 7. ..
    '14.10.8 9:35 PM (61.99.xxx.172)

    신혼이라서 그래요.
    대부분 남자들 선물 이런 거 잘 못합니다.
    또 선물로 마음 표현할 줄도 모르구요.

    선물 잘 하고 상대 마음 잘 헤아리는 남편도 있지만
    대부분 안 그럴 겁니다.

    그러니 마음 푸시고 앞으로는 기대치 조금 낮추시고
    화해하세요.

    이런 일 오래가면 남편은 원글님이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고
    이상하다 할 겁니다.

    신혼이라 다 이해합니다..

  • 8. 이제 부부니
    '14.10.8 9:36 PM (70.29.xxx.33)

    돈관리 같이 안하시나요? 남편돈이 님돈이고 님돈이 남편돈 아닌가요?
    25만원이면 꽤 큰 액수이고 물론 남편이 성의없이 직접 안고르고 그래서 서운한건 이해가 가는데 나중에 보면 그게 더 편해요. 얼마나 근사한 선물을 매년 주고받으시는진 몰라도요 그정도면 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 남편 생일때는 전자면도기 필요하대서 사주고 제 생일은 담달인데 미리 에스프레소머신 사고 퉁치기로 햇어요.

  • 9.
    '14.10.8 9:39 PM (121.88.xxx.16)

    상품권은 지난번에 저 쓰라고 준건데 안쓰지알고 그걸로 다시 생일선물이 된거에요 ..특별히 바라는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지난번 준걸로 퉁치니 서운하네요ㅠ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에 더 할까바 조바심나서 더 화낸것도 있구요..차라리 화내지말구 차근차근 얘기를 할걸 그랬네요 감정은 다 상하고 휴일앞두고 싸워서 짜증나네요ㅠ

  • 10. ㅇㅇ
    '14.10.8 9:41 PM (115.22.xxx.16)

    결혼 일년차 감안하고 봐도
    뭐 그리 할 일인지...
    남편분 성의 없기는 했지만
    미안해하고 다음에 더 신경써야지~싶은 마음 쏙 들어갔겠어요

  • 11. ...
    '14.10.8 9:43 PM (175.223.xxx.134)

    뭘 받았더라? 거의 생일 선물 없고

    기내용 쇠붙이 귀걸이 셋트,

    쥐가 달려있는 쇠 목걸이( 쥐띠라서),

    장바구니같은 빨간 가죽 가방(이태리 시장에서 사왔음),

    본인의 디카 물려주고 선물이라 우기고,

    ㅠ.ㅠ

  • 12. 개념맘
    '14.10.8 9:45 PM (112.152.xxx.47)

    흠~~ 그러다가 생일날 깜짝 이벤트 만드시는 건 아닐까요?^^ 너무 성급하게는 말씀하지 마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생일 날에 정말 아무것도 없으면 끌고 나가서 맘껏 하고 싶은데로 하시고요^^ 남편은 길들여가며? 사는 거예요~ 완벽한 남편이 어디있겠어요?^^

  • 13. 원글님 이해가는데
    '14.10.8 9:50 PM (46.103.xxx.80)

    지난번에 들어온 상품권 쓰라고 한거 안 쓰고 있었더니 그게 선물이라니 저라도 열 받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래봤자 남자라는 족속들이 이해를 잘 못하거든요. 당해야 압니다
    다음 남편 생일 되면 며칠전에 미역국 끓여서 몇번 드시고 구석에 넣어놨다가 생일 되면
    미역국 어떻해? 아 저번에 끓여놓은거 1인분은 되더라 난 안 먹을테니 자기가 생일축하로 먹어 하고 배시시 웃어주세요.

  • 14. ddanggu
    '14.10.8 9:5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서운한건 이야기하고 싸움 일단락하세요.
    애들어렸을때 제 생일이 구정연휴 끝날이었는데 연휴라고 케잌하나를 안사오고 그냥 넘어가길래
    진짜 서운하다고 울면서 한소리했더니 지금 서방나이가 오십넘었지만 제 생일날 케잌이랑 외식하나만큼은
    한번도 잊지 않고 챙겨줬어요..

  • 15. ㅇㅇ
    '14.10.8 9:54 PM (114.206.xxx.228)

    글쓴님은 남편생일에 얼마정도 해주세요?

  • 16. ㅋㅋ
    '14.10.8 10:10 PM (121.167.xxx.114)

    결혼 20년차로서 뭐라고 충고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버릇 잘 들이려면 이대로 밀고 나가라고 할지, 생일이 뭐 별거라고 그리 챙겨받으려고 하느냐고 해야할지....
    잘 챙겨받다가 점점 흐지부지 되는데요, 그냥 미역국 끓여주는 것과 외식비 남편 용돈으로 내는 것으로 퉁치고 살아요. 초장에 잘 잡을 걸 그랬나 싶다가도 몇 달 뒤 남편 생일에 나는 뭘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대충 받고 끝내는 게 낫다 싶구요. 받으려고만 말고 극진해 줘 보세요. 반성하고 내년에 돌려줄지도. 현명한 결혼 생활 하시길.

  • 17.
    '14.10.9 12:12 AM (219.250.xxx.189)

    생일이 대단한날인가보죠?
    평생 생일날 저녁한끼 나가사먹고 땡 하는.나는.?

  • 18. 고단수 남편
    '14.10.9 12:21 AM (58.226.xxx.33) - 삭제된댓글

    엣날 생각나서 웃었네요.
    저의 신혼 때 모르고 넘어가길래
    누구네는 와인에 장미한다발 블라블라 누구는 근사한 레스토랑 블라블라...
    다음날 초인종 울려 나가보니 꽃집에서 와인에 장미를 세다발 뭉쳐서 배달요.
    레스토랑 예약됐으니 몇시에 나오라고.
    스테이크 썰고 화장실가서 돈생각하니 소화도 안됩디다.
    그다음 부터는 절대 생일가지고 말도 안꺼내요.
    돈이나 상품권이 최고

  • 19. 나도신혼이긴한데..
    '14.10.9 12:55 A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일단...폰으로쓰신건지 알아보기힘드네요 ㅠ
    전 원글님 이해가요
    뭐갖고싶냐 물어놓고 대답하기도 전에
    전에 줬던 상품권 안썼으니 그걸로 너 생일선물사라 하면 당연 서운하고 기분나쁘죠 ㅠㅠ

    그게 뭐가기분나쁘냐 하는분들은 뭐 그분들..입장에선 그거라도 고맙고...기분안나쁘고..신혼이라그렇네 그럴순있겠지만...
    이미 원글님은 기분나빴잖아요

    님이 남편한테 왜 서운한지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왜그런지모르겠네" 궁시렁-_-거리고있는거면
    이남자는 암만설명해줘도 그 서운함의 디테일을 이해못할겁니다...위에 다른 여성분들도 이해못하는데
    남자는 더 못할거에요

    알뜰한남자분이니까 그냥 그상품권 다시 주고 이걸로 생일상차려달라하세요 먹고싶은거 말해주시고~
    돈남으면 꽃한송이라도 사오면 좋을텐데..말안해도 사오면 좋은데 말해야되려나 ㅠㅠㅠㅠㅠ

  • 20. ..
    '14.10.9 2:23 AM (219.255.xxx.111)

    사람사는거 별거 없어요..
    생일이 뭐라구
    블ㄹ로거 보지 마세요

  • 21. 젊은 새댁님들......
    '14.10.9 4:20 AM (36.38.xxx.235)

    결혼하고 대접받는 거 다 좋은데요.......

    뭐 그것도 어느 정도껏, 엥간히 했으면 싶네요........

  • 22. ...
    '14.10.9 6:33 AM (39.120.xxx.15)

    남편한테 대접 받고 싶은데 머릿 속의 환상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처럼 미련한 짓이 없어요.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 받고 싶으면 하나 하나 조목 조목 가르치시거나, (이만하면 알아서 하겠지, 하면 안됩니다. 뇌가 달라요. 항목 별로 행동 지침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프로그램 짜듯이 논리 루프로 가르쳐야 합니다.) 아니면 원글님이 결혼한 사람이 그런 사람인 걸 인정하고 편히 사셔야 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마음 넉넉히, 무슨 기념일에 남 다 하는 거 해야 한다는 강박 따위 버리고 편히 사는 거죠. 간단히 밥 먹고, 남편한데 생일엔 케이크라도 하나 사오도록 가르쳐 놓고 둘이 배 두둘기면서 좋아하면 된거죠. 좋은 날 싸우고 그러지 마세요.

  • 23. 생일
    '14.10.9 8:00 AM (222.109.xxx.213)

    결혼 10년차인데 선물은 머니나 상품권이 좋더라구요. 맘에 안들어 바꾸러 가는게 더 귀찮고 사실 딱히 필요한 것도 없고요. 신혼이라 서운할 수도 있긴하겠지만 25만원이면 정말 큰 선물이네요. 10만원 선에 항상 맞추거든요. 하긴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올라 10 만원으로는 부족하긴 하겠어요

  • 24. 남편이 아직
    '14.10.9 8:2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잔머리가 덜 돌아가는듯...
    가지고 있다가 생일날 줄것이지...ㅎㅎㅎ

  • 25. ....
    '14.10.9 12:59 PM (124.111.xxx.3)

    많은걸 바라시네요 화나시면 같이 손잡고 백화점 가셔서 맘에드는거 콕 찝어서 사달라 하세요
    남자들은 원래 그런거 잘 못하더라구요
    원글님 남편분이 나빠서가 아니구요

    10년차인데 서로 생일 선물 챙겨본적없고 호텔에서 외식하고 끝 이렇게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위안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970 초콩을 만들었는데요 4 약콩 2014/10/28 850
429969 지금 이루마가 슬픈 표정하지말아요 라이브로 연주해요ㅠㅠ 4 MBC 골든.. 2014/10/28 1,747
429968 모임에서 언니라고 부르는 호칭이요~ 14 문화센터 2014/10/28 2,544
429967 잠실 레이크팰리스 2678세대중 매물 735 10 럭셔리 2014/10/28 5,738
429966 도둑 뇌사사건... 누나의 인터뷰 23 ㅇㅇㅇㅇ 2014/10/28 5,052
429965 故 신해철, 그가 남긴 말은.. 그 외... 4 호박덩쿨 2014/10/28 1,357
429964 음치이고 고음불가인데 연습하면노래실력좋아질수있나요? 5 음치 2014/10/28 1,425
429963 허리42이상 바지 입는 주부님들 어디서 바지 사 입으시나요? ㅜ.. 3 기모바지 2014/10/28 1,032
429962 (유방암환자) 지난번 유두에서 짓물이 난다고 올린 사람입니다 4 79스텔라 2014/10/28 3,298
429961 신해철의 영화음악들.. 2 오에스티 2014/10/28 931
429960 그대에게 신해철 작사 작곡 뒷이야기 1 무한궤도 2014/10/28 5,365
429959 전 이맘때 땅콩 삶아먹는 것이 너무 좋으네요 8 땅콩 2014/10/28 1,629
429958 다들 얼마나 버세요?? 24 리나 2014/10/28 5,532
429957 주거래 은행과 혜택많고 쓸만한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밤호박 2014/10/28 355
429956 파키스탄 인도 이쪽 남자들은 한국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나요??.. 12 .... 2014/10/28 8,017
429955 기호 2번 노무현 - 신해철 3 사람사는세상.. 2014/10/28 1,248
429954 아이방 옷장배치 2 ㅁㅇ 2014/10/28 1,078
429953 엄마말이 안먹히는 7살은 어떻게 해야하죠? 13 육아 2014/10/28 3,169
429952 그래도 신해철님 예전 몰래카메라보고 살짝 웃었네요. 5 ㅇㅇ 2014/10/28 2,260
429951 사진 편집 앱 뭐 쓰세요? 3 2014/10/28 577
429950 저 왜 눈물이나죠? 팬도아닌데.. 4 그겨울 2014/10/28 820
429949 아무리 봐도 죽을 병 같지는 않은데.. 1 신해철 2014/10/28 981
429948 드라마에 나오는 전단지 뿌리는거요~ 1 ... 2014/10/28 445
429947 3중 악재 덮치는 전세시장 전세난리났네요. 5 전세폭등 2014/10/28 3,593
429946 남편이 요즘 밥을 조금 먹어요..(위에 문제?) 2 .. 2014/10/28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