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1. 그러게요.
'14.10.8 9:30 AM (121.142.xxx.195)내집이래도 4-5년 넘어가니 지겹더라구요.
이젠 집으로 재테크하기가 힘드니 더더욱 그럴필요도 없어지고 있고..
새아파트 말고 2년정도 된 아파트로만 골라 다니고 싶어요2. 허허
'14.10.8 9:34 AM (61.39.xxx.178)그것도 내돈으로 내집 살 여유가 있으니 드는 생각이죠
요즘 전세 물량 자체도 없고 문제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가요.3. 근데
'14.10.8 9:34 AM (1.246.xxx.85)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어릴때는 가능하겠지만 아이가 초등학교라도 들어가면 쉽지않아요...아이도 새로운 환경,친구들,선생님하고 적응해야하는데 쉽지않거든요 중학교라도 가면 더더욱~
4. ..
'14.10.8 9:35 AM (182.210.xxx.19)집에 대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죠.
집 소유가 재테크측면에서도 유리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5. 집이 지겨워지기도 하는군요.
'14.10.8 9:38 AM (121.161.xxx.115)지인 전세 살아서 2년마다 옮기는거 같이 거드는데...갈때마다 이게 할짓이 아니다 싶던데.
일단 전세 구하기기 너무 힘들고...구해도 끼어있는 대출 때문에 불안하고 아이 학교며 가구 다 상하고. 이사비용에 복비에...
이것도 쉽지 않은 노릇이겠던데요.6. 원글이
'14.10.8 9:40 AM (180.182.xxx.179)맘좋은집주인 만나 아이들 초등6년을 그집에서 전세로 살았어요.
애들 크레파스부터 각도기 클립 각종 장난감....
날이갈수록 늘어나는 묵은짐에 6년살다보니 처음도배장판 하고 들어갔는데
낙서에 장판은 찍히고 긁히고
귀신나올것같은 집으로 바뀌더라구요.
애들 졸업하고 새로운 전세로 이사가면서 버릴거 버리고
살거사고 완전새롭게 변신해서 새집으로 전세들어갔는데
이집주인은 2년만에 월세로 돌릴거라고 이사가라고 해서
집을 사려고 알아보던중
사려면 사겠더라구요
돈이 많아야 사는건 아니고 요즘 대출이자싸니까
월세내는것보다 적은 돈으로 융자끼고 사려면 사겠더라구요.
그런데 집사고 나면 그집에서 또 눌러앉아야 하는데
만일 그게 싫어서 그집 전세주고 다른데로 또 전세간다 생각하니
2년마다 세입자 바뀌면 복비 내야하고
소소하게 집주인인 저에게 이거고쳐달라 저거 고쳐달라 요구할테고
나중에 산금액과 낸이자대비 적은돈으로 팔리면 뒤통수 잡게 생겼고
그러느니 뱃속 편하게
2년마다 전세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네요.7. 저도
'14.10.8 9:43 AM (221.138.xxx.171) - 삭제된댓글전세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의료보험은 소득대비 내는거에요
재산이랑 상관없어요8. 원글이
'14.10.8 9:48 AM (180.182.xxx.179)제가 집을소유한적이없어 집가진 사람심정을 모르는데
간접경험으로
친정 언니가 건물하나 사서 월세임대를 하고 있는데
세금도 말도 못하고
들락달락 하다보니 그때마다 복비며 고쳐줄거 많고
돈도 돈이지만 신경쓸게 너무 많더라구요 옆에서보니..
집가진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구나라고 느낀 한가지이고
우리언니처럼 임대사업안하고
그냥 주거개념으로 내집이다 생각하고 눌러앉아 살경우
물론 안정감은 있지만
지겹고 묵은짐 생기고 그게 싫겠더라구요
그럴때 전세주고 이사가면 되는데
또 다시 임대업자의 애로사항은 발생하는거구요...
그래서 뱃속 편하게 전세로살자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생각이에요.9. 요즘은
'14.10.8 9:50 AM (182.210.xxx.19)전세 산다해서 돈 없는 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매매가와 차이도 별로 없고
대출 낀 집이 대다수인 상황에서는 전세가 더 여유로운 경우도 많으니까요.10. 비슷한분이시네요
'14.10.8 9:52 AM (121.145.xxx.107)저는 2000년대초에 팔고 이후 쭉 전세에요.
그냥 전세 놔주는 집주인 고맙다 생각하고 기본만 맞으면 맞춰 줍니다.
저도 2년은 좀 짧고 4년이 좋더군요. 2년에 갈 상황이면 가고요.
집은뭐 남들보다 조금 더 주고 빌린다 생각하면 어렵지 않더군요.
완전 새아파트보다 3년차이상된 오래지 않은 곳이 좋아서
그 기준으로 다녀요. 저는 살수록 아파트는 매수하기 싫어지더라요11. mm
'14.10.8 9:54 AM (112.150.xxx.146)좋은 집주인분 만나서 큰 스트레스가 없으셨으니 그러신가보네요.
저는 몇번 이사하니 제가 아끼는 가구에 흠집이 ㅠㅠ
이삿짐업체에 물어내라 하기는 애매하나 보고있자니 제마음이 아픈 그런 스크래치들이 생기구요
얼마 있다가 이사해야 한다는강박관념과 조만간 이곳을 떠야한다는 불안감이 힘들게 하더군요.
한곳에 오래 있는게 좋아서요
사람마다 성향이 많이 틀리다는걸 새삼 느껴요,12. 원글이
'14.10.8 9:55 AM (180.182.xxx.179)위에 아이들학교문제 말씀하신분 계서서
조금 언급하자면
학교근처로 전세 얻으면 그문제는 문제될것도 없어요.
아이들이 점 점 커나가다 보니 집에 있을시간도 별로없고
좁아도 깨끗하고 학교근처면 전세얻기에 문제도 아니더라구요.
도배장판 필요하면 본인이 하고
어릴때처럼 막 낙서해서 귀신집 만들지도않구요.13. 맞아요..
'14.10.8 9:58 AM (61.74.xxx.243)집살돈이 없어서 전세 사는것만 아니라면.. 전세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저도 내집에 전세주고 전세 사는데..
집이 정이 안가니깐 빨리 전세기한 만기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집이 정이 안가면 어제 베스트에 누구처럼 도로 팔자니 돈이 아깝고.. 끼고 살자니 짜증일테고.. 차라리 전세 사는게 낫겠다 싶어요..14. 그래도
'14.10.8 10:00 A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내집 하나는 있어야죠
집주가 여유로워 만기때 딱딱 알아서 빼주고
집에 하자 나는거 제때 딱딱 고쳐주고 사는데 지장 없이 해주면 좋겟지만
그런 집주들이 사실 얼마나 되겠어요
집주가 나가달라고 할때 발을 동동구르며 집 보러 다니고
보증금에 맞는 집 찾으러 식은땀 줄줄 흘리고 다니고
이사업채 알아보느라 시간 다 허비하고
2년에 한번씩 가구며 옷가지며 계절용품이며 버리고 집에 맟춰 사야하고
안정감 없이 붕 뜬 기분으로 불안하게 2년을 사느니
여건이 되면 내집 한채는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15. ...
'14.10.8 10:03 AM (175.207.xxx.227)집 하나는 있어야죠. 전세 불안해요~~^^
16. 젠틀아이언
'14.10.8 10:06 AM (175.195.xxx.200)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셨군요^^
그런데 집주인을 정말 잘 만나야 가능한 일!!17. 공감
'14.10.8 10:16 AM (121.139.xxx.48)이정부가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려는 마음만 없다면 호율적인 부동산 임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면 좋으련만...
제가 몇년 살았던 나라에선 임대를 집주인과 세입자가 직접계약하는게 아니라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먼저 나가라고 못했던것 같아요..
물론 그대신 집도 신경써서 써야겠죠... 대부분의 큰가구도 그대로 두고 다니고... 그제도 모든게 다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월급쟁이들은 십년가까이 모아도 집사기 힘든 때엔 대다수 서민의 고충을 덜도록 노력하는게 정부의 할 일 아닌가요..18. 음
'14.10.8 10:17 AM (203.226.xxx.3)좋은 집주인은 둘째치고 이제 갈수록 전세가 없어요
내 마음대로 올려주고 살겠다 이사나가면 되지 이런 생각이 고민이 되는 시기입니다19. ㅎ
'14.10.8 10:26 AM (175.223.xxx.60)문제는 내가가고싶다고해서그 아파트 전세를 맘대로
갈수있나요 내집구할때 전세가 있어야하는데요
서울이랑 지방이랑다른가봐요
저는 대구사는데
서울은 집값이 지금도 떨어지고있나요,
전 전세살다보니 집값만 오르고 전세도 덩달아
오르고 하여간 전세 4 년 살고나니 딱 그금액밖에
없는데 전세는 찾아도없구요
전세2년 산다지만 6개월 전부터 집알아봐야하고
집주인은 전세 만기 딱그날 돈내준다하고
나 들어갈집은 앞뒤로 날짜다르고 전세사니
또 어디로이사가야하나싶고정착도 안되고
불안하던데 안 그러신가봐요?20. 전세제도
'14.10.8 10:26 AM (106.244.xxx.131)이사비용도 들지만 저금리다보니 집주인들이 반전세나 월세를 놓으려는게 문제예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가 점점사라지는 추세죠21. 저도
'14.10.8 10:26 AM (223.62.xxx.41)저도 전세가 좋아요. 좀 살아봐야 이 집이 정말 좋은지 알게 되잖아요. 통풍같은거.. 배관등등.. 집 위치도 막상 살아봐야 정말 편한지 어떤지 알게 되는데 그냥 무턱대고 사는 건 좀 불안해요. 살다 맘에 안든다고 쉽게 팔고 이사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저는 그냥 전세제도 없어질때까진 계속 전세 살 듯 해요. 통장에 돈 모아두고 전세살다가 그집이 정말 마음에 들면 그때 사려구요.
아님 그냥 시골에 집 한채 마련해두고 주말마다 가서 별장처럼 지내도 좋고.. 여튼 꼭 내집에 살아야할 필요를 잘 못 느끼겠어요 ㅎㅎ 아직 이상한 주인을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가22. 님같은 분들도
'14.10.8 10:31 AM (112.152.xxx.173)많죠....
몇년전부터 집값 떨어진다는 위기감이 돌고 죄다 전세로 몰려서
전세가 지금도 폭등중이고 월세가 더 많아져서 전세 매물도 그다지 없네요
저도 2년마다 이사 다니다가 견딜수 없어서 집 샀어요
신혼 가구 다 아작났네요 부동산업자들 몰아부치기에 당해서 곰팡이 핀집에서
수선하며 살았더니 속도 상하고...
이사다니는 비용도 엄청나더군요 도배장판까지 해주고 살려면 더욱요23. 원글이
'14.10.8 10:39 AM (180.182.xxx.179)위에 앞으로 점점 전세없어지고 월세추세인데 전세찬양 시기가 늦었다고 하시는분들때문에
저도 그문제로 이번에 집구하면서 고민해보다
제나름의 월세에 대한 생각도 조금 첨부할게요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보증금대비 월세보증금이 현저히 낮더라구요.
지금살고있는집과 같은평수 비슷한환경인데
월세보증금은 수학적으로 10/1수준...
대신 월세는 높죠...
그런데 반대로 이돈으로 전세를고집하려 하면
구하려면 구할수있기는 해요(아직은)
그런데 지금보다 못한 고지대라거나 주위 근린시설이 별로라거나..
가까운 수퍼가 없어서 고생같은...
그런일 생기더라구요.
그때 드는 생각이
그럼 적은보증금 내고 남은 돈으로 뭔가 유용한 일을 해보거나(이익창출할만한거)
내는 월세 2년합치니 몇천되는데
그돈내고 좀더 편리한곳에서 사는것이 이익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해봤어요.
점차 전세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이런시국가지고 나라가 문제다 어쩌다라고 거국적으로 거론할만큼
정치적으로 아는건 없어서 말은 못하겠고요
월세도 내가 편하게 사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전제라면 감당할수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는 가지고있던 전세보증금중 적은비용이 월세보증금이라 나머지를
활용할수있단 생각으로 계산한 결과에요.24. 저의 로망
'14.10.8 10:41 AM (1.244.xxx.166)목돈 넉넉히 쥐고있다가, 맘에드는 동네에있는 깨끗한집 전세들어가는게 가장 좋아요.
저도 예전에 앞, 뒷동으로 꽉 막혀서 전망 하나도 없는집 안팔려서 마음고생해봤어요. 그후론
섣불리 집 사는거 안하구요. 과소비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과소비가 바로 그거같아요.25. 원글이
'14.10.8 10:43 AM (180.182.xxx.179)그리고 월세는
도배장판 모든 부대수리를 집주인에게요구할수있어서 그것도 나쁘지 않겠더라구요.26. 전세좋아
'14.10.8 10:45 AM (119.203.xxx.172)저희도 지금 6년째 살고 있는데 좋네요....
오히려 집주인이 2년전부터 사라고 자꾸 권하고 있는데 이번만기만 끝나면 다른 집 알아보려고요.
집에 대한 애착도 없고 집주인도 재계약할때마다 집 너무 깨끗하게 써서 고맙다고 이야기 듣고
아직까지는 계속 좋은 집주인 만난거 같네요.
2년마다는 힘들고 저한테는 한 4년이나 6년마다 한번씩 이사하니 묵은 짐도 좀 버리고 삶이 활력도 좀
생기고 전 아직까지 전세가 좋네요.27. 12년 전세살이
'14.10.8 10:57 AM (182.226.xxx.120)12년동안 네군데의 집에 전세로만 살아본 결과.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내집이 있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가뜩이나 전세는 없어지고 월세비중이 높아진다고 해서 불안하던 차에, 대출이율 낮은 시기에 집사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두번은 집주인이 못된 경우라 사사건건 아무것도 아닌일에 트집잡고 집도 안고쳐주고 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전에 사람이 가스불을 어떻게 썼는지 바로옆 부엌 환기창틀이 까맣게 탔었는데 장판으로 창틀모양대로 오려서 붙여주고(가려주고) 저보고 쓰라고 하더군요. 장판이면 아예 불붙는거 아닌가요? 마인드가 참 희한하길래 되도록이면 그쪽 불 안쓰고 가스렌지 사용했어요.
옥상방수공사 안해서 방한쪽면에 빗물이 스며들어서 침대가 망가졌는데도 말려서 쓰라고 하지를 않나, 욕실 환풍기가 너무 약해져서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욕실문 위에 네모낳게 구멍을 뚫어놓지를 않나...
저도 그전에는 내돈 안전하게 지키려면 잘 알아보고 전세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달라졌어요. 진상집주인을 두번이나 겪었더니 진절머리가 나네요.28. 뭐든
'14.10.8 11:06 AM (220.76.xxx.234)장단점이 있지요
지금같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전세시장이 형성돼있을때는 전세가 참 안좋지요
좋은 집 주인만나서 한 집에 10년씩 사는 사람도 있으시니.,29. ㄱㄴㄷ
'14.10.8 11:16 AM (175.223.xxx.60)전에는 한집에서 전세금도 안 올리고 6년 살수있었어요
그치만 내집이 아니니 뭘 하고싶어도 못하고 덜 만족
스러웠어요 6년 사니 이사하고싶어져서 다른 곳 전세왔구요
그때까지는 기뻤는데 전세 합해서 3번 이사하고 옮기고
복비 이사비 청소비 블라인드비 이사하면서 가구 망가지구요
그리고 집은 팔기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교통좋고 학군좋은곳30평 똑똑한집은 잘팔려요 비수기보다 이사철이라면더 잘팔리겠죠30. ...
'14.10.8 11:33 AM (112.167.xxx.247)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노후화되는 아파트도 참 골칫거리고..
집을 관리한다는것도 에너지와 비용이 꽤드는 일이죠.
사고 팔때 시세차익이 예전처럼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손해볼때도 많고.
근데 이사다니는 것도 참 힘들어요 T.T31. 개나리1
'14.10.8 11:56 AM (14.39.xxx.102)진짜 공감해요.
저도 전세 4년 살았는데
이사가고 싶네요.
아이들이 커 가니깐 4년에 한번씩 이사를 해야 짐도 정리되는것 같아요.
아이들 성장에 따라 방의 용도가 달라지더라고요.32. 지방은
'14.10.8 5:10 PM (111.65.xxx.245)전세살기 어려워요..
아파트값이나 전세나 거의 똑같아서.
혹시라도 담보대출되어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전세집도 거의없구요.33. ...
'14.10.8 5:39 PM (39.121.xxx.28)부자들한테는 전세가 좋죠..
새집으로 다니면서 그때마다 새기분내고..
근데 서민들이야말로 내 집이 있어야 돈이 모여요.34. ...
'14.10.8 5:54 PM (183.98.xxx.37)돈만 많으면 실거주용으로
당연히 전세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몇년 살다 좀 지켜우면 새집으로 이사가면 되니까요
이사비용이야 돈이 많으니 별 부담안될테고..
연예인들도 전세로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전 충분히 이해되요
하지만 돈없는 사람들은
크게 욕심내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집하나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돈 없는 사람으로서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안락감을 주는 걸 무시하지 못하니까요35. 자녀 독립
'14.10.8 5:54 PM (110.11.xxx.7)애들 독립하니 교통좋은 대형평수 전세주고
저희도 외곽의 30평대 새 아파트에 전세산지 2년 되었네요.
공기도 좋고 이사 귀찮고해서 한번 더 올려주고 살다가
2년후에 또 다른 새 아파트로 이사가려구요.
이런 방식도 괜찮은거 같아요.36. ****
'14.10.8 6:40 PM (175.196.xxx.69)윗님 저두 그래요.
처음에는 50대에 전세 사는게 그랬는데
저는 저희 집 팔고 남편 직장 가까운 교통 좋은 새 아파트에 전세 살아요.
관리비도 얼마 안 나오고 좋네요.
다음에 올라 달라면 올려주고 나가라면 나가려고요.
제 주위에도 많이들 그래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사하면서 짐도 정리하고 새 집에 사니 괸라비도 적고 다 좋은데 성당 교구를 못 옮겨서 옛날 동네 가야하고 머니 자꾸 빠지게 되네요.37. 음냐
'14.10.8 7:53 PM (211.36.xxx.194)저는 전세6년살고 내집마련한케이스인데...
전세사는동안 안정감이없었어요
신혼부터쭈욱6년을 한집에살면서도요..
뭣보담도 애가 학교갈무렵은 무조건 내집이있어야
되는 마인드라서...
저는 어릴적에도 한집에 오래살아서 이사다니는거에
대한 불안과 걱정있는성격이라...
한번이사하는것도 힘들고 가구에 조금이라도
상처나더군요...뭣보담34년된 애지중지 피아노도
기스나구...2년에 한번씩 새집으로 이사라...
전 싫어요
내집있는게 애착도들고 좋아요38. 티에스
'14.10.8 9:59 PM (59.11.xxx.220)그래서 돈있는 사람들은 자기집 사놓고 세주고 자신들은 전세살면서 님처럼 4년 6년씩 살다가 실증나면 또 딴데로 옮기고 집안분위기 싹바꾸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돈없는 서민들은 이사 한번 할때마다 깨지는 돈 무시못해요 ㅠ
39. ...
'14.10.8 10:33 PM (110.14.xxx.211)이것도 새아파트로 다녀야 메리트있는거 같아요.
외곽 신도시 크게 부담없이요.
그리고 환경에 예민한 사람들은 전세가 나은거 같아요.
일단 살다가 좋으면 정착할 수도 있는데,
특히 살던 동네 아닌 다른동네라면 덥석 먼저 사는건 좀 아닌거 같구요.
전세 살아보니 좋은건 훌쩍 떠날 수 있어서
첨 집 샀다가 팔아보니 세금ㄷㄷㄷㄷㄷ
이후 계속 전세로 다녀요.
애들도 크고해서 정착해야 하는데 싶긴 한데
담 번은 매매할지 전세갈지 생각좀 해보려구요.40. ㄷㄷ
'14.10.9 12:07 AM (61.79.xxx.209)전 아직 돈이 부족해 전세 살고 있는데 적당한 동네 나오면 집 사고 싶어요.
전세는 집주인이 중요한데 날짜 지나도 전세금 안 주는 주인들만 만나서인지 스트레스 많아요.
젊은 여자라서 그런지 어쩐지 주인이 하대하는 느낌도 들어서 을 입장인 것도 싫구요.
2년 지나면 옮겨야 해서 안정감 없는 것도 별로...
늘 주인집 사정에 따라 가변적이니 것도 불편하네요.41. 아직
'14.10.9 12:12 AM (119.14.xxx.20)젊으신 거죠.
전 이번에 이사하고 반골병 들었어요.
아무리 포장이사 해도 남 손 탄 거 다 닦고 빨아 다시 정리해야 하잖아요.
이번엔 이사를 너무 못하는 업체에서 한데다 이젠 늙었는지 정리가 힘에 부쳐 두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정리를 다 못 했어요.
그러니 내 집이란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붕 뜬 느낌이예요.
게다가 하도 집이 없다보니 시간에 쫓겨 구했더니 겉만 번지르르...하자가 너무 많아요.
이 집 이사 오고 십년은 더 늙은 듯 해요.ㅜㅜ
앞으로 우리나라도 전셋집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텐데 시간에 쫓겨 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제대로 살펴볼 여유가 없어지겠죠.
전 이제 이사 다니는 거 더 이상 힘들어 못하겠어요.ㅜㅜ42. ㅇ
'14.10.9 1:40 AM (1.234.xxx.21) - 삭제된댓글공감됩니다
집 값은 갈수록 떨어질거라면서요.
괜히 재산세며 집수리비 등등.
신경 쓸 일만 만드는거죠43. rr
'14.10.9 6:51 AM (182.211.xxx.84)아직 모진 집주인을 못만나셨나 보네요.
그것도 복이라면 큰 복입니다.
자취생활포함해서 이사 참 많이 다녔는데
대부분이 주인이 괜찬았지만 한두번의 독한 주인 만나
맘고생 심하게 겪고
애셋되니 전세구하기가 더 어려워져서
집 샀지요.
말도 못하게 좋은 안정감이네요.44. 들꽃
'14.10.9 7:01 AM (118.217.xxx.176)저도 전세가 좋아요. 내집의 장점이 안정감이라고 하지만 임대로 사는 것도 안정감 있어요.
간소하게 정리하고 매일 쓸고 닦으면 정이 붙더라구요.
아무리 험한 집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하더라구요.
9년전 집 팔고 계속 전세 살고 있어요. 집이 없으니 현금이 그나마 넉넉한 편이에요.
만약 집을 샀더라면 거의 대부분 자산이 집에 올인하는 형태라서 이것이 저는 더 불안해요.
이사도 요령이 생겨서 적은 비용으로 이사하고 전세 살면서 저축도 더 많아졌어요.
집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홀가분하고 자유로운 것이 저는 가장 좋아요.45. 사는집이
'14.10.9 8:20 AM (222.232.xxx.111)경매 넘어간 경험 있으면 절대 그런 소리 못하죠.
경매시 전세금 다 돌려 받을 수 있고 없고의
믄제가 아니라 경매 넘어간 눈간 밀려 오는
대한민국에 있는 온갖 변호사 법무사들의 우편물과
돈빌려 주겠다는 사채업자들의 우편물을 세입자인
내가 받아야하는데 그자체 만으로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에요.
요즘처럼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은 경우 더욱
신경쓰이는 대목이죠.46. 모아니면 도
'14.10.9 9:03 AM (14.32.xxx.157)전세가 편하시다니 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 없어 좋으시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 전셋집 내맘대로 고치거나 돈들이기 아까워 불편해도 대충 살잖아요.
위에 많은분들이 말했듯이 돈 많은 사람들이야 전세를 살든 내집을 살든 상관없어요.
2년마다 집에 맞춰 가구도 바꾸고 커튼도 바꾸고 전셋집이라도 자잘한건 고칠거 고치고요.
부자들은 전세가 편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서민들은 내집장만해서 살아야 고생 덜하고 살아요.
실제로 내집장만이 서민들의 평생의 숙제 이기도 하고요.47. ㅇㅇ
'14.10.9 9:21 AM (210.205.xxx.239)8년째 전세계약 연장하며 한집에 살고 있어요. 주인도 무난하고 저희도 간단한 집수리 알아서 하고요.. 다 좋은데 씽크대가 노후되었는데 교체 못하는게 스트레스네요. 그래서 이 집을 살까 고민했는데 아파트 노후화가 신경쓰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