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면에 외모 지적하시는 분 어떻게 대응할까요?

외모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4-10-06 18:40:11

전 평범한 43세의 아줌마인데요..

최근 학원에서 40대 후반의 (혹은 50대 전후) 아줌마 두분을 수업에서 만났는데 초면에 외모를 지적하세요.

아이가 아직 초등생인데,,(제 나이에 아이가 초등이면 많이 늦은건가요?)

아이가 너무 어리다, 애 다키운줄 알았다...(이말은 제가 초등생 부모로는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로 들리구요..)

전 지금껏 직장생활을 쭉 했는데,,특별히 동안이지도 노안이지도 않은 그냥 제나이로 보이는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한번도 이런 지적을 당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몇몇분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위축되기도 하고 기분이 몹시 상하네요.

나이가 좀더 어리거나 좀더 많으신 분들은 전혀 그런분 없구요..

40대 후반이신 분들이니 본인이 어려보인다 생각하시고 저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일까요?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 몇번 지켜보니 본인 나이를 무척 의식하시는 분들이긴 하셨어요..

더 나이많으신 분도 계시는데(이분들은 나이 의식 안하시고 열심히 하시구요), 

본인들이 나이가 많아 눈치 보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듯 해요.

만날때마다 저에게 관심...같은말 반복..

전 쿠션바르고 립스틱바르는 정도인데 너무 성의없나요? 이런 말이 신경쓰이면 스타일을 바꿔야 할까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외모 고민을 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신경 무척 쓰여요..

저에게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67.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하신듯
    '14.10.6 6:44 PM (180.228.xxx.51)

    그정도는 대충 넘기셔도 돼요
    그리고 외모 지적이 아니라 진짜 나이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그분들 연배는 다들 일찍 결혼해서 그리 말한듯
    신경쓰지 마세요
    그럼 진짜 늙어요 ㅜㅜ

  • 2. 행복한 집
    '14.10.6 6:58 PM (125.184.xxx.28)

    저도 46세인데 아이들이 중딩인데
    다 큰줄 안다는 늬앙스로 말씀하세요.

    심리학에서
    객관적인 외모보단

    님의 무의식을 건드리는 말씀이라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외모나 나이에 대한 열등감이나
    외모나 나이로 인한 다른 사람들의 지적이나 불이익에
    님의 어딘가가 이전부터 상처 받으셨을수도 있어요.

  • 3. ,,,
    '14.10.6 7:39 PM (203.229.xxx.62)

    50 전후면 일찍 결혼 사람은 20세-25세에 애기 낳아서 자기들 기준으로 얘기 했을 거예요
    저두 뭐 배우는 곳에 가면 깜짝 놀라요. 45세에 군대간 아들 있는 엄마도 있어요..

  • 4. 더불어사는삶
    '14.10.6 8:13 PM (175.114.xxx.253)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 한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네요
    저희 공방 수강생 중에 제 또래의 남자분이 있는데 총각입니다.
    초면은 아니었지만 원래가 입이 좀 거친듯 말을 툭 툭
    뱉는 스타일 같드라고요 쌤 좀 늙어 보이신다고 ~~
    저러니 그 나이 먹도록 장가를 못 갔구나 사회 생활도 힘들겠단 생각도 들고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볼까바 제가 던진 말은
    외모 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마음이랍니다. 마음의 됨됨이가 인격을 만듭답니다.
    생각보다 그릇이 작으시네요 그 뒤론 절대 제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않는 답니다.
    갠히 화낼 필요도 없답니다. 왜냐면 인격은 절대 나이순이 아니더라고요
    그분들의 인격은 거기까지 라는거 잊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 5. 원글입니다.
    '14.10.6 8:24 PM (114.203.xxx.54)

    네..조언 정말감사드립니다.글읽고 정리가 되는것 같아요.제가 좀 예민한 성격이구요.객관적으로 평범보다 쪼금 나은 외모인데,,어릴때 더 예쁜 친구랑 비교하는 열등감이 있었던것 같아요.(예리하십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 사실 인간적으로 별로인것 맞습니다..센스없고 소통이랄까 인간관계가 약하시더라구요..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뭐라 공격 대꾸하기도 그렇고 같은 교실에 있으니 항상 마주치고..그냥 무시할수 있도록 마음의 도를 닦아야겟네요..

  • 6. ㅡㅡ
    '14.10.6 9:46 PM (110.70.xxx.205)

    초면에 기 꺾으려는 심보에요. 그런 아줌마들이랑 상종하지 마세요. 무식하고 예의없는 여자들인거 같은데.

  • 7. 그렇게
    '14.10.6 10:12 PM (211.59.xxx.111)

    센스없이 꼬기부터하는 댓가는 분명 다 받으면서 인생을 살더군요.
    내문제가 아니고 그들의 문제니까 신경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425 오늘 다들 뭐하세요? 12 ... 2014/10/09 2,384
424424 바퀴벌레 처지 효과 좋은 약 추천 부탁드려요. 9 바퀴박멸 2014/10/09 3,614
424423 생강청... 9 생강 2014/10/09 2,345
424422 태극기 달아놓은 집이 저희집 뿐이네요 2 ... 2014/10/09 651
424421 맛있는 육포 추천해주세요~ 2 그네나라망신.. 2014/10/09 2,160
424420 달콤한 나의도시 최송이 헤어디자이너 예쁜가요? 7 ... 2014/10/09 4,883
424419 한글날이군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4 루나틱 2014/10/09 560
424418 책많이 읽은 아이들, 커서 학교공부도 잘하던가요? 59 ㅂㅈㄷㄱ 2014/10/09 13,087
424417 필라테스를 하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3 ... 2014/10/09 2,688
424416 연예인들도 떨리겠네요 4 ... 2014/10/09 3,420
424415 초등학교 중간고사 보는데 많나요.? 3 살빼자^^ 2014/10/09 663
424414 외대부고냐 고양국제고냐.. 6 중3맘 2014/10/09 3,551
424413 남편과 볼꺼예요. 술먹으면 전화끊는 습관 31 홧병 2014/10/09 3,245
424412 정말 아니다 싶은 커플 은근 8 뭔진 몰라도.. 2014/10/09 2,428
424411 텔레그램 깔았어요. 6 2014/10/09 1,615
424410 가방같은거 사고싶은데.. 이런곳 어떤가요? 그래요마쟈요.. 2014/10/09 437
424409 위탄1 나왔던 조형우 데뷔하나 보네요. 4 Solo_p.. 2014/10/09 1,285
424408 네스프레소 새로 나온 캡슐 어떤가요? 9 ..... 2014/10/09 1,881
424407 좀전 댓글에 전어이야기 8 Oo 2014/10/09 1,260
424406 지금, 수능 영어 한 등급 올리려면.. 18 고3 엄마 2014/10/09 2,497
424405 내장지방 제거가 가능한가요?? 3 .. 2014/10/09 2,494
424404 미용기술질문.. 남자어린이 머리 짤라주는거.. 4 아이들머리 2014/10/09 884
424403 마마님 헤나 염색 가르쳐주세요 11 염색 2014/10/09 8,116
424402 저도 절대 안사는 물건한가지요! 2 빨래끝 2014/10/09 2,157
424401 형부의 외도와 부동산을 시조카 명의로 해놓은 집 9 이혼 2014/10/09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