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면에 외모 지적하시는 분 어떻게 대응할까요?

외모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4-10-06 18:40:11

전 평범한 43세의 아줌마인데요..

최근 학원에서 40대 후반의 (혹은 50대 전후) 아줌마 두분을 수업에서 만났는데 초면에 외모를 지적하세요.

아이가 아직 초등생인데,,(제 나이에 아이가 초등이면 많이 늦은건가요?)

아이가 너무 어리다, 애 다키운줄 알았다...(이말은 제가 초등생 부모로는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로 들리구요..)

전 지금껏 직장생활을 쭉 했는데,,특별히 동안이지도 노안이지도 않은 그냥 제나이로 보이는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한번도 이런 지적을 당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몇몇분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위축되기도 하고 기분이 몹시 상하네요.

나이가 좀더 어리거나 좀더 많으신 분들은 전혀 그런분 없구요..

40대 후반이신 분들이니 본인이 어려보인다 생각하시고 저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일까요?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 몇번 지켜보니 본인 나이를 무척 의식하시는 분들이긴 하셨어요..

더 나이많으신 분도 계시는데(이분들은 나이 의식 안하시고 열심히 하시구요), 

본인들이 나이가 많아 눈치 보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듯 해요.

만날때마다 저에게 관심...같은말 반복..

전 쿠션바르고 립스틱바르는 정도인데 너무 성의없나요? 이런 말이 신경쓰이면 스타일을 바꿔야 할까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외모 고민을 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신경 무척 쓰여요..

저에게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67.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하신듯
    '14.10.6 6:44 PM (180.228.xxx.51)

    그정도는 대충 넘기셔도 돼요
    그리고 외모 지적이 아니라 진짜 나이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그분들 연배는 다들 일찍 결혼해서 그리 말한듯
    신경쓰지 마세요
    그럼 진짜 늙어요 ㅜㅜ

  • 2. 행복한 집
    '14.10.6 6:58 PM (125.184.xxx.28)

    저도 46세인데 아이들이 중딩인데
    다 큰줄 안다는 늬앙스로 말씀하세요.

    심리학에서
    객관적인 외모보단

    님의 무의식을 건드리는 말씀이라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외모나 나이에 대한 열등감이나
    외모나 나이로 인한 다른 사람들의 지적이나 불이익에
    님의 어딘가가 이전부터 상처 받으셨을수도 있어요.

  • 3. ,,,
    '14.10.6 7:39 PM (203.229.xxx.62)

    50 전후면 일찍 결혼 사람은 20세-25세에 애기 낳아서 자기들 기준으로 얘기 했을 거예요
    저두 뭐 배우는 곳에 가면 깜짝 놀라요. 45세에 군대간 아들 있는 엄마도 있어요..

  • 4. 더불어사는삶
    '14.10.6 8:13 PM (175.114.xxx.253)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 한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네요
    저희 공방 수강생 중에 제 또래의 남자분이 있는데 총각입니다.
    초면은 아니었지만 원래가 입이 좀 거친듯 말을 툭 툭
    뱉는 스타일 같드라고요 쌤 좀 늙어 보이신다고 ~~
    저러니 그 나이 먹도록 장가를 못 갔구나 사회 생활도 힘들겠단 생각도 들고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볼까바 제가 던진 말은
    외모 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마음이랍니다. 마음의 됨됨이가 인격을 만듭답니다.
    생각보다 그릇이 작으시네요 그 뒤론 절대 제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않는 답니다.
    갠히 화낼 필요도 없답니다. 왜냐면 인격은 절대 나이순이 아니더라고요
    그분들의 인격은 거기까지 라는거 잊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 5. 원글입니다.
    '14.10.6 8:24 PM (114.203.xxx.54)

    네..조언 정말감사드립니다.글읽고 정리가 되는것 같아요.제가 좀 예민한 성격이구요.객관적으로 평범보다 쪼금 나은 외모인데,,어릴때 더 예쁜 친구랑 비교하는 열등감이 있었던것 같아요.(예리하십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 사실 인간적으로 별로인것 맞습니다..센스없고 소통이랄까 인간관계가 약하시더라구요..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뭐라 공격 대꾸하기도 그렇고 같은 교실에 있으니 항상 마주치고..그냥 무시할수 있도록 마음의 도를 닦아야겟네요..

  • 6. ㅡㅡ
    '14.10.6 9:46 PM (110.70.xxx.205)

    초면에 기 꺾으려는 심보에요. 그런 아줌마들이랑 상종하지 마세요. 무식하고 예의없는 여자들인거 같은데.

  • 7. 그렇게
    '14.10.6 10:12 PM (211.59.xxx.111)

    센스없이 꼬기부터하는 댓가는 분명 다 받으면서 인생을 살더군요.
    내문제가 아니고 그들의 문제니까 신경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13 아이가 유럽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질문이요~ 02:28:58 54
1667612 우리나라 큰일나겠어요 사람들이 ㄴㄷㅂ 02:28:22 88
1667611 무역수지가 200위로 내려앉았대요. 징글징글 02:27:13 52
1667610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무슨일이 11 ㅇㅇㅇㅇ 01:59:58 674
1667609 계엄령.. 미스테리한 부분 2 .. 01:55:31 545
1667608 윤건희를 보면 사회생활 제일 못하는 부류를 보는 느낌 푸른당 01:52:54 240
1667607 빨래 너는것 힘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상있을까요? 2 ..... 01:46:06 464
1667606 윤건희에게 미국의 허락이 없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25 cvc123.. 01:32:59 1,357
1667605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삽니다 6 이시국에 죄.. 01:20:21 877
1667604 항생제 6 블루커피 01:19:58 322
1667603 "윤석열 탄핵? 내란죄도 필요 없다" 노영희 .. 5 .. 01:16:28 1,042
1667602 권성동 "지역구 가서 고개 숙이지 마라, 얼굴 두껍게!.. 8 한겨레 01:13:15 888
1667601 이혼녀가 이정도 인가요? 18 아아 01:03:41 2,130
1667600 이건 또 무슨 소리 내란범 지지율 오르나요? 10 01:00:41 1,141
1667599 이재명 욕설 논란 종결 글을 읽고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14 재명쏘리 00:59:27 758
1667598 연봉이 무려 18.7프로나 깎였어요 ㅠㅠ 3 ㅇㅇ 00:44:50 2,175
1667597 조갑제가 윤석렬 사형시키래요 13 ㅋㅋ 00:40:32 1,628
1667596 학군지 어처구니없는 초등 수학 단평 17 써봐요 00:36:49 1,177
1667595 십억 넘는 신축 아팟.. 이 소비력 무엇? 17 ㄴㄴㅇ 00:36:43 2,163
1667594 내란공범 문상호 드디어 자백 6 ㅇㅇ 00:29:37 2,348
1667593 밑에 박정히 동상 보고 검색해봤더니 ㅋㅋ 5 ..... 00:26:13 835
1667592 크리스마스날 행복하네요 2 00:25:04 976
1667591 하루 고기김밥 2줄만 먹으면.. (다이어트) 8 7 00:17:52 1,418
1667590 근데 박정희 동상 진짜 홍준표 닮았네요ㅋ.jpg 13 홍정희 00:15:00 1,542
1667589 크리스마스 비둘기와 보낸 후기 7 에휴 00:09:29 1,033